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했지! 누구든 나를 죽이려 하면, 나도 그 사람을 죽일 거라고. 너희가 먼저 날 건드린 거야. 몇 번이고 날 죽이려 했잖아! 이젠 내가 되돌려 줄때도 되지 않았나? 아니면 너무 불공평하잖아!”“너희들은 날 몇 번이나 죽이려 했는데, 난 오늘 한 번이잖아. 얼마나 공평해!”이도현은 자신을 몇 번이나 죽이려 한 사람들을 그대로 둘 순 없었다.이도현의 말에 왕주영은 더욱 두려웠다.지금 당당하기 그지없었던 그의 기세는 완전히 사라졌고, 온몸을 떨며 이도현을 쳐다보면서 계속 뒷걸음질 쳤다.“너, 뭐 하려고? 내가 경고하는 데 허튼짓 하지마! 내 스승은 신영성존이야!”“이도현... 가까이 오지 마! 내가 갈 테니까, 오늘 일은 없던 걸로 해! 다가오지 마! 멈춰! 거기서, 가까이 오지 마...“이도현이 계속 다가오자, 왕주영은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죽는것 보다 죽음을 기다리는 게 더 끔찍하다. 지금 왕주영은 이 끔찍한 느낌을 온전히 느끼고 있다.이도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한 걸음 한 걸음 그를 향해 걸어갔다.왕주영도 계속해서 뒷걸음질 치고 있다. 온통 피범벅인 이 곳에서 그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끔찍해 죽을 것 같았다. 공포가 그의 영혼을 지배했다.그의 등이 차가운 벽에 닿았다.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었다.그의 심장은 겉잡을 수 없이 뛰었다. 공포감에 휩싸여 호흡이 가빠졌고, 심장이 목구멍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이도현의 살기 어린 눈빛에 그의 눈이 마주쳤을 때, 그는 완전히 무너졌다.“이... 이도현... 너... 내가 잘못했어, 제발 살려줘, 앞으로 널 건드리는 일은 없을 거야. 제발 용서 해줘! 다신 안 건드릴게, 내가 약속할게! 나 지금 당장 떠날게. 다신 네 앞에 나타나지 않을게, 그러니 제발 용서해줘...”30여 년 동안 우쭐대며 날뛰던 이 사람이 이제야 주제 파악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빌고 있었다.“하하! 태도가 꽤 괜찮은 편이긴 한데, 안타깝게도 이미 늦었어....”“탁!”말이 떨어지자마자 이
왕주영의 죽음에 완성 전체가 혼란에 빠졌다.그가 죽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온 염국이 들썩였고 많은 사람이 충격에 휩싸였다.전에 강씨 일가가 살해당했을 때도, 서북후가 살해당했을 때도 이 정도로 들썩이진 않았다.하지만, 이번 사건은 많이 달랐다.이번에 죽은 건 신영성존의 제자 왕주영이기 때문이다.한순간내, 염국 전체가, 아니, 전 세계의 주요 인물들이 이도현을 주목하기 시작했다.“이도현... 그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이토록 용감하단 말인가? 감히 신영성존의 제자를 죽이다니.”“큰일이오! 염국에 큰일이 벌어질 거요!”“노영이 이번에도 그의 발톱을 내놓을지 참 기대되는군!”수많은 사람이 수군대고 있었다. 어떤 사람은 기뻐하고 어떤 사람은 근심했다. 물론 볼거리를 기다리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염경에 위치한 고급 개인 저택.저택 안은 고요하고, 여주인 한 명뿐이었다. 그녀 외엔 하인들이 있었고, 바깥엔 위병들이 지키고 있었다.방안에는 왕주영의 시체가 커다란 침대 위에 놓여 있었다.눈을 감은 표정이 편해 보이진 않는다.침대 옆에는 죽도록 울고 있는 여인이 있는데 그녀는 바로 왕주영의 어머니다.예전에 염경 왕씨 가문의 며느리였다. 당시 왕가에 시집간 후, 남편이 1년 동안 밖에 있는 상황에서 그녀는 이상하게도 임신했다.그때는 과학기술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고. 전례에도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자연히 믿는 사람이 없었다. 한 여인이 남자가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임신하다니, 무슨 신이 내린 아이도 아니고,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일이었다.그래서 왕가의 핏줄이 아니라 생각했다.그때 왕씨 가문은 염경에서 이름있는 집안이었다.그런 집안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었다. 창피하기 그지없는 일이었다,왕씨 가문의 도련님이게 이런 일이. 정말로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절대로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당시 노구치가 금련록에 있을 때, 다들 그가 죽은 다음 금련을 보내라고 했다.왜일까?체면이 깎일가봐 그런 게 아닐까?그처
