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27화

모두가 어안이 벙벙해졌다!

이게 진짜로 벌어진 일이라는 걸 믿을 수 없었다. 그들이 결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은 그들이 신처럼 여기는 중주왕부의 수호신이자 엄청나게 강력한 존재인 항구명, 구명 어르신이 도망치고 있다는 것이었다.

말도 안 돼! 이건 절대 말도 안 된다.

“이건 틀림없이 거짓이야! 구명 어르신은 도망치는 게 아니야, 아마도 큰 기술을 준비하고 있는 거겠지!”

“맞아! 틀림없이 그래! 꼭 그런 거야!”

“내가 소설에서 본 엄청난 기술 중 하나가 회마법인데, 구명 어르신이 틀림없이 이도현이라는 악마에게 회마법을 날리려고 준비하고 있는 거야. 그를 찔러 죽이려고!”

“회마법? 그럼 말은?”

“이 자식아, 누가 회마법이 말만 있어야 한다고 정했냐? 말이 없어도 회마법을 쓸 수 없다는 거야? 그럼 손은 뭐 하는데 쓰는 거야? 다리는 뭐 하는 거야? 다리를 말처럼 쓸 수 없다는 거야?”

“젠장! 그 말 틀리지 않아! 소설에 다 나와 있잖아, 무림의 고수가 일정 수준까지 강해지면 내력으로 말도 만들고 창도 만든다고! 그 강호의 강룡십팔장도 있잖아, 거기에 진짜 용이 있어야 하는 거야?”

“그건 특수 효과야!”

“특수 효과는 개뿔! 젠장...!”

중주왕의 가족들은 이걸 방해하는 놈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그를 증오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스스로를 위로하려 해도 이 순간 항구명은 분명히 도망치고 있었다.

그는 도망칠 뿐만 아니라 지금 죽을 만큼 겁에 질려 있었고 그는 절망에 빠질 지경이었다.

그는 가진 모든 힘을 다해서 최대한 빠르게 달리고 있었지만 어떻게 도망쳐도 이도현의 그 검기가 그의 엉덩이를 쫓아와 벗어날 수가 없었다.

항구명은 점점 절망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그 검기는 조금도 약해지지 않았고 그의 엉덩이에 거의 닿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는 당대의 고수로서 한때 풍운을 누비던 인물이었다. 강력한 무공과 고무계에서의 신분 덕분에 세속세계에서 제멋대로 행세하는 존재였는데 이제는 그 검기에 쫓겨 다니는 개처럼 도망치는 신세가 되었다.

“이도현... 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