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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1화

“비록 그쪽이 지금 5품 연단사이지만, 많은 영정을 벌어 6품 연단사가 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뜻입니다.”

진남창은 이러한 말을 한 것은 전적으로 선의를 가지고 도범에게 자신의 앞길을 분명히 인식시키기 위함이었다. 무작정 영정을 벌고자 한다면 결국 사람도 재물도 잃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비록 진남창이 주작종 내에서 외문 제자에 불과하지만, 주작종 세력 범위 내에서 오랫동안 지내면서 기본적인 상식은 잘 알고 있었다. 진남창도 한때는 연단사가 되고자 했었다.

왜냐하면 일단 6등급 연단사 반열에 오르면 다른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높이 평가해 줄 것이며, 많은 영정을 벌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6등급 연단사가 되는 어려움을 알게 된 후, 진남창은 어쩔 수 없이 그 생각을 포기했다. 6등급 연단사가 되려면 많은 실습과 시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매우 높은 재능도 필요했다.

단경은 단순히 일종의 단기 연성 방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진남창이 알기로는, 주작종 세력 범위 내에서도 대여섯 가지 단경 전통이 있다.

난이도는 다양하고, 응집된 단기가 단약에 주는 보강 효과도 다르지만, 어떤 단경이든 이해하기는 매우 어렵다. 어떤 사람은 20년 동안이나 단경을 이해하려고 했지만, 입문조차 할 수 없었다. 만약 서로 다른 등급의 연단사가 10명이라면, 그중 8명은 단경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단경의 난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눈앞의 도범은 이미 5등급 연단사에 도달했지만, 진남창은 도범이 이 문턱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난도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진남창은 도범에게 차 한 잔을 따라주었다. 비록 마차가 넓지는 않았지만, 내부에는 필요한 물건들이 모두 갖추어져 있었다. 의자도 있고, 고정된 작은 탁자도 있으며, 그 위에는 찻잔과 찻주전자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윽고 진남창은 찻잔을 도범의 손에 건네며 진지하게 말했다.

“형제님이 정말로 시도해 보고 싶다면, 천성단방으로 가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그곳에서 연단사 제자를 모집하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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