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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9화

"나도 잘 몰라. 도범이 5년 동안 전쟁터에 있으면서 성장했거나 누군가가 그를 도와주고 있거나, 둘 중 하나겠지. 우리 쪽의 사람들이 알아봤는데, 도범과 중주 여 전신의 관계가 보통 좋은 게 아니래. 그러니 그를 도와주고 있는 사람이 여 전신이 아니면 그들 박씨 가문이 지금 돈이 있다고 실력이 강한 경호원을 청해 그들을 보호하고 있는게 틀림없어."

루희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할 건데?"

셋째 장로가 미간을 찌푸린 채 말했다. "아무튼 도범과 서정은 계속 살려둬서는 안 될 것 같아."

"이미 아홉번째 호법더러 실력이 있는 자들로 많이 보내라고 했어."

루희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내 아들이 진짜 죽었다 해도 난 절대 도범 그 녀석이 도씨 가문의 가주가 되는 꼴을 못 봐!"

"그래. 이미 사람을 보냈으면 됐어."

셋째 장로가 미소를 지으며 또 단번에 루희를 품에 껴안았다. "허니, 며칠 동안이나 자기랑 사랑도 못 나눴는데, 이 기회에 한번 사랑을 나눠볼까? 걱정마. 내일에 내가 바로 200명을 더 보내 자용이를 찾게 할게."

"그래!"

루희가 셋째 장로를 힐끗 쳐다보았다. 그러자 셋째 장로가 그녀를 안고 침대에 올랐다.

"나왔어, 나왔어!"

같은 시각, 도범 등이 사는 별장 밖에는 여러 대의 차가 멀지 않은 곳에 주차되어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차안의 한 진씨 가문 경호원이 옆에 있던 경호원에게 말했다.

"잘됐네, 가면을 쓴 사람은 나오지 않았어. 그 남자와 여인 둘뿐만 나왔다고. 저 두 사람은 아무런 전투력이 없어 보이던데. 헤헤, 일이 참 쉽겠는데."

또 다른 경호원도 히죽히죽 웃으며 집 안에서 걸어 나오는 도범과 박시율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차 안의 경호원들은 하나같이 흥분해하고 있었다.

"윙!"

도범과 박시율이 앞으로 좀 더 나아간 후, 몇 대의 차가 즉시 달려가 그들의 옆에서 멈추었다.

그러더니 17~18명이나 되는 진씨네 경호원들이 차에서 내려와 도범과 박시율을 중간에 에워쌌다.

"누구지?"

싱글벙글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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