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참!"루희는 단번에 셋째 장로의 품에서 벗어나 요염하게 그를 힐끗 쳐다보았다. "정말로 중요한 일이 있어서 부른 거리나까. 당장 200명을 더 파견하여 내 아들을 찾아 줘."셋째 장로가 듣더니 안색이 어두워져서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허니. 나라고 자용을 되찾고 싶지 않겠어? 전에 이미 수백 명을 파견해 찾아봤잖아. 그 미지의 숲은 매우 깊고, 지형도 엄청 복잡해, 그런 곳에서 사람을 찾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건데. 하물며 안에 맹수도 많아 조금만 주의하지 않으면 우리 쪽의 사람들이 죽을지도 모른다고."이에 루희가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당신 혼자 가라는 것도 아니잖아. 여러 사람이서 같이 가보라니까. 자용이 다른 친구들과 함께 들어갔는데 아무런 흔적도 안 남겼을 수가 없잖아. 당신도 아까 그 숲이 크고 넓다고 했으니 전에 보낸 인원이 적었던 게 분명해. 그러니 이번에 200명을 더 보내면 틀림없이 찾을 수 있을 거야! 게다가 가는 사람이 많으면 다들 더 안전한 거잖아."셋째 장로가 한숨을 내쉬었다. "허니, 우리 도씨 가문만 걱정하고 있는 거 같아? 우리 쪽에서 이미 적지 않은 사람들을 파견했지만, 도련님과 함께 나간 기타 친구의 가족들도 각각 사람들을 파견했다고. 지금 그 숲에는 수천 명이서 같이 애들을 찾고 있어.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건 이미 두 달 동안 찾았는데 아무 것도 찾지 못했다는 거야. 그러니 도련님은 어쩌면 이미...""아니, 내 아들은 죽었을 리가 없어. 그의 천부적인 재능은 엄청 뛰어났다고. 무조건 곤경에 처했을 거야. 그러니 사람을 더 보내 줘, 반드시 내 아들을 찾아내야 한다고."루희는 눈시울이 빨개져서는 왠지 광기를 띄고 있는 것 같았다."알았어, 내일에 바로 준비할게. 됐지?"셋째 장로는 짜증이 났지만 루희의 환심을 사기 위해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그래. 내 아들은 아무 일도 없을 거야!"루희의 정서는 그제서야 약간 진정 되었다. "당신이 모를 수도 있는데, 도범 그 녀석이 곧
"나도 잘 몰라. 도범이 5년 동안 전쟁터에 있으면서 성장했거나 누군가가 그를 도와주고 있거나, 둘 중 하나겠지. 우리 쪽의 사람들이 알아봤는데, 도범과 중주 여 전신의 관계가 보통 좋은 게 아니래. 그러니 그를 도와주고 있는 사람이 여 전신이 아니면 그들 박씨 가문이 지금 돈이 있다고 실력이 강한 경호원을 청해 그들을 보호하고 있는게 틀림없어."루희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그럼 이제 어떻게 할 건데?"셋째 장로가 미간을 찌푸린 채 말했다. "아무튼 도범과 서정은 계속 살려둬서는 안 될 것 같아.""이미 아홉번째 호법더러 실력이 있는 자들로 많이 보내라고 했어."루희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내 아들이 진짜 죽었다 해도 난 절대 도범 그 녀석이 도씨 가문의 가주가 되는 꼴을 못 봐!""그래. 이미 사람을 보냈으면 됐어."셋째 장로가 미소를 지으며 또 단번에 루희를 품에 껴안았다. "허니, 며칠 동안이나 자기랑 사랑도 못 나눴는데, 이 기회에 한번 사랑을 나눠볼까? 걱정마. 내일에 내가 바로 200명을 더 보내 자용이를 찾게 할게.""그래!"루희가 셋째 장로를 힐끗 쳐다보았다. 