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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0화

도범은 이장민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이장민의 말대로라면, 이번 일은 점점 더 기묘해지고 있었다. 곽치홍이 그렇게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고, 주작종이라는 강력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작종이 이렇게 좋은 인재를 쉽게 놓아줄 리가 없었다.

곽치홍은 단순한 제자일 뿐이며, 내문 제자의 신분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또한, 주작종은 5품 종문으로서 곽치홍의 뛰어난 재능과 자원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주작종의 고위층은 어떻게든 이 인재를 키우려 할 것이고, 곽치홍이 성장하면 7품 연단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가 되면 주작종에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거의 모든 종문은 자신만의 연단사를 키우고 싶어 한다. 연단사가 성장하면 종문 내 제자들을 위해 단약을 제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의 연단사도 키울 수 있다. 그러나 연단사라는 직업은 높은 재능을 요구하며,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곽치홍은 아마 제자로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조기명이 단호하게 말했다.

이장민은 조기명을 힐끗 보며 무력하게 씩 웃었다. 이장민은 조기명이 지금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장민은 진지한 표정으로 조기명에게 말했다.

“앞으로 어떤 말을 하든, 그렇게 단언하지 말아라. 이 녀석이 어떤 면에서 보더라도 중주 연단사 연맹의 제자가 될 리는 없겠지만, 이 특별한 날에 이곳에 온 사람들은 모두 제자가 되고자 하는 자들이야. 그리고 중주 연단사 연맹의 일련의 조치를 보면, 이 뒤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지도 몰라. 그러니 단언해서는 안 돼.”

조기명은 이 말을 듣고 얼굴이 일그러졌고, 고개를 돌려버렸다. 조기명은 마음이 몹시 상했고, 이장민이 자신을 겨냥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도범이 나타난 후로, 이장민은 자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이런 생각에 조기명은 점점 더 화가 나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래서 조기명은 자신의 재능과 실력으로 모두에게 자신을 증명하고, 아무도 자신을 무시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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