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927화

노인은 진씨 가문의 대대장으로 전투력이 소대장보다 훨씬 높았다.

"다같이 달려들어!"

대대장은 장진이 상대하기 쉬운 여인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 채고 감히 방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바로 손을 흔들어 모든 사람들이 함께 달려들게 했다.

"하하, 그래도 좋고. 덜 번거로워지겠네."

장진이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경호원들을 보더니 하하 웃었다. 그러고는 전혀 개의치 않다는 듯 뛰쳐나갔다.

"뻥뻥뻥!"

무서운 굉음과 함께 진씨 가문의 경호원들이 끊임없이 날아났다. 그리고 순간 다들 바닥에 드러누웠다. 멍해져서 제자리에 서 있는 진 도련님, 그리고 아까 그와 함께 술을 마셨던 세 재벌 2세만 빼고.

"뭐야, 실력이 너무 뛰어난 거 아니야?"

지나가는 사람들이 장진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숭경의 빛이 가득했다.

연성은 무성이라고도 불렸고, 이 속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무력을 숭상하고, 강자들을 숭배했다.

진씨네 사람들은 평소에 자주 이 구역에서 사람들을 괴롭혔었다.진 도련님은 비할 데 없이 날뛰었고. 그런데 오늘 마침내 그들을 교훈해주는 사람이 나타났다니.

"너희들 차례네."

장진이 네 사람을 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은 채 담담하게 말했다.

"아니야, 아니야. 이쁜 아가씨, 우린 맞으면 안돼. 그러다 죽기라도 하면 어떡하려고? 난 진씨 가문의 도련님이야, 게다가 너도 알다시피 우리 둘째 외삼촌은 아주 대단한 분이라고!"

진 도련님이 놀라서 즉시 장진에게 용서를 빌었다.

"내가 말했잖아, 사실 너의 둘째 외삼촌을 안중에 넣지도 않았다고. 너에게 두 가지의 길을 줄게. 첫번째는 나에게 호되게 맞는 거고, 두번째는 여기서 내가 밥을 다 먹을 때까지 무릎을 꿇다가 꺼지는 거야."

장진이 잠시 생각하더니 그들을 향해 말했다.

"저 여인, 너무 건방진 거 아니야? 감히 대장님도 안중에 넣지 않는다니?"

바닥에 누워 있던 경호원 한명이 참지 못하고 옆에 있는 경호원에게 말했다.

"그러니까. 저 여인이 대체 누구야? 왜 여태껏 본 적이 없지? 이 근처 사람은 아니겠지? 만약 저 여인이 3성급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