신영성존의 위엄에 못 이겨 왕가 도련님은 남자의 존엄을 지켜내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오쟁이를 두르고 아내를 집에 모시고 매일 조상처럼 공양해야 했다.애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를 낳을때까지 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낳자마자 신영성존은 바로 나타나 아이를 안으며 오냐오냐 하는데... 안 봐도 뻔하다! 이젠 이 아이가 누구의 애인지 다 알고 있겠지.이 아이가 바로 왕주영이다.아이가 만월이 된 지 얼마 안 되여 왕가네 집은 갑자기 테러들의 습격을 받아 하룻밤 사이에 집안 식구들이 모두 죽어버렸다.왕도련님이 기르던 그 거북이마저 모두 죽였다. 시체는 아직도 왕도련님 시체의 머리 위에 놓여있다.이 테러들이 무슨 목적으로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는 모른다.왕가네 집안은 어른이나 아이 구분할 것 없이 모조리 살해되였지만 아기인 왕주영과 그의 어머니만은 살해되지 않았다.살해당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들 모자 두 사람 몸에는 피한방울도 묻지 않았다. 왕씨 가문이 죽자 고아와 과부가 남아서 불쌍하게 되자 신영성존은 자비를 베풀면서 이는 자기의 제자이므로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하였다.제자와 제자의 어미를 내가 기르겠노라고 손을 크게 한 번 휘둘러 천하에 명백히 알렸다. .그 후부터 왕주영은 신영성존의 곁에서 자랐고 어머니도 신영성존의 곁에 지내게 되었다. 이때 미모가 아름다운 한 여인이 비통하게 울고 있다: “아들아. 주영아... 내 아들아. 너 왜 이러고 있어... 너 눈뜨고 엄마 좀 봐. 주영아... 엄마 좀 봐...”“너 정말 비참하게 죽었구나. 안심해라. 엄마가 반드시 너를 위해 복수를 할 것이다. 엄마는 너를 죽인 사람을 산산조각이 나게 하고 자손을 끊게 할 것이다. 나는 너를 다치게 한 모든 사람을 죽어도 몸이 묻을 곳이 없게 할 것이야. 주영아...”여자가 애절하게 울고 있을 때 방문이 열렸다. 중년 남자 한 명이 비통한 표정으로 걸어 들어왔다.“연옥아! ”남자의 목소리는 나지막하고 허스키하며 말투에는 자책감이 어려 있었다
몇 분 동안 여자는 계속 주먹으로 신영성존을 때리고 있다!맞고 있는 동안 신영성존은 말 한마디 대꾸 없이 여자를 꽉 끌어안기만 하고 부드럽게 위로만 해준다. 다만 그의 눈빛은 살기가 꽉 차 있다.한참 후에야 여자는 맥이 풀렸는지 더는 신영성존의 가슴을 두드리지 않고 그의 품에 안 켜 펑펑 울기 시작한다.“당신 처음 봤을 때 천하의 제일 강자라고 호언장담했었죠! 저의 반항을 무시하고 관계를 강행한 뒤로부터 저는 부결한 여자가 되고 주영을 낳았어! 제가 좋아서 당신의 여자가 된 거예요. ““하지만 지금 당신 봐요, 강자는커녕, 자기 아들까지도 보호하지 못하고 있잖아요, 강자는 무슨! 내 새끼……주영아! 어머니를 두고 먼저 가다니……”여자는 또다시 아들 생각에 울부짖으면서 몇 차례 혼사에 빠질뻔했다. !신영성존은 여자를 꽉 껴안으며 부드럽게 말한다:“연옥아! 걱정하지 마!우리 애를 죽인 사람들 지옥도 못 가게 죽여버릴 거야, 우리 애 복수를 내가 할게!”그러고 나서 신영성존은 차갑게 말한다!:“가서 명왕에게 알려! 삼 일 내에 이도현이 여전히 살아 있다면 걔보고 가야 할 곳에 가라고 해!”이 순간!신영성존의 살기는 더 이상 덮지 못하고 방구석 곳곳에 강렬한 한기로 가득 찼다.“예! 성존!”이도현은 노구치 무관에 들이닥쳐 한바탕 난리치고는 책임자인 노구치 히로를 죽였다. 수많은 지국 무사와 신영성존의 제자 왕주영도 죽였다.이 사건은 전 세계 곳곳에 소문이 퍼졌다.이때! 어느 한 섬에서, 한 산장의 방에서 분노의 고함과 물건을 마구 팽개치는 소리가 들려온다.“쓰레기들!노구치 히로 쓰레기 같은 새끼! 가져오라는 물건도 못 꺼내고 염국 완성 근거지도 탈탈 털리고, 쓰레기 같은……”“이 사건 말이야! 처음부터 성사 안 되면 그 뒤로 일이 더 복잡해져, 아는 자가 많아진단 말이야, 그 물건 얻겠다고 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우리 노구치 가족 천하의 유일한 기회를 놓쳤어! 새끼가……”노구치 어르신인 노구치 마사오가 분노를 풀고 있다!이도현이 태허
