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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5화

얼마 지나지 않아 차가 한 곳에서 멈추었다. 도중에 도범과 박시율의 그림자조차도 보이지 않은게 정말 그 보행로로 간 듯했다.

"가자, 내려. 보행로에서 한번 돌아보고 만약 그 여자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들이 사는 곳으로 찾아가 보자."

조평안이 웃으며 말했다.

이에 진장원이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일깨워 주었다. "조 도련님, 그건 안 될 것 같습니다. 제가 하마터면 잊을 뻔했는데, 그들 중에 제가 말한 그 미인과 남자 외에 한 명의 여인이 더 있거든요. 반쪽 얼굴을 가리는 가면을 쓰고 있는 여인인데 몸매도 더 화끈해요. 용모는 제가 말했던 그 여자와 별 차이가 없지만 스타일은 완전 달라요!"

그의 말에 조평안은 눈이 순간 밝아졌다. "젠장, 왜 이제서야 말하는거야? 그렇게 아름다운 미인이 둘이나 있는데 내가 한명만 고를 리가 없잖아?"

하지만 진장원이 쓴웃음을 지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절대 그들의 집으로 찾아가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 가면을 쓴 여인의 전투력이 엄청 뛰어나거든요. 저의 둘째 외삼촌조차도 그녀의 적수가 아니었어요. 제 둘째 외삼촌은 어제 그녀에게 호되게 맞고 손가락도 잘렸어요."

"설마? 네 둘째 외삼촌은 3성급 대장이잖아? 그런데 그 여자를 못 이겼다고?"

조평안이 약간 놀랐다. "어쩐지 나를 찾아왔다 했어. 허허, 알고 보니 진 도련님의 둘째 외삼촌마저도 어찌할 수 없는 상대였네. 그러면 그들의 집에는 가면 안 되겠네. 일단 먼저 네가 전에 말했던 여자를 해결하자. 나머지 한 명은 이제 내가 가문 중의 강자를 보내 해결하게 하면 문제없을 거야."

"그래요. 도련님 가문에는 강자가 많으니 틀림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도련님께서 오늘에 데리고 온 이 경호원들은 그 남자를 해결할 수 만 있어도 다행인거고요. 그 가면을 쓴 여인은 적어도 4성급 대장의 전투력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진장원이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한참을 걸었지만 역시 도범과 박시율의 그림자조차도 보지 못했다. 이에 그들은 자기도 모르게 실망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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