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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9화

이도현은 신기를 거둬들이고 한지음을 끌어안고 이씨 가문 산장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산장에 거의 도착했을 때, 갑자기 한 사람의 그림자가 그에게 날아왔다. 그 그림자는 그대로 땅에 쓰러졌다.

이도현은 황급히 한지음을 끌어안고 뒤로 물러섰다.

땅에 쓰러진 사람을 확인하니 온몸이 피투성이인 여인이었다.

여인은 과다출혈로 인해 얼굴이 창백했고 이도현을 바라보며 힘겹게 고개를 들고 약하게 말했다.

“제발... 태허산의 이도현을 찾아주세요...”

이도현은 놀라며 물었다.

“당신은 누구죠? 이도현을 왜 찾는 거죠?”

여인은 땅에 쓰러져 죽어가며 기운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는... 선진 가문의, 진씨 가문 사람입니다...”

그 말을 끝으로, 여인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기절해 버렸다.

“선진 가문, 진씨 가문의 사람이라니!”

“스승님의 옛 연인의 가문의 사람이라고? 날 찾다니?”

이도현은 눈살을 찌푸리고 잠시 머리가 어지러웠다! 스승님의 옛 연인의 가문이 자신을 찾아온 이유가 무엇일까?

게다가 이 여인는 온몸이 피투성이에 상처투성이인 걸 보면 분명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이도현은 상황을 파악하려고 했지만, 이 여인은 이미 기절해 있었고 생명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었다. 더 이상 지체하면 여자가 죽을 수도 있었다.

이도현은 선학신침을 꺼내 여인의 체내에 꽂았다. 선학신침으로 여인을 자극해 깨어나게 하여 상황을 파악하려 했으나 여인의 상처가 너무 심각해 선학신침으로도 깨어나게 할 수 없었다.

이도현은 여인을 집으로 데려가 치료한 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기로 했다.

그런데 그 순간, 뒤에서 빠른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후 몇 명의 고풍스러운 옷을 입은 남자들이 그의 뒤에 나타났다.

그들은 강렬한 살기를 내뿜으며 이도현을 압도하려는 듯 다가왔다!

제국급 경지!

오는 사람들 모두 제국급 경지였다.

“이 자식아! 쓸데없는 일에 간섭하지 말고 저 여자를 넘겨라!”

그 중 한 남자가 말했다.

이도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주머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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