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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1화

몇몇 리더들이 거의 동시에 손미수에게 손을 모아 인사하며 말했다.

“미수 장로님, 안녕하십니까!”

이 사람은 중주 연단사 연맹의 장로 중 한 명이었다. 어느 곳에서든 장로의 신분은 매우 중요한데, 도범은 손미수를 유심히 쳐다보았다.

그 인자해 보이는 얼굴에, 둥글고 포동포동한 얼굴을 하고 있어 마치 미륵불 같았다. 그러나 손미수의 눈 속에 감춰진 날카로운 기운은 손미수가 겉모습처럼 평화롭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었다.

손미수도 그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했다.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원래 이렇게 대대적으로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위에서 내려온 명령이라 우리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손미수가 이 말을 하고 나서 갑자기 의미심장하게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을 둘러보며 다섯 손가락을 폈다.

“다섯 명! 오늘 우리는 다섯 명의 제자만을 뽑겠습니다.”

이 말에 도범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놀라서 몸이 굳었다. 갑판 위에는 최소 80명이 서 있었다. 이 80명은 각자의 세력에서 나름대로 재능 있는 사람들이었는데, 80명 중 다섯 명만 뽑는다는 것은 이번 선발이 얼마나 엄격한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는 최우수 학생을 뽑는 것과 다름없었다. 그러나 단순히 제자일 뿐인데, 이렇게 엄격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아니면 이 뒤에 다른 무언가가 숨겨져 있는 것일까? 손미수의 이 말은 주변 사람들을 다시 한번 논란에 빠지게 했다.

“80명이 왔는데, 다섯 명만? 너무 엄격하지 않아요? 단지 제자를 뽑는 것뿐인데, 이전 중주 연단사 연맹이 제자를 뽑을 때도 약간의 재능만 있으면 됐었잖아요.

결국, 제자일 뿐인데 이렇게 엄격할 필요는 없었어요! 우리 중에서도 다섯 명만 뽑는다니요! 이건 마치 대종문에서 제자를 선발하는 것과 다를 바 없잖아요! 중주 연단사 연맹이 너무 엄격한 거 아니에요?”

“그러게 말이예요.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죠? 오늘 일이 점점 이상해지고 있어요. 곽치홍은 주작종의 보물인데, 평소에는 사람들 앞에 잘 나오지도 않잖아요. 오늘 이게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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