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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2화

“지금 내가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을 때 얼른 꺼져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영원히 떠날 생각을 하지 마라!”

이도현은 성가신 얼굴로 말했다.

“너...!”

진휘명은 그 말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고 그는 이렇게 오만한 사람은 본 적이 없었다. 분명 자신이 이렇게 강력한데 지금 저 자는 여전히 그렇게 건방지다니!

이건 정말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건가.

진휘명의 뒤에 있는 네 명의 로자는 지금 눈빛이 이미 살기로 가득 차 있었다.

“가주님! 그와 쓸데없는 말을 나누지 마십시오. 바로 죽여 버리고 물건은 우리가 직접 가지면 됩니다!”

긴 얼굴의 로자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바로 그의 무공을 폐기하고 그의 손발의 힘줄을 끊어서 그가 여전히 그렇게 말대꾸할 수 있는지 보자!”

“그래도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소문에 이 녀석은 아주 이상한 놈입니다! 많은 고수들이 그의 손에 쓰러졌습니다! 우리도 신중해야 합니다!”

또 다른 로자가 말했다.

“맞습니다! 소문에 따르면 이 녀석은 제국급 강자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너무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조심해야 오래 가는 법이지요! 우리도 강호에서 한평생을 살아왔는데 여기서 함정에 빠질 수는 없지요!”

다른 로자도 말했다.

긴 얼굴의 로자는 이어 말했다.

“한낱 강력한 상태의 꼬맹이일 뿐인데 뭐가 무섭다는 겁니까! 당신 둘 다 이제 나이가 많은데 어찌 그렇게 겁이 많습니까!”

“흥! 저 둘은 어릴 때부터 그랬죠. 개미랑 싸워도 그 개미가 자기들을 물어 죽일까 걱정했어요! 분명히 겁쟁이면서도 자기들이 신중하다고 하네요!”

“당신들은 아무것도 몰라! 이게 바로 신중함이지, 당신들이 뭘 알아! 만약 이 녀석이 이상하지 않다면 어떻게 항구명을 죽일 수 있었겠어! 항구명의 이름을 모르는 건 아니겠지?”

로자가 반박했다.

“흥! 비법을 사용해서 강제로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힘을 올려 사람을 죽였을 뿐이에요, 그런 비밀 기술은 우리 진씨 가문에서 수천 년 동안 모아온 것이 적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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