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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내 두 손은 더 과감하게 움직였고, 애교 누나도 더 이상 반항하는 걸 포기하고 즐기기 시작했다.

나는 애교 누나의 팔이 스르르 내 허리를 감은 걸 느낄 수 있었다.

애교 누나도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걸 인지한 순간 나는 더 대담하게 애교 누나의 옷을 아예 찢어버렸다.

그 순간, 옷 아래에 가려져 있던 새하얀 살결이 내 눈앞에 드러났다.

아무것도 가려지지 않은 속살이 그대로 드러나자 나는 순간 흥분에 몸이 떨려 애교 누나를 벽에 밀쳤다.

하지만 내가 다음 동작을 이어 나가려고 할 때, 애교 누나가 힘껏 버둥대면서 나를 밀어냈다.

“수호 씨, 안 돼요. 그곳은 안 돼요.”

“왜요?”

“이유 없어요. 아무튼 그곳은 만지지 마요.”

“그런데 우리 벌써 이렇게 됐는데 만지든 만지지 않든 그게 뭔 상관인데요?”

“당연히 상관있죠. 수호 씨가 그곳 안 만지면 난 아직 바람피우지 않은 건데, 만지는 순간 난 정말 바람피운 게 되잖아요. 우리 이러는 것만 해도 나 충분히 죄책감 들어요. 더는 하고 싶지 않아요.”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미 이렇게 벗은 채로 마주하고 있고, 또 마지막 단계까지 가지 않은 것 빼고 할 것 못할 것 다 한 사이인데, 그게 바람피우는 기준과 뭔 상관이 있다는 건지.

하지만 애교 누나가 괴로워하자 나는 더 이상 강요하지 않았다.

나는 애교 누나의 몸만 탐하려는 게 아니라 정말 사랑하는 거니까, 결국 애교 누나의 뜻을 존중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고개를 숙여 나를 보자 너무 괴로워 났다.

“그럼 저는 어떡해요? 이거 봐요. 만약 해결하지 못하면 저 오늘 잠 못 자요.”

애교 누나는 고개를 숙여 내 그곳을 바라보더니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애교 누나가 처음으로 내 그곳을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얼굴을 붉혔다.

“이 정도일 줄이야. 어쩐지 아까 바지가 그렇게 됐다 했네.”

“애교 누나, 나 도와주는 게 어때요?”

내가 용기 내어 말하자 애교 누나가 의아한 듯 물었다.

“어떻게 도와줄까요?”

“여기로.”

나는 손가락으로 애교 누나의 빨간 입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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