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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8화

진남창은 입술을 굳게 다물고 말했다.

“그러나 도범 형님이 연단술에만 몰두하면, 수련할 시간이 없어집니다. 도범 형님의 재능이 이렇게 뛰어난데, 많은 시간을 연단에 낭비하면 재능을 헛되이 낭비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도범 형님도 분명 후회할 겁니다.”

진남창은 마지막 말을 특히 강조해서 말했다. 많은 영정을 벌어들여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수련 경지다.

수련 경지가 높아지면 전투력이 강해져서 자연스럽게 충분한 부를 얻을 수 있다. 연단사가 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연단 수준을 높이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하고, 진전이 느릴 수도 있다.

또한, 수련 경지가 높다고 해서 연단 재능도 뛰어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도범은 눈썹을 살짝 추켜세우며 진남창을 바라보았다. 도범도 이러한 사실을 모를 리 없었다. 만약 도범이 집혼결이 없었다면, 도범 역시 가까운 길을 택하지 어려운 길을 가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도범은 집혼결을 가졌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든 도범에게는 더 이상 어렵지 않았다. 필요한 것은 단지 시간일 뿐이었다. 도범은 고개를 끄덕였다. 도범은 진남창의 충고가 마음에 들었다. 적어도 진남창은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

“저는 제 연단술에 자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미 연단사가 되기로 결정했으니, 이 생각을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이 순간 진남창은 도범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게 아니라면 훌륭한 미래를 버리고 많은 시간을 연단술에 낭비하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도범이 방금 보여준 실력과 재능으로는 어느 문파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여 무도에서 최고가 되어야 하며, 다른 사람이 감히 맞설 수 없는 높이에 도달해야 한다.

그러나 도범은 꼭 남쪽 벽에 머리를 박아 죽어야만 하는 것처럼, 자신의 재능과 실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연단술에 시간을 낭비하려 했다.

진남창은 연단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진남창도 한때 연단사가 되고자 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6품 연단사가 되려면 많은 영초와 영약을 연습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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