소유정은 일어서자, S자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 앞에도 뒤에도 있을 건 다 갖춘 몸매에 고전 치파오를 착용하니 인간 요정만 같았다!요정에는 남성도 있다고 말하지 않는 게 좋다! 그건 인지상 한계가 있는 거고 요물은 자웅을 구분하지만 남자이고 못생긴 것은 요괴이고 예쁜 여자 요물이야말로 요정이라 말할 수 있다!아니면 왜 이쁜 여자를 요정이라 부르고 요괴라 부르지 않는가!여자에 놓고 말하면 요정이라 부르면 상대방은 무조건 기뻐할 것이다. 반대로 요괴라고 불러보면, 안 꼬집는 것만이라도 다행이라 생각해야 한다!“이 선생이 너무 간이 커요! 왕 주여도 죽이다니, 설마 신영성존 제자인 걸 모르지는 않겠죠? ”“제자? 허허허!” 어르신은 어이없다는 듯이 웃는다.“죽이면 그만이지!신영성존이 왜, 그 사람 제자면 위아래 없이 날뛰어도 좋고 억울한 사람을 괴롭혀도 된다는 거냐? 이런 쓰레기를 죽여도 안 된다면! 이 세상 도리가 어디 있겠어!”“어린 아우가 잘했네! 잘 죽였어, 그 늙은 독수리도 보게 해야 해, 이 천하에서 그가 아무 사람이나 괴롭혀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해! 무공을 조금 배웠다고 손에 권력을 가졌다고 세상이 무서운 줄 몰라!”“도현 아우 참 장해! 내 이 노인네 맘에 든다네! 나 때 그 시대 모습이 있긴 하구려!하하하……”어르신은, 호탕하게 웃는다.할아버지의 얘기를 듣고 소유정은 눈을 희번덕거렸다! 지금은 또 어린 아우라고 하네? 작은할아버지라 불러야 하는 건 빼도 박도 못하는 일로 된 건가?소유정이 어이없어할 때 어르신은 또 말한다:“계집애야!도현 아우 같은 젊고 실력 갖춘 사람이 이 세상에 별로 없어! 그 사람처럼 능력도 뛰어나고 인성도 좋고 용감하고 애정도 넘쳐! 이런 혈기가 있는 젊은이들이 몇 없어, 기회를 꼭 잡아야 해!손에 가져! 이 할아버지가 도와줄게?”“아……”소유정은 그 자리에서 놀랐다. 그제야 깨우치니 마음속으로는 쓴웃음으로 감사해요! 라고, 대답했다.아우네 동생이라 하면서, 지금은 또 손녀까지 보낼 셈이구나
손녀의 장난스러운 뒷모습을 보자 늙은이의 눈에서 사랑이 뚝뚝 흘러내렸다."우리 귀염둥이! 이 할아비가 꼭 너한테 좋은 상대를 찾아주마. 네가 아무런 풍파도 겪지 않고 행복하게 일생을 살 수 있게 말이다!""그리고 그놈! 내가 그를 한 번 도와줘야겠어! 생명의 은인은 보답해야지! 유정을 위해서라도 그를 없애면 안 되지!"늙은이의 얼굴은 견고했다.......이때의 이도현은 그의 이런 행동들이 수많은 사람의 관심을 집중시킨다는 것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많은 어른이 그의 행동에 불같이 화냈다.그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별장으로 돌아왔다.이도현이 돌아오는 것을 보자 신연주와 한지음이 바로 마중 나갔다.그의 몸에서는 짙은 피비린내를 풍기고 있었다.신연주는 멈칫하더니 물었다."또 사람 죽였어?""네! 왕주영을 죽였어요!"이도현은 아무 거리낌이 없었다.신연주가 멈칫하더니 표정이 갑자기 크게 변했다.그러나 한순간에 얼굴 표정이 다시 변했다.그러고는 웃으며 말했다."네가 통쾌하면 됐어. 죽이면 죽였지. 우리가 남을 무서워하냐!"들어봐라!이게 선배의 사랑이다!"괜찮으신 거죠! 다치진 않았죠?!"한지음은 다른 건 묻지 않고 이도현만 걱정했다.이도현이 그녀의 병을 치료해 준 후로부터 그녀의 마음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그녀는 마음 깊숙이 자신을 이도현의 여자로 생각하는 듯했다.옛날에는 남자가 몸을 봤으면 그 남자의 여자가 되는 것과 달리 지금 사회가 아무리 개방적이어도 한지음은 매우 보수적이었다.그녀는 이도현이 자신의 몸을 보았기에 이도현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얼마나 좋은 여인인가!현재 사회에서 정조를 지키는 사람이 적은 시대다.많은 여인이 이미 중, 고등학교 때 이미 남자와 관계를 가져 대학교 때에는 더욱 빈번했다.돈 많은 생활을 위해 몸을 돈 버는 기계로 생각하는 듯했다.낮에는 공부하고 저녁에는 다른 남자들의 침대에서 뒹굴며 돈을 벌었다.다른 사람들에게 몸을 보이는 걸 막론하고 1년 이내에 다른 남자와 몸을
