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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화

난 속으로 남주 누나가 왜 이러나 싶었다.

이렇게 삐딱하게 물어서 여자애가 놀랐을까 봐 걱정되었다.

“남주 누나...”

난 누나한테 조금 좋은 태도로 말하라고 하려 했다.

그런데 남주 누나가 나의 귀를 잡아당기면서 말했다.

“왜? 내 태도가 안 좋다고 하려고 그러지? 수호야, 너 지금 양다리를 걸치려는 거야?”

난 누나를 향해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

“제가 언제요? 전 그냥 애가 겁이 많은 것 같은데 누나 목소리가 너무 커서, 애가 놀랠 것 같아서 그랬어요.”

“그러니까 네 말은 내가 호랑이 같다는 거야?”

남주 누나는 더욱 화를 내면서 귀를 찢을 듯이 잡아당겼다.

난 하는 수 없이 일어섰다.

남주 누나가 놔줄 생각이 없어 보여 이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다.

난 누나의 허리를 확 끌어당겨 누나가 나의 품에 쏙 들어올 수 있게 안아 버렸다.

그러고는 세게 입 맞췄다.

“누가 누나더러 호랑이래요? 누나는 요물이에요. 그 누구도 누나한테 게임이 안 돼요.”

남주 누나는 웃으면서 나를 쳐다보았다.

그러고는 나의 그곳을 덥석 잡았다.

순간 피가 달아올라 온몸이 불타오르듯 뜨거워졌다.

선영이 옆에 앉아 있지만 않았어도 이 요물을 당장 확 덮쳤을 것이다.

난 누나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그만해요. 애교 누나의 사촌 여동생이 저기 앉아 있잖아요. 남자 친구도 안 만나본 애인데. 우리 이런 모습 보여주면 안 돼요.”

남주 누나도 나의 귓가에 대고 일부러 나를 유혹하는 듯 속삭였다.

“근데 어떡하지. 난 이미 젖었는데?”

‘정말?’

나의 눈길은 자기도 모르게 남주 누나의 아래로 향했다.

‘누나는 속옷도 안 입었는데 만약 젖었다면 물이 흘러내리는 거 아니야?’

난 몸으로 선영의 시선을 가로막고 그 틈을 타 누나의 그곳을 쓱 만져봤다.

‘진짜네?’

그 순간 나는 더 흥분됐다.

심지어 그 녀석마저 잔뜩 화가 나 있었다.

“이 요물. 일부러 이러는 거죠? 저 지금 너무 참기 힘들어요. 어떡할 거예요?”

남주 누나는 일부러 약 올리는 듯 말했다.

“뭘 어떡해, 참아야지!”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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