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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8화

이 순간, 그들은 죽음의 기운을 느꼈고 거대한 공포가 그들 몸속의 힘을 빼앗아가 그들은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고 그대로 땅바닥에 쓰러졌다.

“죽었어... 구명 어르신께서 죽었어...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거지... 구명 어르신께서 죽을 리가 없는데... 분명 잘못 본 게 틀림없어, 내가 잘못 본 게 틀림없어...”

몇몇 사람들은 이 충격을 감당하지 못했고 짙은 공포에 질려 그만 오줌을 지렸다. 그 차가운 느낌조차도 그들을 공포 속에서 깨우지 못했다.

한쪽 팔과 한쪽 다리가 없는 중주왕은 이 순간 얼굴이 극도로 창백해졌고 짙은 공포가 그의 마음을 가득 채웠으며 더 이상 이전의 거만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중주왕의 두려움에 가득 찬 눈길 아래 이도현이 그에게 걸어왔다!

한 걸음 한 걸음이 마치 사신과 같았다. 그는 중주왕의 앞으로 다가와 그를 내려다보았다.

이 순간, 중주 왕의 온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이도현의 차가운 눈빛과 그가 눈을 마주쳤다! 마치 악마에게 눈이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고 이런 감정은 그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 이도현... 네가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방금 한 말을... 다시 한 번 말해줄까, 내 질문에 대답해. 그러면 내가 너를 깔끔하게 보내주마...”

이도현의 차가운 목소리! 중주왕의 귀에는 그것이 너무나 두려운 소리로 들렸다.

“너... 너...”

중주왕은 남아 있는 손을 들어 이도현을 가리켰다. 동공이 끊임없이 커지더니 마지막 말을 다 끝내지도 못하고 그 손이 아래로 떨어졌다.

그 뒤 그는 땅에 쓰러져서 숨이 멎었다.

그는 중주왕으로, 일대의 최고로도 손꼽혔지만 이제는 두려움에 의해 살아 있는 채로숨이 멎었다.

“허허허! 죽고 싶다... 죽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인 줄 아나! 이렇게 죽어버리면 너에게 너무 관대한 거 아닌가!”

겁에 질린 중주 왕을 보며 이도현은 경멸하듯이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

그 후, 그의 두 손에서 몇 개의 은바늘이 튀어나와 중주왕의 몸에 있는 몇 개의 큰 혈자리에 꽂혔다. 잠시 후, 죽음의 공포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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