"말하지 마요...... 언니, 제발 말하지 마요......"한지음이 얼굴도 모자라 목까지 빨개졌다!만약 그녀가 신연주한테 했던 말을 이도현이 알게 된다면 그녀는 더 이상 살고 싫었다.부끄러워 죽을 수도 있다."하하! 말 안 할게, 말 안 할게. 나도 다 안다고! 후배, 축하해...... 이 말은 그만하고, 밥 먹자...... 하하하......"신연주가 이상한 어투로 말했다.이도현은 아무 말도 잇지 않았다.그의 경험으로 이럴 때 말을 이으면 잘못은 모두 그의 것이 된다!이때 바다 깊은 곳에 있는 유명 총부 기지.얼굴에 명왕 가면을 쓴 명왕이 몸에서 차가운 기운을 내뿜었다."흥! 이 독수리! 그가 지금 나를 협박하는 것이 아니냐! 나를 아주 수하로 알고 있어. 만약 그때 약속이 아니었다면 그가 감히 나를 가둬놓으려고 해! 흥, 나를 아주 못살게 구는 군! 내가 그를 죽여버리면 약속은 개뿔!"명왕이 화를 내며 손에 들려 있던 정보를 갈기갈기 찢었다!"이때, 진강왕 가면 사람이 걸어 들어와서 말했다."명왕께 보고드립니다! 분홍 선자를 찾아냈습니다!""어디에 있는데?""염국 완성!""완성! 아주 좋아! 바로 같이 잡아 놓게! 그 선후배들 모두 모이게 하지! 감히 우리 유명과 척지다니! 짐이 그들을 지옥으로 보내 놓겠다!"명왕이 차갑게 말했다.그러고는 뒷이어 말했다."명령을 하달하라! 명령: 귀재가 판관과 음수장들을 데리고 완성으로 가라! 분홍 선자를 잡고 이도현을 유인하라! 짐한테 데리고 와라!""네! 명왕!"염왕이 허리를 숙이며 명령을 받들고 바로 집행하러 갔다.유명 조직!조직 기관과 그의 이름은 같았다.위에서 아래까지 모두 유명 지부 계층 구조와 같았다.제일 큰 것이 명왕!앉은 것은 귀재, 판관, 6대공조!10전염라,음수장!72사 사주.그 뒤로는 크고 작은 귀신들이었다.이때 완성 공항에 아주 귀여운 여자가 아주 핫하게 입었다.하얀 다리는 아주 곧았고 입은 바지는 아주 짧았다!하이힐은 그녀의 긴 다리를 더욱더
이 모든 상황에 여자는 이미 익숙한 듯이 관여치 않았다!다른 사람이 그녀를 여우라고 욕하고 손가락질하는 것도 관여하지 않았다.그녀를 욕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몸매와 얼굴을 질투해서였다.만약 그들이 그녀의 몸매와 얼굴을 갖는다면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았다.이건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다.증거가 명백했다.그녀의 해커 기술이 전 세계에서 탑이었다!그녀가 전에 많은 돈 많고 권력 있는 사람의 컴퓨터를 해킹했을 때 아주 많은 사람들의 개인 자료를 조사했었다.그 자료 중에는 그녀의 상상 밖의 일들이 많았다.돈 많고 권력 있는 사람들은 여자를 스폰했다.아름다운 여인들은 돈을 위해 남자들이 스폰해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심지어 남자들의 장난감이 되는 것도 서슴치 않았다.밖으로는 좋아 보이는 유명인은 팬들의 여신이었지만 음지에서는 그저 돈 많고 권력이 있는 사람들의 장난감에 지나지 않았다.그들이 찍어놓은 영상과 사진은 보기 민망할 정도였다.그런 자료들을 보기 전에 그녀는 이렇게도 놀 수 있다는 것을 감히 상상하지도 못했다!이 큰 세상에 신기한 것이 많고도 많았다!그래서 그 후로부터 그녀는 외부의 욕 하는 소리에 아무 상관도 하지 않았다.욕할 테면 욕하라지, 적어도 자신은 그들보다 몇 배는 깨끗했다."후배가 내 차림을 보고 쓰러지지 않을까 몰라!"그녀는 자신 있게 말했다."분명 다른 남자처럼 눈이 풀리고 입에서 침을 흘릴 거야! 이놈 아주 복이 많아. 이렇게 좋은 몸매가 그놈거가 된다니!""사부님도 참. 다른 사람이 동의했는지도 모르고 우리 모두를 후배한테 시집가라고 하다니! 후배가 잘생겨서 다행이지! 모르는 것은 그가 이 모든 것을 짊어질 수 있을 것인가 말이지! 비록 척추는 교룡의 것으로 바꿔서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지만! 아무리 좋은 소라고 하더라도 밭에서 과로해 죽는다던데......!""진짜 사람 걱정시키네......"이 여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가!이때 갑자기!그녀의 주변에 다섯 사람이 나타났다!그녀를 에워싼 다
이도현의 말솜씨가 제법 늘어났다. 지금 말을 아주 이쁘게 잘하며 조금 전의 몇 마디에 양주희는 이미 웃음꽃이 폈다.“헤헤헤. 어린놈이 말도 예쁘게 잘하네. 쑥스럽구먼. 첫 만남인데 내가 따로 좋은 선물을 준비한 것이 없어서 이것을 만남 선물로 너에게 줄게.”“이것을 찾았으니 셋째 선배랑 나도 헛걸음을 친 게 아니지.”양주희는 말을 하면서 손을 이도현의 앞으로 내밀었다.새하얀 손바닥 위에는 붉은색 작은 침이 놓여있었다.“선학신침...”이도현은 깜짝 놀랐다.그가 온갖 고생을 하며 찾던 선학신침이 지금 여섯째 선배의 손에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었다.“놀랍지? 이 선물 어때? 나 제법이지?”양주희가 웃으며 말했다.“너무 대단해요. 선학신침 양침이 어떻게 선배의 손에 있어요?”이도현이 의혹해 하며 물었다.“나도 우연한 기회에 이 비경 안에 선학신침이 하나 있다고 들었었어. 