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드려요, 도범 도련님.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저희 가문의 후계자가 되셨네요!"적지 않은 사람들이 흩어지기 시작했고, 도범이 무대에서 내려오자 여러 분가의 가주들이 그를 에워싸고 축하를 했다."그래요, 도범 도련님. 그렇게 힘든 세속에서 궐기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죠. 이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니 참 대견하네요. 앞으로 반드시 도씨 가문을 이끌고 휘황찬란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요!"다른 백발의 노인도 앞으로 다가와 도범한테 공수하며 말했다."참, 제가 여러 분가의 일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러는데, 만약 시간이 괜찮다면 오늘은 여기에서 머물고 내일에 다시 돌아가시는 게 어떨까요? 저녁에 제가 사는 마당에 가서 한잔하며, 겸사겸사 저에게 분가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제가 도씨 가문에 돌아온지 얼마 안 되다보니 모르는 일이 너무 많네요."도범이 여러 사람을 향해 웃으며 입을 열었다."좋아요, 하하. 그럼 저 도량천은 남아서 도범 도련님과 함께 한잔 하고 내일에 돌아가겠습니다.”한 분가의 가주 도량천이 도범의 말에 눈빛이 밝아지더니 하하 웃으며 말했다.예전 본가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눈이 높아 분가의 건의 같은건 전혀 듣지도 않았고, 단지 매달마다 그들한테서 수련 자원을 받아가고 도씨 본가의 사람들을 수련시키는데에만 집중을 했다."좋아요, 도범 도련님이 저희를 인간 취급해주는 덕분에 오랜만에 술을 마셔보게 되네요. 마침 저도 이 두날 한가하니, 남아서 한 두잔 마시며 같이 담소 나누겠습니다.” 백발의 노인도 허허 웃으며 말했다. 그러고는 속으로 생각했다.‘설마 도범 도련님이 진심으로 분가 쪽의 상황에 관심을 가지려는 건가? 만약 진짜 그렇다면, 본가의 사람들이 정말로 분가 쪽의 상황을 좀 더 중시할 수 있다면, 그건 너무 잘된 일인 거잖아?’사실 그들 분가 쪽에도 적지 않은 천재들이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수련 자원이 너무 적었다. 매달 본가로 상납해야 하는 수련 자원이 너무 많다 보니 분가의 천재들에게 떨어지는
분가 사람들이 모두 흩어져 가자, 영아와 박시율 그들이 그제야도범한테로 다가갔다."축하해, 여보. 이제 가주의 후계자로 됐네? 신분과 지위도 순간 상승하고."박시율이 살짝 웃으며 도범에게 말했다."이게 무슨 축하할 일이라고? 솔직히 난 원래도 가문의 후계자로 되고 싶지 않았어."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하지만 병용주을 위해서, 아버지에게 독을 탄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가문의 후계자가 되어야 했던 것뿐이야.""매형도 참, 이게 얼마나 좋은 일인데요? 매형이 가주 후계자가 되면 나중에 도씨 가문의 가주로 될 수 있는 거잖아요."박해일이 도범을 노려보며 말했다."이런 좋은 일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있는데, 매형은 왜 행복한 줄 몰라요? 한번 생각해 봐요. 매형이 만약 가문의 후계자로 된다면, 저와 누나는 수련의 자원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잖아요."이에 도범이 오히려 "걱정마. 내가 이 가문의 후계자가 되지 않는더라도 너희들은 수련 자원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어차피 무사들은 수련 자원이 별로 필요하지도 않고, 내가 그래봐도 도씨 가문 본가의 사람인데, 취기단 몇 알 정도는 쉽게 가져다줄수 있어."라고 대답했다.그러자 영아가 웃으며 말했다."그건 안 되죠. 생각해 봐요. 도련님이 세속에 있었을 때 사람을 보내 도련님을 죽이려는 자들이 얼마나 많았어요. 하지만 도련님이 가주 후계자가 된다면, 비록 여전히 도련님을 죽이려는 자들이 있겠지만, 적어도 도씨 가문에 있는 이상, 쉽게 건들지는 못할 거잖아요. 그러니 도씨 가문에 있으면 도련님이 안전하겠지만, 가주 후계자가 되지 않는다면 누군가는 분명 도련님의 체면을 세워주려 하지 않을 겁니다."그러다 잠시 뜸을 들이더니 쓴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도련님이 가문으로 돌아오기도 전에 상대방이 이미 도련님을 제거하려 했는데, 지금은 더욱 제거하려 하겠죠.""맞아, 도범 씨. 될수록 이 가문을 떠나지 않는 것이 좋겠어. 적어도 본가에 남아있으면 대장로와 둘째 장로 그들
