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59화

그들은 이를 악물고 힘을 다해 상대방과 맞붙었다.

"뻥!"

귀를 울리는 소리와 함께 사나이는 제자리에 서서 꼼짝도 하지 않았지만, 문을 지키는 경호원 두 명이 바로 날려났다.

"아!"

두 사람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팔을 잡고 있었다. 방금 상대방과 맞붙은 팔 안 쪽의 뼈가 이미 부러졌다.

"전투력은 괜찮았지만, 두 강자를 만났으니 죽는 거 밖에 더 있겠어?"

조평안이 차갑게 웃으며 도도한 기세를 풍겼다.

"다들 덮쳐!"

진장원은 더욱 한쪽에서 소리치기 시작했다. 이미 두번이나 맞았는데 이번에 드디어 상대방에게 본때를 보여줄 수 있었으니.

"죽어!"

사나이가 냉소를 짓더니 갑자기 손목을 돌려 등에서 보검 한 자루를 꺼냈다.

"슝!"

보검을 손에 쥔 사나이는 순간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맹렬하기 그지없는 검기가 바로 땅바닥에 누워있는 두 경호원을 향해 날아갔다.

"슝!"

하지만 두 경호원이 바로 참살되려는 찰나, 다른 무서운 검기가 날아와서 사나이의 검기를 막아냈다..

"누구야?"

사나이와 진장원 등이 모두 고개를 돌려 쳐다보았다.

멀지 않은 곳에는 싸움 소리를 듣고 달려온 장세천이 얼굴빛이 극도로 어두워져서는 서 있었다.

"너희들은 누구야?"

장세천은 마음속의 분노가 한계에 달했다. 방금 설몽 등을 돌려보냈는데, 겨우 30분도 안 되어 또 고수가 찾아오다니.

게다가 이 고수의 전투력이 보통이 아닌게 분명했다.

장세천은 속으로 이 사람들이 설몽 등이 보낸 온 게 아닌지 의심이 들기도 했다. 아무래도 방금 설몽이 그의 체면을 세워 줬으니 더이상 손을 대기엔 아니것 같아 일단 철퇴하고 바로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을 보낸 게 아닐까하고.

그러나 그는 곧 고개를 저으며 마음속의 추측을 부정했다.

비록 방금 공격을 날린 사람이 설몽보다는 훨씬 대단했지만, 전투력을 보면 절대 8성급 대장이거나 9성급 대장은 아니었다. 만약 진짜 설몽 그들이 보낸 사람이라면 이런 전투력으로는 죽음을 자초하는 것과 같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건데.

"이게 무슨 일이죠? 조 도련님, 이 안에 강자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