그리고 자매들한테서 네가 줄곧 선학신침을 찾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어. 게다가 이 선학신침은 우리 사문의 전래물이기에 셋째 선배를 불러서 같이 찾아봤지. 이렇게 찾아낼 줄 생각도 못 했어.”“여섯째 선배. 선배랑 셋째 선배가 이 비경에 온 게 고작 이 선학신침을 찾기 위해서예요?”이도현은 속이 말이 아니었다.‘셋째 선배랑 여섯째 선배가 하마터면 죽음의 고비를 넘길 뻔한 것이 나를 위해서 선학신침을 찾으러 이곳에 온 것이라니.’“이건 사문의 물건이야. 네가 필요로 하고 또 마침 우리가 위치를 알고 있으니 내가 당연히 너를 위해 찾아줘야지.”“네가 하산을 한 이후로 나머지 선배들이 너를 도왔지 나는 바빠서 너한테 도움을 주지도 못했어. 너한테 뭐라도 해주지 않으면 내가 항상 마음에 걸려.”양주희가 말했다.“선배... 앞으로 이러지 마세요. 어떤 상황이든 간에 절대 목숨을 내걸지 마세요. 만약 이번에 선배들한테 정말 무슨 일이 생겼더라면 저는 평생 마음 편히 지내지 못할 거예요.”“제가 다치는 한이 있더라도 저는 선배 중 그 어떤 분이 다치는 것도 보고 싶지 않아요.”이
“악...”“이도현... 날 죽여 줘... 젠장 담이 있으면 날 죽여... 천한 잡종 주제에, 너도 절대 곱게 죽지 못할 거다. 내 아버지가 널 가만 놔두지 않을 거다. 딱 기다려...”“아...”장선은 비명 속에서 한쪽 눈이 이도현의 은바늘에 찔려 훤히 뚫렸다.“이것이 바로 네가 내 선배를 다치게 한 결과다. 나는 너를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너는 이제 죽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삶을 살 거다.”이도현은 무섭게 말을 하면서 또 은바늘을 한 개 꺼내서 장선의 나머지 한쪽 눈까지 찔렀다.장선은 가슴이 찢어지는 것처럼 비명을 지르면서 손으로 눈을 만지려고 했지만, 그의 팔은 이미 이도현에게 잘려서 없었다.“내 눈... 아! 내 눈이 안 보여. 이도현! 아... 너는 절대 곱게 죽지 못할 거다. 짐승 같은 놈. 네가 감히 내 눈을 멀게 하다니. 너는 절대 곱게 죽지 못해. 지금 나를 죽이는 것이 나을 거다. 아니면 나는 네 삶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을 거다.”“기다려. 딱 기다려. 내 아버지가 나 대신 복수를 할 거다. 그때가 되면 네 선배, 네 여자가 어떤 꼴을 당할지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봐. 맹세하는데 나는 내 아버지더러 네 여자, 네 선배를 제일 더러운 곳으로 보내온 천하의 거지들, 추한 놈들한테 놀아나게 할 거다...”“아... 욱욱욱...”장선이 말을 계속하려고 할 때 이도현의 검은 곧바로 그의 입안으로 들어가 혀를 잘라냈다. 그는 욱욱욱 하는 소리밖에 내지 못했다.“계속 지껄여봐. 쓰레기 같은 말만 하기는. 가 죽어.”이도현은 바로 검을 휘둘러 장선의 머리를 잘라냈다.원래는 이 망나니를 갈기갈기 찢어버리려고 했지만 방금 그가 한 말들이 선배들의 귀를 더럽혔기에 이도현은 그를 천천히 괴롭힐 생각이 없어졌다. 그는 깔끔하게 검을 휘둘러 바로 장선의 목숨을 종결했다.하지만 장선이 숨을 멎고 머리가 땅에 떨어지는 찰나, 성역 현천문의 어느 궁전에서 어떤 노자 한 분이
“하지만 어찌 됐든 저 사람은 나의 노복인데 이렇게 그냥 죽었다는 건 좀 보기 안 좋잖아. 이렇게 하자. 네가 저 사람한테 묘를 하나 세워주고 또 대신 상을 치러주는 거야. 효자의 신분으로 가시는 길을 배웅해주는 거지. 어때?”장선은 이런 방식으로 이도현에게 모욕을 주려고 말하면서 얼굴에 조롱의 미소를 띠었다.하지만 이도현은 말 대신 검으로 그의 말에 대답했다. 한 줄기 검기가 나타나면서 장선의 어깨를 스쳐 지나갔다.쫙!검기가 스치면서 장선의 한쪽 팔을 단번에 잘라냈다. 순식간에 피가 분수처럼 터져 나왔다.“악..."비명과 함께 장선은 바닥에 쓰러졌고 아픈 나머지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이도현은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냉소를 지었다.“네까짓 게 무슨 대수라고. 그리고 현천문이 또 뭐라고. 감히 내 선배를 다치게 하다니. 아무리 천왕 노인이 온다 할지라도 다 죽어야 해.”“악... 이도현 네가 어떻게 감히. 어떻게 감히 이래? 내 아버지는 현천문의 문주야. 내 아버지가 장욱이라고. 내 아버지가 장욱이야. 네가 어떻게 감히 나를 건드려?”장선은 거의 미치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는 자기가 이미 신분을 밝혔고 강대한 배경을 말했는데도 이도현이 감히 손을 써서 자기의 팔을 잘라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네가 감히 내 팔을 잘라내다니. 