그러자 셋째 장로가 그녀를 안고 침대에 올랐다."나왔어, 나왔어!"같은 시각, 도범 등이 사는 별장 밖에는 여러 대의 차가 멀지 않은 곳에 주차되어 있었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차안의 한 진씨 가문 경호원이 옆에 있던 경호원에게 말했다."잘됐네, 가면을 쓴 사람은 나오지 않았어. 그 남자와 여인 둘뿐만 나왔다고. 저 두 사람은 아무런 전투력이 없어 보이던데. 헤헤, 일이 참 쉽겠는데."또 다른 경호원도 히죽히죽 웃으며 집 안에서 걸어 나오는 도범과 박시율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차 안의 경호원들은 하나같이 흥분해하고 있었다."윙!"도범과 박시율이 앞으로 좀 더 나아간 후, 몇 대의 차가 즉시 달려가 그들의 옆에서 멈추었다.그러더니 17~18명이나 되는 진씨네 경호원들이 차에서 내려와 도범과 박시율을 중간에 에워쌌다."누구지?"싱글벙글 웃고
"하하, 너희 진 도련님이 참 보는 눈은 있네. 이것도 마음에 들어, 저것도 마음에 들어. 하지만 아쉽게도 가질 능력은 없고."도범이 듣더니 크게 웃었다. 눈에는 경멸의 빛으로 가득 찼다."다들 덮쳐! 일단 데려가고 보는 거야."경호원은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손을 내밀어 도범을 잡으려 했다."아!"하지만 도범이 바로 그의 손목을 잡고 손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상대방의 팔에서 ‘까득’ 하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뼈가 순간 부러졌다.그 경호원은 즉시 고통스러워 비명을 질렀다. 그러고는 얼굴이 창백해진 채 쪼그리고 앉았다.“죽고 싶어?”다른 경호원 두 명이 도범의 힘에 살짝 놀라더니 이내 동시에 왼쪽과 오른쪽에서 도범을 향해 공격해 왔다."뻥뻥!"이에 도범은 연속 주먹을 두 번 날렸다. 속도가 엄청 빨랐고, 그 두 사람은 바로 거꾸로 날아났다."이럴 수가!"다른 경호원들이 보자마자 하나같이 놀라움에 빠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바로 도범을 향해 공격해 왔다."뻥뻥뻥!"경호원들의 전투력은 확실히 괜찮았다. 중주에서는 이런 실력의 경호원들조차도 보기 드물었을 것이다. 심지어 경호원 몇 명의 전투력은 대대장과 비견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하지만 그렇다 해도 도범의 눈에서는 여전히 아무것도 아니었다. 10초도 안 되어 십여 명의 경호원들이 전부 땅바닥에 누워있었다.그중 몇 명은 아픔을 참지 못하고 기절하기까지 했다. 가슴의 갈비뼈가 도범의 한방에 의해 두 세대 정도는 부러진 듯했다."돌아가서 너희들의 그 진 도련님한테 전해. 우리는 그가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니 앞으로 더 이상 우리를 귀찮게 하지 말라고. 안 그랬다간 그때 가서 후회할 기회조차 안 줄 테니까."도범은 바닥에 누워있는 녀석들을 차갑게 보며 경고를 하고는 다시 박시율의 손을 잡고 떠났다."가자!"경호원들은 하나같이 놀라서 다친 일행들을 데리고 떠났다."뭐야!"한 별장의 정원에서, 진장원이 경호원의 보고를 들은 후 화가 나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렇습니다. 왜요, 도련님?"경호원이 의아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도련님께서 왜 갑자기 그런 물음을 물으시는지 알 수가 없었다.진장원의 입가에는 곧 웃음이 피어났다. "어느 방향으로 갔어?