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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0화

"보아하니 아주 건방진 놈이네요."

장진이 멀리서 들려오는 중년 남성의 욕설에 차갑게 웃으며 옆에 있는 도범을 향해 말했다. "오늘 반드시 저 사람의 손가락 하나를 그어내야겠어요."

"외삼촌, 사랑스러운 외삼촌, 드디어 오셨군요!"

진 도련님이 마침내 땅에서 일어났다. 너무 오래 무릎을 꿇고 있어서 다리가 저려났다. "저 하마터면 햇볕에 타 죽을 뻔했어요. 게다가 여기에서 무릎을 꿇고 있어서 큰 망신을 당했다고요."

"맞습니다, 모하 대장님. 저 사람들 너무 악랄합니다. 저희를 때렸을 뿐만 아니라 무릎까지 꿇고 여기서 햇볕을 쬐게 했다고요!"

한 재벌 2세가 말을 거들었다.

"그래요, 모하 대장님. 심지어 저 여인이 대장님이 오셔도 두렵지 않다고 했습니다!"

다른 재벌 2세도 일어서서 무릎을 비비며 남자를 향해 말했다.

"외삼촌, 바로 저 가면을 쓴 여인입니다. 너무 악랄한 자라고요. 저는 단지 선의를 베풀어 그들에게 밥을 사주겠다고 했는데 그들은 승낙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제가 그들이 가난하다며 비꼬았다는 거에요. 아무튼 저희 진씨 가문의 체면을 전혀 세워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싸움이 났던 거고요."

진장원은 즉시 전방에서 걸어오는 세 사람을 가리키며 과장해서 없는 일까지 덧붙여서 말했다.

"그래, 알았어."

모하가 고개를 끄덕이며 앞으로 몇 걸음 다가갔다.

"너희들 담이 아주 크구나. 얘가 누군지 몰라? 진씨네 도련님이자 내 조카인데, 감히 얘를 때리고 무릎까지 꿇게 해? 정말 나를 없는 사람 취급하는 건가?"

모하는 두 손을 뒤에 짚고 거들먹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도범 등 세 사람을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

"허, 모하 대장님을 없는 사람 취급하다니, 참 죽음을 자초하는 자들이네."

모하 옆에 있던 두 사람의 신분도 낮아보이지는 않았다. 그 두 사람은 냉소하며 앞에 있는 도범 세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쯧쯧, 대체 무슨 상황인지 묻지도 않고 오자마자 저희를 비난하는 겁니까?"

장진이 앞으로 다가가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말했다. "어쩐지 진씨 도련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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