내 아버지가 알면 꼭 너를 죽여버릴 거다. 너 이제 끝장났다. 끝장났어. 너뿐만이 아니라 네 주변의 사람들도 하나같이 목숨을 부지하기 힘들 거다. 너는 이제 단단히 찍혔어. 악...”장선은 표정이 흉악했다. 거대한 고통 때문에 얼굴이 일그러졌고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이도현을 보면서 소리쳤다.이도현은 신경조차 쓰지 않으면서 또 검을 한번 휘둘렀다.푹!따라서 장선의 나머지 한쪽 팔도 뚝 떨어졌다.“악... 이도현... 개자식...”장선은 얼굴이 창백한 채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서 데굴데굴 굴렀다.“네 아버지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지금은 널 구해줄 수가 없다.”이도현이 냉랭하게 말했다.장선은 멘붕이
같은 시각, 한씨 영감은 조금 전 이도현의 공격에 겁을 잔뜩 먹었다. 지금 이도현이 또다시 공격을 발동하면서 정말 그를 죽일 것처럼 나오자 한씨 영감은 화들짝 놀랐다.특히 이도현의 음양검에서 검기가 뿜어져 나오고 무서운 위력을 발산하는 것을 보자 그는 놀라서 안색이 창백한 채 소리쳤다.“짐승 같은 자식. 뭐 하려고? 정말 나를 죽이려고 하는 거야? 멈춰... 당장 멈추라고...”쿵!이도현의 보검은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아래로 내리쳐졌다.무서운 검기가 한순간에 한씨 영감을 뱅 둘러쌌다.그 순간 모든 소리가 다 사라졌고 모든 것이 뚝 멈췄다.검광이 흩어지면서 한씨 영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바닥에는 그저 핏자국이 자욱했으며 코를 찌르는 피비린내만 물씬했다.“한씨 영감!”젊은 도련님은 깜짝 놀랐고 안색은 극도로 창백해졌다.이도현을 본 그는 마치 귀신을 보기라도 한 것처럼 눈빛에는 온통 불가사의로 가득했다.‘한씨 영감이 이놈한테 죽다니. 그것도 검 한방에 찌꺼기로 변하다니. 그럴 수가 없는데.’도련님은 현실을 믿을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었다.마치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하지만 이도현이 곧바로 고개를 돌렸으며 눈길은 그의 몸에 떨어졌다.“너...”“너 무슨 짓을 하려고?”젊은 도련님은 저도 모르게 몸을 바들바들 떨었고 이도현의 눈길에 두피가 저려나고 발밑이 시렸으며 바짝 긴장했다.이건 도련님이 담이 작아서가 아니라 이도현의 눈길이 너무나도 무서워서였다. 그의 눈길 속에는 살벌한 기운, 죽음의 기운, 피에 굶주린 것만 같은 기운들이 드러나 있었다.이도현의 주목을 받은 그는 마치 저승사자에게 찍힌 것처럼 무서웠다. 그는 죽음을 느낀 것만 같았다.젊은 도련님은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으며 마음속의 공포심이 극치에 달했다.그 순간 더이상 그의 몸에서 평상시의 오만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전에 보이던 날뛰는 거만함과 안하무인의 도도함도 모두 사라졌다.“이도현... 함부로 나서지 마. 우리 사이에 아무런 원수를 진 적이 없는데 함부로 하지
이도현은 겁을 하나도 먹지 않고 바로 검을 휙 휘둘렀다.꽈당.아주 맑고 쟁쟁한 소리와 함께 장창과 음양검이 한데 마주쳤다. 장창은 순식간에 가루가 되어 바닥에 떨어졌다.한씨 영감은 깜짝 놀라서 허공에서 급히 뒤로 물러섰다. 그는 눈이 휘둥그레서 손에 든 반쪽짜리 장창을 보면서 말했다.“어떻게 이럴 수가. 도대체 어떤 보검이길래 이런 위력이 있을 수 있지?”“내 장창도 보기 드문 귀한 신기인데 어떻게 이걸 끊어낼 수가 있지?”“너... 네 보검은 도대체 무슨 보검이야? 어떻게 이런 위력이 있을 수 있지?”한씨 영감은 깜짝 놀라서 이도현을 보며 물었다.“지옥에 가서 염라대왕에게 물어봐. 죽어...”이도현이 소리쳤다.음양검을 한번 휘두르자 오색의 검기가 곳곳이 한씨 영감을 향해 내려졌다.한씨 영감은 화가 나서 하마터면 피를 토할 뻔했다. 비록 그는 일 계 노복에 불과하지만, 그것도 누구의 노복인지를 봐야 했다. 황제의 노복이면 아무도 그를 노복이라 부를 수 없었다.그런 신분인 영감이 지금 뜻밖에도 어린놈한테 욕을 먹고 있었다.“짐승 같은 자식. 죽으려고 안달이 났구나. 가 죽어라.”한씨 영감은 고함을 지르면서 끊임없이 체내의 원력을 끌어올렸다. 순식간에 그의 몸에서 거대한 기운이 폭발했다.그의 장창 두 개가 모두 이도현 때문에 망가졌기에 그는 하는 수없이 맨주먹으로 이도현에게 달려들었다.그는 강대한 혈육의 몸을 이용하여 이도현의 음양검을 막아내려고 했다.하지만 이도현의 음양검이 결코 일반적인 병기가 아니며 쉽게 막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한씨 영감이 알 리가 없었다.“짐승 같은 자식. 죽거라.”영감의 주먹은 이도현의 음양검에 떨어졌다.주먹이 검과 맞닿은 순간, 한씨 영감은 강대한 음양의 힘을 느꼈다. 그 속에는 오행의 힘이 섞여 있었고 주먹을 통해 그의 체내로 흘러들었다.순식간에 그는 자신의 몸이 찢어지는 것만 같았고 체내의 원기가 하마터면 착란할 뻔했다.한씨 영감은 두 눈이 휘둥그레졌고 얼굴에는 놀람이 가득했다.그