걸어서 외출한 거라면 근처에서만 돌아다닐 거고, 멀리 가지 못했을 거야. 흥, 그 여인을 얻기 어렵다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밖에 없지.""공유요?"앞에 있던 경호원들이 듣더니 하나같이 서로를 쳐다보았다. 전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표정이었다."너희들은 알 필요 없어. 그 녀석이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만 알려주면 돼."진장원이 다시 입을 열었다."난평가 쪽으로 갔습니다. 참, 그쪽에 보행로가 있거든요. 그곳엔 항상 돈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해요. 주변 동네도 부자들이 사는 고급 동네고요. 별장도 엄청 많습니다."한 경호원이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다. "제 생각엔 그들이 그쪽으로 갔을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아마도 보행로를 돌아볼 계획이었을 겁니다.""그래, 알았어. 너희들은 이만 가서 쉬어. 그리고 용이를 찾아가 계좌의 돈 이천만 원을 달라고 해. 다친 애들에게도 나누어 주고."말을 마친 후, 진장원은 경호원 서너 명을 찾아 와 차를 몰고 바로 나갔다."진 도련님, 어디로 가시려는 겁니까?"차 안에서 한 경호원이 물었다.이에 진장원이 차갑게 웃었다. "조평안 만나러.""그 뚱땡이요?"몇 명의 경호원이 듣더니 마음속으로 의아해했다. 조평안은 미색에 미쳐있는 놈이다. 게다가 놀라울 정도로 뚱뚱해서 친구는 많지 않았다.그리고 평소에 평판도 좋지 않아 많은 도련님들이 그와 어울리려 하지 않았다.하지만 문제는 조씨 가문이 진정한 대세가라는 점이다. 무성이라고도 불리는 이 연성에서 진정한 이류 세가에 속하고 가족 중에는 강자도 매우 많았다.반대로 진씨 가문은 삼류 세가에도 들지 못했다. 비록 그는 둘째 외삼촌의 도움으로 도범과 가면을 쓴 여인, 그리고 박시율을 죽일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그는 그 어느 한 여인도 얻을 수 없게 된다.한 대 맞고
말을 듣던 조평안의 얼굴에는 순간 웃음기가 사라졌다. 다소 화가 난 듯했다.조평안이 접촉해 온 미인은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미적인 감각에 있어서 누구도 그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여겨왔다.특히 오늘에 찾아온 두 모델은 일류에 속하는 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진장원이 감히 자신이 발견한 미인의 1% 에도 미치지 못한다니.조평안이 뭐라 말 하기도 전에 그 두 모델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 그 중 한 여인이 냉담한 얼굴로 말했다. "진 도련님, 농담하시는 거 아니죠? 저희 두 자매는 자동차 모델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데, 누군가의 1% 에도 미치지 못한다고요? 너무 과장된 것 아닌가요?""허허. 너희 둘은 확실히 예뻐. 하지만 여성스러움이 부족해. 부드러우면서도 대범하고, 또 약간의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그런 느낌 말이야. 한 눈만에 사람을 반하게 만드는, 보면 볼수록 완벽한 그런 아름다움." 