도범이 말을 마친 후 앞으로 다가가 초장현의 상태를 한번 더 체크해 보았다. 체내의 생명의 힘이 정말 갈수록 약해지고 있었다. 지금 당장 얼음으로 봉인하지 않는다면 내일까지 버틸 수 없을 만큼.지난번 그 신비한 조직의 노인이 그들을 죽이는 데에 급급해서 초장현이 완전한 꼭두각시가 되지 못했고, 그들도 초장현의 몸에 약간의 영기와 생명의 힘이 남아있을 때 그를 살렸으니 망정이지, 상대방이 며칠만 더 미루어 초장현의 생명이 철저히 사라진 다음에 전투에 사용했더라면 초장현은 이미 죽었을 것이다.전쟁터에서 수많은 공을 세웠던 남자가 지금 이런 모습으로 되다니, 도범의 눈시울이 저도 모르게 붉어졌다.도범은 숨을 크게 내쉬고 나서야 초장현의 입을 가볍게 열었다. 그러고는 병용주를 꺼내 그의 입에 넣었다.병용주가 입으로 들어간 후, 도범은 손가락 하나를 가볍게 병용주 위에 올려놓고 영기를 끌어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의 손가락으로부터 영기가 끊임없이 병용주로 흘러갔다.영기가 천천히 주입되면서 병용주는 옅은 파란색 빛을 띠기 시작했고, 파란색 빛이 점점 짙어지자 도범은 그제야 손가락을 떼고 일어섰다.끊임없이 반짝이는 빛과 함께 얼음결정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주위의 온도도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었다."가, 뒤로 물러서!"초장현의 몸이 조금씩 얼어붙기 시작하고, 얼음결정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천천히 초장현의 몸에서 만연되어서야 도범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비록 당장은 초장현을 살릴 수 없지만 적어도 당분간은 죽지 않을 거니, 천천히 그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봐도 될 만큼의 시간은 벌었다.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돌침대 전체가 얼어붙더니, 얼음관처럼 초장현을 그속에 가두었다."너무 신기해요! 이 물건이 이렇게 효과가 있을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요."박해일이 그 장면을 보더니 감탄하며 말했다."이 세상에는 정말 별의별 보물이 다 있네요. 이런 보물을 경매하게 되면 틀림없이 엄청 비싸게 팔겠는데."하지만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옆에 있던 영아가 그를
이에 도범이 인내심을 가지고 설명했다.“내가 방금 영기를 주입할 때 나의 정신력도 같이 주입했거든. 물론, 너희들은 지금 정신력을 사용할 방법이 없어. 이 정신력은 일종의 안 보이는, 매우 신비한 힘이야. 너희들은 전혀 볼 수 없지. 진신경의 수련 경지에 도달한 후에야 뚜렷하게 느낄 수 있고, 사용할 수 있거든.”그러다 잠시 뜸을 들이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나중에 내가 이 얼음을 해제하려면 정신적으로 병용주와 연결을 맺고 병용주와 소통하기만 하면 스스로 풀리게 되어있어.”“가자, 여기는 너무 추워.”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우리는 괜찮지만 해일이와 시율이는 무사가 아니니 신체 소질이 우리보다는 많이 못 할 거야. 그래서 여기에 오래 있을수록 감기에 걸리기가 쉬워.”그렇게 일행은 곧 그 동굴에서 나왔다.한우현이 잠시 생각하더니 도범을 향해 말했다."사부님, 지금으로선 선배의 목숨만 지킬 수 있을 뿐, 치료하려면 너무 어려워요. 그의 몸은 이미 완전히 경직되었고, 근육과 뼈도 모두 돌처럼 딱딱해졌는데, 어떻게 구해요? 아무튼 저는 아무런 방법도 생각해 내지 못하겠어요."이에 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사실 나도 지금 아무런 방법이 없어. 하지만 지금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 바로 장현의 목숨을 붙여두는 거야."다들 도범의 말을 듣더니 순간 진땀을 흘렸다. 도범조차도 초장현을 치료할 방법을 생각해 내지 못했다니."그렇다고 계속 저렇게 얼음조각으로 만들어 놓을 수는 없잖아요? 그러면 죽은 거랑 다름없는 거 아닌가요?"도범과 함께 돌아가는 길에 박해일이 쓴웃음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그럴 리는 없어. 내가 아는 한 가문에 의서 보물이 하나 있는데, 그 의서가 엄청 대단하대. 아마도 그 속에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야."도범이 잠시 생각하더니 덩달아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하지만 지금 유일하게 번거로운 점이 바로 그 가문과 우리 도씨 가문의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다는 거야. 적대세력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너무 짜증나! 그 나쁜 녀석, 수련의 경지가 그렇게 높았다니! 