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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7화

집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 모하를 보더니 진장원은 즉시 앞으로 다가가 일깨워 주면서 한쪽에 앉았다.

모하가 듣더니 눈살을 찌푸린 채 의아해서 물었다. "네가 어떻게 알았어? 그리고, 네가 전에 나보고 혼내달라고 했잖아? 다 네가 저지른 일이라고."

손가락 하나를 잃은 게 전부 조카때문이라고 생각하니 모하는 너무 불쾌했다.

오늘도 설몽이 장세천의 오랜 부하였어서, 상대방이 옛정 때문에 단독으로 그를 불러들였다가 그들을 놔주었으니 망정이지, 만약 오늘 설몽이 없었다면, 또 마침 그 8성급 대장과의 사이가 좋지만 않았다면 그들은 지금 이미 죽었을 것이다.

다시 오늘의 일을 생각하니 그는 여전히 두려워났다. 만약 정말 이 일로 죽었다면, 그는 자신의 조카 때문에 죽은 셈이 되는 것이다.

"에휴, 외삼촌은 모르실 거예요. 제가 외삼촌의 손가락이 잘린 걸 생각하면 분해 미칠 지경이었다고요. 그래서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 그들을 죽이려 했죠."

진장원은 자신에게 차 한 잔을 따르고 나서 말을 이어갔다. " 조 도련님이 여자를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저의 이간질하에 오늘 저희가 엄청 많은 경호원을 데리고 갔거든요. 그중에는 심지어 6성급 대장의 전투력에 비견되는 강자도 두 명이나 있었다고요. 그런데 결국 전부 살해되었어요. 저와 조 도련님은 상대방이 인심을 써 놓아주었으니 살아서 돌아온 거고요."

“6성급 대장이 두 명이나 죽었다고?”

모하가 듣더니 참지 못하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장세천이 너무 독한 사람인 것 같았다. 그런 강자를 두 명이나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죽이다니.

"6성급 대장이 아니라, 단지 조씨 가문의 강자일 뿐이에요. 실력이 6성급 대장에 비견되는 강자. 그런데 그런 강자가 전부 살해되었으니 그 도씨 가문의 강자는 틀림없이 엄청 대단할 겁니다. 외삼촌과 외삼촌의 친구분들도 그의 적수가 아닐 수도 있다고요. 그래서 제가 목숨을 건지자마자 외삼촌한테로 달려왔잖아요, 외삼촌이 사람을 데리고 찾아갈까 봐!"

진장원이 설명했다.

모하가 진장원을 한번 보더니 콧방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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