진장원이 여전히 허허 웃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나 진장원이 한 말에 조금의 거짓이라도 섞여있다면, 천벌을 받겠습니다.""정말 그런 미인이 있다고요?"진장원이 맹세하는 모습에 조평안은 눈빛이 밝아지더니 즉시 일어나 흥분되어 물었다."물론이죠.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 여인한테 남자가 있습니다. 아이고, 참 아쉽단 말이죠."진장원은 일부러 한숨을 쉬며 안타까워했다."하하, 진 도련님. 전문 저를 찾아오신 게 바로 이 일 때문입니까? 제가 찾은 여인이 도련님께서 본 여인보다 예쁘지 않다고 말해주려고?"조평안이 허허 웃으며 말했다. 기분이 좋지 않은 게 분명했다.이에 진장원이 황급히 손을 흔들었다. "아니요, 아니요. 조 도련님, 오해하지 마세요. 저는 절대 그런 뜻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그 미인을 생각하니 왠지 감개무량했을 뿐입니다. 볼 수는 있는데 만질 수 없으니까, 마음이 괴로워서요."그의 모습에 조평안이 갑자기 흥미를 느꼈다. "정말 그렇게 이쁘다고요? 이름이 뭐예요? 진 도련님, 저도 한번 가 볼 수 있을까요?""당연하죠
두 미인은 즉시 쭈그리고 앉아 돈을 줏기 시작했다."가시죠, 진 도련님. 당신이 말한 미인이 정말 그렇게 예쁜지 한번 봐야겠네요."조평안이 통통한 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하마터면 침까지 흘릴 뻔했다.두 사람은 곧 별장 밖으로 나와 떠날 준비를 했다.그러다 진장원이 조평안 곁에 서 있는 경호원 몇 명을 보더니 갑자기 눈살을 찌푸렸다. "조 도련님, 이 경호원들 실력이 괜찮습니까? 너무 적은 거 아닐까요? 제가 보장하는데, 그 미인을 보자마자 도련님께서 당장이라도 품에 넣고 싶어 할 겁니다.""하하, 걱정마시죠. 제 경호원들의 전투력이 아주 뛰어나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제 곁에 있을 리가 없겠죠."조평안이 하하 웃으며 또 말했다. "진 도련님, 그만하세요. 당신이 말할수록 제 마음이 더 조급해져 그 미인을 바로 만나보고 싶으니까요. 만약 정말 그렇게 아름다우면, 진 도련님은 큰 공을 세운 셈입니다."진장원이 헤헤 웃으며 말했다. "별말씀을요. 저는 단지 조 도련님이 미인를 좋아하시는, 품위 높은 분이라는 걸 알고 바로 소개해 드리러 왔을 뿐입니다.""말해봐요, 뭘 원하는데요? 돈? 2억을 줄게요. 아니다, 좀 적은 것 같네요? 정말 그렇게 이쁜 거면 20억의 소개비를 줄게요, 어때요?"조평안이 생각한 후 담담하게 웃었다.그는 진장원이 갑자기 그에게 미인를 소개하러 왔다는 건 무조건 원하는 게 있어서였다는 걸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정말 일류의 미인이라면 진장원에게 20억을 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사욕도 채우고, 친구도 사귀고.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또 다른 합작이 있을지 모르니."조 도련님, 저는 줄곧 도련님을 숭배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돈을 언급하면 저는 너무 슬픕니다! 저는 단지 도련님을 제 형님으로 생각하고 있을 뿐인데."진장원이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확실히 원하는 게 있긴 합니다. 그 여인의 남편, 전투력이 아주 강하거든요. 제 경호원들이 전부 심하게 다쳤다고요. 젠장, 십여 명이서 그 자식을 이길 수 없다니.