“무례하다. 뭐 하는 놈이길래 감히 오지랖을 부리는 거냐? 죽으려고...”젊은 도련님은 버럭 화를 내면서 음흉한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았다.“이도현이다!”이도현은 살기가 가득한 말투로 이 한마디를 내뱉었다.“네가 바로 이도현이야?”도련님은 깜짝 놀랐다. 오는 길 내내 그가 제일 많이 들었던 이름이 바로 이도현이었다.“그래. 나다. 감히 내 선배를 다치게 하다니. 두 사람은 오늘 다 죽었어. 당장 가 죽어...”이도현은 소리를 지르며 앞으로 돌진하였다.셋째 선배 인무쌍의 팔이 피범벅인 것을 본 순간, 이도현은 분노가 속 안에서 확 터져버렸다. 그는 가슴이 칼에 베이는 것처럼 아팠다.선녀처럼 아름다운 미인인 선배를 이토록 심하게 다치게 했으니 도무지 용서할 수가 없었다.이도현은 자신을 착한 사람이라고 여기지도 않고 사람도 많이 죽였지만, 실수로 사람을 막 죽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할 수 있다.항상 타인이 이도현에게 시비를 걸고 그를 죽이려고 들어서 그렇지 그가 주동적으로 사람을 찾아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스승님의 가족을 죽인 사람들 빼면 그가 주동적으로 말썽을 피운 적도 없다.하지만 사람들은 한번 또 한 번이고 이도현에게 시비를 걸었다. 지금은 그의 선배를 이 지경까지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정신력도 거의 부서질 정도로 괴롭혔다.상대가 누구든 간에 모두 이 일을 위해 대가를 치러야 했다.이도현이 발을 한 발짝 내디디자 그의 살기는 거의 실태 화가 되었다.두 주먹 위에는 십흉의 허영이 나타났고 용과 범의 허영이 두 주먹을 감싸 안았다. 그는 주먹을 쥐고는 곧바로 도련님을 향해 공격을 날렸다.“개자식. 잡종 놈 주제에 감히 나한테 공격을 날리다니. 죽고 싶은 게야?”“한씨 영감. 이놈을 죽여버려. 난 이놈이 죽는 걸 봐야겠어.”도련님은 화를 내며 고함을 질렀다.도련님은 신분이 있는 사람이었기에 줄곧 그가 남을 때렸었지 남한테 당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지금 이렇게 세속계의 젊은 놈한테 도발을 받으니 전혀
“후배. 나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 것 같아. 잠시 후에 내가 비법으로 진법을 확대해서 저 두 사람을 막고 있을 테니 넌 빨리 도망가.”양주희는 두 눈이 새빨갛게 부은 채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아니요. 안 갈 거예요. 선배가 심하게 다쳤는데 도망간다고 해도 선배가 가야죠. 제가 저 두 놈을 막고 있을 테니 선배가 도망가세요.”“어리광부리지 마. 난 정신력도 심하게 다쳐서 이미 힘이 다 빠졌어. 내가 도망간다고 해도 얼마 가지 못하고 다시 잡힐 거야. 넌 그래도 경하게 다쳤으니 내가 목숨을 걸고 시간을 조금 더 벌어주면 넌 반드시 살아서 도망칠 수 있을 거야. 빨리 가...”인무쌍이 힘겹게 말했다.“안 돼요. 저 안 가요. 선배. 가려면 같이 가요. 저는 절대 선배를 혼자 내버려 두고 도망갈 수가 없어요.”양주희가 울면서 말했다.“가라고. 선배의 말을 이제 귓등으로 듣는 거야? 빨리 가...”인무쌍이 허약한 목소리로 외쳤다.지금 그녀의 얼굴은 혈색 없이 창백했고 숨결도 매우 약해졌다. 이 말은 마치 그녀의 모든 기운을 다 뽑아 간 것처럼 이를 악물고 버티고 있는 그녀를 비틀비틀하게 했다.“쯧쯧쯧. 두 자매가 정이 깊어 보이네.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가 없지. 왜냐하면, 둘은 누구도 떠날 수 없어.”“만약 두 사람이 내 앞에서 도망치게 놔둔다면 앞으로 내 체면은 어떻게 하라고?”젊은 도련님은 콧방귀를 뀌면서 조롱하였다.“한씨 영감.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마. 놀이도 이제 질렸고 저 두 여자한테도 흥미가 떨어졌으니 바로 해결해 버려. 그리고 영혼을 수색해보면 되잖아.”젊은 도련님은 철저하게 인내심을 잃어버렸다.한씨 영감도 도련님과 연기놀이를 한바탕 해주면서 인내심을 잃은 지 오랬다. 도련님의 말을 듣자마자 그는 흉악무도한 표정을 지으며 웃었다.“네. 도련님!”“죽거라.”말을 마치자 한씨 영감의 손에 든 장창이 삽시에 빛을 번쩍 내뿜었다. 장창은 마치 긴 용처럼 그의 손에서 다투어 나타났다.곧바로 노자는 힘을 꾹 쓰면서
