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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9화

도남천이 듣더니 미간을 찌푸린 채 사색에 잠겼다.

그러다 한참 지나서야 입을 열었다.

"도범아, 너의 건의가 좋기는 하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 위험해. 만약 그 사무를 다른 장로에게 맡긴다면 전에 루희 그들이 70%, 심지어 80%에 달하는 수련 자원을 받아들였다는 일이 폭로되는 거잖아? 다른 장로들이 알게 되면, 그때 가서 우리가 모른척 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해."

그러다 잠시 뜸을 들이더니 "본가의 장로들이 무조건 크게 소란을 피울 거야. 그럼 여전히 해결할 수가 없잖아."라고 덧붙였다.

"휴."

도범이 한숨을 쉬며 한참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럼 제가 일단 아버지의 뜻을 분가 사람들에게 몰래 알려서, 그들더러 한두 달 정도만 더 참으라고 할게요. 그러다 아버지께서 건강을 되찾게 되시면 다시 50%로 바꿀 거라고. 사실 분가 사람들이 잠시동안이라도 혜택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하거든요."

"그래? 말해봐!"

도남천이 듣더니 순간 기뻐 났다. 도범의 총명함과 침착함은 그가 제일 높게 평가하는 부분이었다. 그는 도범이 진정으로 도씨 가문의 가주가 된다면 틀림없이 가문을 이끌고 새로운 휘황찬란한 길로 나아갈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도씨 가문의 분가 가주들이 그러셨거든요. 그들 분가에도 적지 않은 수련 천재가 있는데, 아쉽게도 수련 자원이 부족하여 돌파하는 속도가 엄청 느리다고."

도범이 웃으며 한쪽에 앉았다. 그러고는 계속 말했다.

"그래서 우리가 분가 쪽 사람들보고 매달 천부적인 재능이 뛰어난 젊은이를 두 명 또는 세 명정도 선발하여 본가로 보내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분가의 천재들은 본가의 일원으로 되어 본가의 수련 자원을 향수하는 거죠, 어때요? 이렇게 되면 분가의 사람들이 희망을 보고 잠시나마 마음속의 불만을 가라앉힐 수 있을 겁니다.”

"이 방법이 좋은데? 난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도남천이 듣더니 눈빛이 순간 밝아졌다.

"그럼 보내온 분가의 사람들은 네가 책임져. 나중에 그들이 성장해서 틀림없이 너에게 감사해하고 너의 큰 조력이 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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