게다가 2품 중급에 달하는 무기도 할 줄 알고! 짜증나!"루희는 온몸에 화가 치밀어 올라 소리를 질렀다. 왠지 가슴에 무언가가 막혀있는 느낌이 들었다.원래는 도후더러 기회를 봐서 도범을 참살하고, 나중에 강도를 잘 조절하지 못했다고 잡아떼게 하는 게 목적이었는데.그러면 도범을 참살할 수 없다 하더라도 적어도 도범이 우승을 하고 가주 후계자의 자리를 차지하는 일은 막을 수 있었을 건데, 그 녀석이 모든 상대를 제치고 가주가 인정하는 자리를 얻게 되고, 도씨 가문의 보물 병용주마저 가져가게 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그 녀석이 어디서 그런 무기를 얻었는지 누가 알겠어!"셋째 장로도 어두운 표정으로 책상 옆에 앉아 소주를 한 모금 마시고는 말했다."그 녀석은 이미 위신경의 정점에 도달했을 거야. 게다가 2품의 무기까지 더해졌으니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건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이지.""보아하니 공법도 나쁘지 않은 것 같던데, 그런 무기까지 있었으니 당연히 이길 수밖에 없겠지."루희가 어두운 표정으로 씩씩거리며 말했다."게다가 가장 나를 화나게 했던 게 도범이 아직 가주 후계자이지, 가주가 된 것도 아닌데 도범 그 녀석한테 아부하며 비위를 맞추려는 일부 장로들이야!"이에 도무적이 웃으며 말했다.“어쩔 수 없어. 지금 다들 도범이 가주 후계자이고, 도남천이 길어봤자 두세 달밖에 살지 못하다는 걸 알고 있는데. 당연히 도범이 곧 가주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여기고 미리 그에게 비위를 맞추려 하겠지.”"난 반드시 도범을 죽일 거야. 하지만 문제는 그 녀석이 틀림없이 가문을 떠나지 않을 거라는 거야. 그가 가문을 떠나지 않는 이상, 우린 그를 죽일 수가 없어."루희가 눈살을 찌푸린 채 말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표정이었다."허, 도범의 천부적인 재능은 확실히 괜찮았어. 하지만 수련의 경지가 너무 낮다는 거지. 그러니 우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어.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
"맞아, 맞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돼!"영아도 고개를 끄덕이며 황급히 주의를 주었다."너무해! 이렇게 맛있는 고기를 많이 먹으면 안 되다니!"박해일이 침을 삼키며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자, 다들 앉으세요. 사양하지 마시고."도범이 웃으며 분가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다들 도씨 가문의 사람이니 한 가족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니 오늘 꼭 즐겁게 마시다 가는 겁니다.""그래요, 도련님 말씀이 맞아요!"다들 웃으며 자리에 앉아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그러다 한참 지난 후, 도범이 도량천을 향해 물었다."참, 량천 가주님. 현재 분가들이 잘 돌아가고 있는 거 맞죠? 의견이 있으면 뭐든 제기해 주세요. 저 분가의 상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까."도범의 말에 도량천이 입을 벌렸다. 하지만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다른 몇 명의 분가 가주를 쳐다보았다.다른 가주들도 하나같이 할 말이 있으면서도 두려워서 감히 못 하는 표정이었다.도범이 보더니 바로 그들을 위로했다."걱정들 하지 마시고 할 말이 있으면 얼마든지 하세요. 전 절대 아무한테 말하지 않을 거니까요."이에 도량천이 또 몇 초 동안 침묵을 지키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도련님, 뭐라 할까요. 우리 분가는 오늘 이때까지 줄곧 본가를 위해 복무해 왔어요. 지금 당신들이 먹고 있는 이 요수들의 고기를 포함해서, 모두 매달 우리 분가의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숲에 가서 잡아다 보내온 겁니다. 그 외에 영초도 그렇고, 매번 상납해야 했죠. 그것도 제일 좋은 것으로요. 오직 본가가 크게 궐기하기를 원해서."그러다 잠시 뜸을 들이더니 많은 사람들을 한번 쳐다보고는 계속 말했다."사실 이런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지금은 본가가 발전하고 강대해진 셈이니, 우리도 매우 만족하고 있고요.""그럼?"도범이 미간을 찌푸린 채 추궁했다.그러자 도량천이 말했다."문제는 도씨 가문의 본가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우리 분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갖지도 않고, 우리에게 수련 자원을 좀 더 남겨
