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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8화

"하하, 아직도 나를 위협하고 있다니."

장진이 웃으며 말했다. "참, 너의 그 둘째 외삼촌이 몇 성급 대장이라했지?"

진장원이 순간 진땀을 흘렸다. 장진이 여직껏 그의 둘째 외삼촌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몰랐다니. 그러니 감히 그더러 무릎을 꿇으라고 소리쳤겠지.

그는 고개를 살짝 돌려 도도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흥, 우리 둘째 외삼촌은 3성급 대장이야. 3성급이라고! 알겠어? 무섭지? 무서우면 당장 우리를 보내줘, 그렇지 않으면 오늘 너희들은 진짜 곱게 떠나지 못할거야."

"3성급이라고? 아이고, 무서워라. 왜 진작 말하지 않았어?"

장진은 일부러 두려워하는 표정을 드러냈다. 그러다 곧 정색해져서는 말했다. "당장 무릎 꿇어. 꿇지 않으면 지금 바로 때릴 거니까."

"너, 감히 나를 놀려?"

진장원은 그제야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장진이 자신을 노려보는 눈빛에 결국 이를 악물고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옳지. 그럼 난 밥 먹으러 간다. 내가 다 먹고 여기를 떠나야 너희들이 일어설 수 있어."

장진이 손뼉을 치고는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저 여인이 대체 누구야? 감히 우리한테 이런 모욕감을 주다니!"

장진이 떠난 후 그중의 한 재벌 2세가 화를 내며 말을 했다.

"허, 모욕감? 네가 방금 무릎을 가장 빨리 꿇었잖아!"

진장원은 속으로 많이 불쾌해했다. 세 사람이 너무 기개가 없었다. 그는 장진한테 몇 마디 말대꾸라도 했지만 이들은 바로 무릎을 꿇다니.

"진 도련님, 저희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저 여인이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걸 봐서는 예전에 한번도 손해를 본 적이 없는게 분명합니다. 그러니 간이 커서는 우리를 위협하는 거겠죠. 그런데 우리가 무릎을 꿇지 않았다고 정말 우리를 죽이기라도 하면 어떡합니까?"

그 재벌 2세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다른 한 남자도 말했다. "그래요, 진 도련님. 도련님의 배후에는 둘째 외삼촌이 지지해 주고 있지만, 우리에겐 도련님과 같은 배후가 없잖아요. 진짜 살해되면 누구도 뭐라하지 않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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