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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9화

이번에는 조기명과 백정현도 조금 당황했다. 두 사람의 눈에는 온통 의문과 불확실함이 가득했다. 도범은 눈썹을 찌푸리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왜 그들이 그렇게 큰 반응을 보이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들이 갑판에 발을 디딜 때, 주변의 논의 소리는 점점 커졌다. 비록 도범과 거리가 좀 있었지만, 앞쪽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분명히 들을 수 있었다.

“곽치홍은 이미 내문 제자로 승급하지 않았어요? 왜 우리와 수습생 자리를 다투는 거죠? 아니면 다른 목적을 가지고 이곳에 온 거예요?”

“누가 알겠어요, 다른 목적이 있는 거 알아요. 우리가 잘 모르지만, 곽치홍의 이름은 어른들한테서 많이 들었잖아요.”

“이 녀석도 참 재능이 있는 사람이에요. 무공은 별로였지만, 오랫동안 수련을 하면서도 이전에는 단지 서무 제자였을 뿐이에요. 그러나 곽치홍이 연단술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 후, 곽치홍의 신분도 물오르듯 상승했죠. 1년 만에 서무 제자에서 내문 제자로 승격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곽치홍의 운명을 듣고 모두 부러워했죠.”

도범은 눈을 깜박이며, 사람들이 이렇게 큰 반응을 보이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곽치홍은 연단술의 재능으로 운명을 바꾸었다.

서무 제자의 신분이 무엇인지 도범은 잘 알고 있었다. 현연 대륙에 도착한 후, 도범은 각종 제자 사이의 신분 차이를 잘 알게 되었다.

서무 제자는 제자라는 두 글자가 붙어있긴 하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무라는 말이다. 말 그대로 종보다는 한 단계 높은 존재일 뿐이다.

그리고 내문 제자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그런데 곽치홍이 연단술의 재능을 통해 서무 신분에서 벗어나 내문 제자가 되었으니 곽치홍의 재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다.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곽치홍을 입에 올리며 칭찬하고 부러워하는 것이다. 곽치홍은 외모나 키는 평범했지만, 굳건히 등을 펴고 마치 자신이 항상 다른 사람보다 우월한 것처럼 행동했다.

이런 강한 자존심은 도범이 곽치홍의 성격을 한눈에 파악하게 했다. 재능은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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