"그거야 저희는 모르죠, 감히 묻지도 못했고. 자칫하면 미움을 살 수도 있으니까요."다른 한 분가의 노가주도 눈살을 찌푸린 채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본가의 사람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지만 또 분가를 위해 수련 자원을 좀 더 쟁취하고 싶어 하는 그들의 마음이 너무 선명했다."그럼 이 일들은 누가 책임지고 있는 겁니까?"도범이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물었다."예전에 50%를 상납했을 때엔 대장로가 책임졌지만, 나중에는 대장로가 다른 일에 관여하게 되면서 셋째 장로가 책임지게 되었죠."도량천이 웃으며 말했다."그리고 셋째 장로가 수련 자원에 관해 책임진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에 갑자기 앞으로 60%를 상납해야 한다고, 위에서 회의를 열어 결정한 거라고 그러더군요. 본가가 발전이 빨라 적지 않은 가문의 자제들이 큰 돌파를 했으니, 분가는 본가를 위해 많이 고려하고 희생해 줘야 한다고. 그래야 앞으로 본가가 크게 발전하게 되는 거고, 우리 분가에게도 수련 자원이 많이 남겨지는 거라면서."이에 백발 노인 도창용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맞아요. 처음엔 우리도 본가가 많이 어렵다는 걸 알고 있어 이해해 주려 했어요. 아무래도 수련 자원을 모아 소수의 가족들이 빠른 시일내에 돌파하게 도와야 했으니까. 그래서 저희는 아무런 반박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상납해야 하는 양이 더 불어났다는 거죠."다른 노인도 말했다."그래요. 나중에 70%로 올랐을 때 여러 명이 불만을 제기했고, 반대도 했지만, 셋째 장로가 바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들 몇 명을 참살해 버렸어요. 그러면서 셋째 장로가 매우 화가 나서는 우리가 본가를 위해 고려하지 않는다고, 분가는 응당 본가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그러더군요."도씨 가문 분가의 사람들이 줄곧 속에 화를 품고 있었지만 감히 말할 수가 없었던 게 분명했다. 게다가 본가와 분가 사이의 등급은 원래 엄청 삼엄한 거라, 그들은 참을 수밖에 없었다."참, 그럼 수련 자원을 거두어들인 후 전부 셋째
오늘 대회가 끝난 후에도 셋째 장로가 루희편에 서서 루희를 도우려했던 게 너무 티 났었다. 게다가 두 사람이 최근들어 아주 가깝게 다닌다는 말이 자자한 것까지 종합해 보면 그 둘이 손잡고 도남천에게 독을 탄 게 분명했다.그리고 지금 분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함께 수련 자원을 착복한 것도 그들 짓일 가능성이 높고.도범이 어두운 얼굴색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몇몇 분가 가주들은 왠지 무서워 났다.그중 한 분가의 장로가 즉시 한마디 덧붙였다."도범 도련님, 절대 오해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이런 말을 한 건 단지 지금 우리 분가에 수련 자원이 부족하다고 마음속의 불평을 토했을 뿐, 다른 뜻은 없습니다!"다른 분가 가주도 덩달아 "자자, 다들 술 마십시다. 도범 도련님, 우리는 셋째 장로와 큰 사모님을 의심한 적 절대 없습니다. 특히 큰 사모님은 가주 부인이라 틀림없이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했다.도량천도 도범이 화낼까 봐, 이 모든 것이 정말 도씨 가문 본가 가주의 뜻일까 봐 두려워 황급히 술잔을 들고 입을 열었다."그래요, 도범 도련님. 우리는 단지 말이 그렇다는 거지, 절대 다른 뜻은 없어요. 게다가, 현재의 본가는 크게 발전하여 마침내 8대 은세 대가문중의 하나가 되었고, 가문 전체가 성장하였으니 우리는 그것으로 아주 만족하고 기쁩니다."도범이 여러 사람을 한번 보더니 "다들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을 이 자리로 초대한 건 바로 여러분의 속마음을 들어보고 싶어서입니다. 그리고 수련 자원을 얼마나 받아내는지에 대해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저의 아버지와 여러 장로가 회의한 후 얻어낸 결과인지도 모르겠고. 그러니 제가 한번 잘 물어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도창용이 듣더니 깜짝 놀라 황급히 말했다."아닙니다, 도범 도련님! 그 일이 사실이든 아니든, 도련님이 입 밖으로 꺼내기만 하시면, 셋째 장로와 큰 사모님의 귓속으로 들어가게 될 거고, 그때가 되면 우리는 무조건 살아나기 힘들 겁니다."도량천도 고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