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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7화

"허, 저 안에 있는 사람의 신분이 매우 신비롭거든. 우리가 미움을 살 수 있는 자가 아니라고. 함부로 쳐들어갔다간 죽을 수도 있어."

설몽이 웃으며 말했다. "너희들 안에 있는 경호원 대대장이 누군지 알아? 바로 8성급 대장 장세천이야. 내 예전의 상사, 게다가 내 생명을 구해준 적도 있어. 우리 모두 함께 덮쳐도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고."

"뭐? 8성급 대장?"

그중 한 4성급 대장이 놀라서 숨을 들이마시며 소리쳤다. "설 대장, 농담 아니지? 그분이 정말 안에서 경호원 대대장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도 안 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모하도 안색이 많이 어두워졌다. 그렇게 되면 복수를 할 수 없을 게 뻔했다.

9성급 대장을 알거나, 심지어...

"내가 설마 너희들을 속이겠어?"

설몽은 화가 나서 모하를 노려보았다. 그러고는 말했다. "자, 모 대장, 우리 그만 돌아가자. 이 안에 있는 사람은 자네가 함부로 미움을 사서는 안 되는 인물이라고. 장 대장님이 이곳에서 경호원 대대장 노릇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안에 있는 사람의 신분이 간단하지 않는 게 분명해, 알겠어?"

"그래."

모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마음속으로는 승복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바로 뛰어들지 않아서. 만약 진짜 그랬더라면 아마 그들은 살아서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다들 나를 따라 헛걸음하게 해서 미안해. 좋은 곳에 가서 차를 마시다 점심이나 먹자고. 술 마시면서 긴장도 풀 겸!"

모하는 생각한 후 몇 사람을 데리고 곧 떠났다.

그리고 그들이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스포츠카 한 대가 달려와 멀지 않은 곳에 멈추었다.

스포츠카 안의 진장원이 멀리서 입구 쪽의 경호원을 보더니 눈살을 찌푸렸다. 정말 이곳에서 싸움이 일어났다면 경호원들이 멀쩡하게 서 있을 리가 없을 건데.

"이상하다. 설마 둘째 외삼촌이 아직 사람을 데리고 오지 않은건가?"

진장원은 속으로 의아해했다.

그러다 입구 쪽에 한참 동안 더 머물러 있으면서 확실히 격렬한 싸움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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