"허풍이라니요? 절대 허풍 안 쳤습니다."진장원이 놀라서 허둥지둥 손을 저었다. "조 도련님, 생각해 보세요. 도련님께서 저한테 20억의 소개비를 준다는데도 제가 사양했잖습니까, 그 여인만 품어보고 싶어서. 그런데 못 생겼을 수가 있겠어요?""하하, 농담이야. 긴장한 것 좀 봐!"조평안이 하하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얼른 타. 먼저 네가 말한 보행로 주위에 가서 찾아보자, 그 여인을 찾을 수 있는지. 만약 그곳에 없다면 직접 그녀가 사는 곳에 가서 잡아오고.""역시 조 도련님은 시원시원하시네요. 전혀 꾸물거리지 않고."진장원이 즉시 조평안에게 아부하기 시작했다.그렇게 아우디 세 대가 별장 밖으로 벗어났다."참, 여자들은 다 돈을 좋아하잖아? 그러니 그 여인을 만나게 되면 돈으로 꼬셔낼 수 있는지 일단 시험해보자."차 안에서 조평안이 시가를 피우며 생각한 뒤 말했다."그건 아마 어려울 것 같은데요. 그날에 제가 그들 세 사람에게 밥을 사주겠다고 마음대로 주문하라고 했거든요? 그리고 그 미인분의 전화번호도 남겨달라고. 그런데 거들떠보지도 않더군요."이에 진장원이 말했다.하지만 뜻밖에도 조평안이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다. "너 너무 쪼잔한 거 아니야? 2천만? 4천만이나 하는 밥 한끼로 여인을 꼬셔내려고? 네가 말했잖아, 그 여인이 아주 미인이라고. 그럼 그 여인한테 잘 보이려는 재벌 2세가 적을까? 어쩌면 그 여인의 남자한테도 돈이 많을 건데, 그 정도의 돈으로는 당연히 상대방을 설레게 할 수 없겠지."조평안이 웃으며 손에 든 시가를 다시 한 모금 깊이 빨고는 말했다. "이따가 내가 시험해 볼게. 2억, 20억을 줘도 설레지 않을 수 있을지 어디 한 번 두고 보자고. 하하!""20억이요?"진장원이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조 도련님, 단지 그 여인을 얻으려고 20억이나 투자하는 건 너무 과한 거 아닐까요?""네가 뭘 알아? 만약 정말 네가 말한 것처럼 그렇게 예쁘다면, 그녀에게 20억을 주고 이제부터 나를 따르게 하는 것도 손해는 아
얼마 지나지 않아 차가 한 곳에서 멈추었다. 도중에 도범과 박시율의 그림자조차도 보이지 않은게 정말 그 보행로로 간 듯했다."가자, 내려. 보행로에서 한번 돌아보고 만약 그 여자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들이 사는 곳으로 찾아가 보자."조평안이 웃으며 말했다.이에 진장원이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일깨워 주었다. "조 도련님, 그건 안 될 것 같습니다. 제가 하마터면 잊을 뻔했는데, 그들 중에 제가 말한 그 미인과 남자 외에 한 명의 여인이 더 있거든요. 반쪽 얼굴을 가리는 가면을 쓰고 있는 여인인데 몸매도 더 화끈해요. 용모는 제가 말했던 그 여자와 별 차이가 없지만 스타일은 완전 달라요!"그의 말에 조평안은 눈이 순간 밝아졌다. "젠장, 왜 이제서야 말하는거야? 그렇게 아름다운 미인이 둘이나 있는데 내가 한명만 고를 리가 없잖아?"하지만 진장원이 쓴웃음을 지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절대 그들의 집으로 찾아가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 가면을 쓴 여인의 전투력이 엄청 뛰어나거든요. 저의 둘째 외삼촌조차도 그녀의 적수가 아니었어요. 제 둘째 외삼촌은 어제 그녀에게 호되게 맞고 손가락도 잘렸어요.""설마? 네 둘째 외삼촌은 3성급 대장이잖아? 그런데 그 여자를 못 이겼다고?"조평안이 약간 놀랐다. "어쩐지 나를 찾아왔다 했어. 허허, 알고 보니 진 도련님의 둘째 외삼촌마저도 어찌할 수 없는 상대였네. 그러면 그들의 집에는 가면 안 되겠네. 일단 먼저 네가 전에 말했던 여자를 해결하자. 나머지 한 명은 이제 내가 가문 중의 강자를 보내 해결하게 하면 문제없을 거야.""그래요. 도련님 가문에는 강자가 많으니 틀림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도련님께서 오늘에 데리고 온 이 경호원들은 그 남자를 해결할 수 만 있어도 다행인거고요. 그 가면을 쓴 여인은 적어도 4성급 대장의 전투력은 되는 것 같았습니다."진장원이 웃으며 말했다.그렇게 두 사람은 한참을 걸었지만 역시 도범과 박시율의 그림자조차도 보지 못했다. 이에 그들은 자기도 모르게 실망에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