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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4화

이명이 듣더니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그러다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이렇게 하죠. 저희는 먼저 가보겠습니다. 연락처도 남겨 드리겠으니, 그들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거나,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게 된다면, 또는 그들이 만약 돌아오게 되면 즉시 저희에게 전화를 주세요. 유용한 정보라면 반드시 보답으로 적지 않은 돈을 드리겠습니다."

"네. 걱정 마세요. 그들에 대한 소식이 있으면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제갈금이 고개를 끄덕이며 바로 승낙했다.

"그럼."

이명도 고개를 끄덕이고서는 연도와 함께 떠났다.

그렇게 다들 떠난 후 제갈금은 몰래 식은땀을 훔쳤다. "깜짝 놀랐네. 백여 명이나 쳐들어오다니. 저 중에는 분명 고수가 엄청 많겠지?"

이때 줄곧 제갈금 등의 뒤에 서 있던 제갈소진이 나와서 말했다. "도범씨의 결정이 정말 너무 현명한 것 같네요.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은 몰랐는데. 만약 그들이 여직껏 떠나지 않았다면 분명 큰일이 났겠죠?"

"모르지. 장진 전신이 저 사람들의 적수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가장 관건적인 건 장진이 줄곧 도범 그들 곁에 있을 수도 없고. 그러다 도범 등이 여직 떠나지 않은 상황에서 저 사람들이 찾아왔으면, 아마 장진이 달려오기도 전에 도범 그들은 이미 죽었겠지."

제갈금이 식은땀을 닦고 나서 말했다.

"그러니까요. 도범과 전신들의 관계가 좋은 건 사실이지만, 연씨 가문은 경성에서 온 큰 세력이잖아요. 도범 등을 위해 저런 큰 세력의 미움을 살 정도로 좋은지는 모르겠네요."

제갈소진이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말했다. "안 되겠네요. 당장 시율씨에게 전화를 걸어 핸드폰 번호도 전부 바꿔라고 해야겠네요. 저 사람들이 박씨 집안의 친척을 잡아 전화로 연락하고 그들을 찾아낼 수도 있는거니까."

제갈금이 듣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도범 그들이 예전에 우리를 도와준 적도 있으니. 특히 도범은 사람 됨됨이도 괜찮고. 난 여직껏 몇 곳의 세력이 전부 그가 아니면 그가 사람을 보내 멸망시켰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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