이도현은 속이 바글바글 타들어 갔기에 죽을힘을 써서 체내의 원력을 끌어내 자신의 속도를 조금 더 올렸다. 그는 이미 순간이동의 정도에 도달했지만, 여전히 늦다고 느껴졌다.“조금 더 빨리. 이도현, 조금 더 빨리 가야 해. 선배가 위험하기에 조금 더 속도를 올려야 해.”이도현은 조바심이 났고 당장이라도 두 선배의 앞으로 순간이동 했으면 싶었다.그는 가족이 없기에 그의 여자와 선배들이 곧 그에게는 제일 친한 가족들이었다.특히 그의 선배들은 줄곧 그를 친가족처럼 대하고 아꼈으며 언제든지 그가 위험에 처했을 때면 자신의 안위도 돌보지 않고 바로 그에게 달려왔다.매번 이도현이 위험에 처했을 때, 항상 선배 한 분이 나타나 그를 위험에서 구해주곤 하였다.게다가 선배들은 그를 구하기 위해 여자로서 제일 중요한 것을 그에게 내주었다. 지금 선배의 목숨이 위급한 상황에서 그가 선배를 구해내지 못한다면 평생토록 마음의 가책을 느끼며 절대 행복해질 수 없을 것이다.생각하면 할수록 이도현은 가슴이 칼에 베이는 것처럼 고통스럽고 눈이 새빨개졌으며 몸에서 점점 더 짙은 살기를 내뿜었다.“셋째 선배, 여섯째 선배. 반드시 버티고 있어야 해요. 절대 잘못되면 안 돼요. 꼭 견뎌내세요.”“저를 기다려주세요. 꼭 제가 오기까지 버텨주세요. 제가 반드시 구해주러 갈게요...”“아...”이도현은 크게 고함을 지르며 마음속의 분노를 털어놓았다. 그러고는 계속해서 속도를 높여 미친 듯이 고무계의 동남 방향으로 달려갔다.불과 몇 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이도현은 마치 몇천 년이 지난 것처럼 길게 느껴졌다.동남쪽에 다가갈수록 이도현은 자신의 신기를 넓히면서 선배가 남긴 기운을 수색했다.강대한 신기는 거의 사방 수십 리 되는 곳까지 감쌀 수 있었다.기운을 따라 쭉 찾은 결과 이도현은 큰 산 안에서 셋째 선배의 특수한 기운을 느꼈다.“찾았다. 바로 여기야...”이도현은 기뻐하면서 재빨리 셋째 선배의 기운을 향해 달려갔다.기운을 쭉 따라가면서 이도현은 마치 화가 난 맹수처럼
이도현은 태허노도가 이렇게 허둥지둥 조급해하는 것을 처음 본다. 셋째 선배와 여섯째 선배의 상황이 정말 위급한 게 아닌 이상 줄곧 침착하던 스승님이 이렇게 나올 리가 없다.“알겠어요. 스승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반드시 셋째 선배와 여섯째 선배를 안전하게 데려올게요.”말을 마친 뒤 이도현은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선배. 저 고무계에 한 번 다녀올게요. 선배는 지음이를 데리고 다섯째 선배네 용팀 기지로 가서 며칠 지내세요. 우리가 돌아오지 않으면 선배들도 돌아오지 마세요.”이도현은 말하면서 품에서 담약 몇 병을 꺼냈다. 모두 그가 조금 전에 제련해낸 내공을 높이는 담약들이다.“이건 제가 만들어낸 내공과 도행을 높이는 조화담이에요. 이걸 복용하면 내공 경지가 제고될 거예요. 아무런 부작용도 없어요. 선배가 잘 챙기세요.”“다섯째 선배네 기지에 도착하면 민민도 그쪽으로 데려가세요. 제가 없으면 분명 시비를 거는 사람이 생길까 봐 그래요.”이도현은 자기 말만 한 뒤 연진이의 대답을 듣지도 않고 바로 밖으로 미친 듯이 달려나갔다.셋째와 여섯째 선배의 목숨이 위급한 지금 이도현이 1초를 앞당기면 두 선배의 목숨도 그만큼 더 보장이 생기는 것이기에 그는 1초도 지체할 수 없었다.“후배. 몸조심하고 얼른 다녀와. 우리가 널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꼭 빨리 돌아와야 해. 집은 걱정하지 마. 꼭 네가 말한 대로 할게.”달려나가면서 소리치는 연진이의 눈빛에는 온통 걱정으로 가득 찼다.“알겠어요. 선배. 얼른 가서 짐 정리하세요. 제가 신영성존보고 선배들을 데려다주라고 할게요. 오늘 바로 이곳을 떠나세요.”이도현의 대답 소리가 들렸지만, 사람은 이미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하산하는 길에 이도현은 신영성존에게 전화를 걸어 그더러 비행기를 보내서 자신을 마중하게 했다.신영성존은 재빨리 비행기를 몰고 도착했다.“주인님.”“나를 태허산 부근으로 데려가 줘. 그리고 너는 얼른 사람을 시켜 비행기를 대기시켜 둬. 선배들이 짐 정리가 끝나면 비행기로 그녀들을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