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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6화

"축하드려요, 도범 도련님.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저희 가문의 후계자가 되셨네요!"

적지 않은 사람들이 흩어지기 시작했고, 도범이 무대에서 내려오자 여러 분가의 가주들이 그를 에워싸고 축하를 했다.

"그래요, 도범 도련님. 그렇게 힘든 세속에서 궐기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죠. 이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니 참 대견하네요. 앞으로 반드시 도씨 가문을 이끌고 휘황찬란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요!"

다른 백발의 노인도 앞으로 다가와 도범한테 공수하며 말했다.

"참, 제가 여러 분가의 일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러는데, 만약 시간이 괜찮다면 오늘은 여기에서 머물고 내일에 다시 돌아가시는 게 어떨까요? 저녁에 제가 사는 마당에 가서 한잔하며, 겸사겸사 저에게 분가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제가 도씨 가문에 돌아온지 얼마 안 되다보니 모르는 일이 너무 많네요."

도범이 여러 사람을 향해 웃으며 입을 열었다.

"좋아요, 하하. 그럼 저 도량천은 남아서 도범 도련님과 함께 한잔 하고 내일에 돌아가겠습니다.”

한 분가의 가주 도량천이 도범의 말에 눈빛이 밝아지더니 하하 웃으며 말했다.

예전 본가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눈이 높아 분가의 건의 같은건 전혀 듣지도 않았고, 단지 매달마다 그들한테서 수련 자원을 받아가고 도씨 본가의 사람들을 수련시키는데에만 집중을 했다.

"좋아요, 도범 도련님이 저희를 인간 취급해주는 덕분에 오랜만에 술을 마셔보게 되네요. 마침 저도 이 두날 한가하니, 남아서 한 두잔 마시며 같이 담소 나누겠습니다.”

백발의 노인도 허허 웃으며 말했다. 그러고는 속으로 생각했다.

‘설마 도범 도련님이 진심으로 분가 쪽의 상황에 관심을 가지려는 건가? 만약 진짜 그렇다면, 본가의 사람들이 정말로 분가 쪽의 상황을 좀 더 중시할 수 있다면, 그건 너무 잘된 일인 거잖아?’

사실 그들 분가 쪽에도 적지 않은 천재들이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수련 자원이 너무 적었다. 매달 본가로 상납해야 하는 수련 자원이 너무 많다 보니 분가의 천재들에게 떨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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