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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5화

“뭐라고?"

“무슨 개소리야, 누가 널 찾아왔다고?”

전화 속 목소리만으로도 이도현은 그의 스승님이 얼마나 놀랐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스승님, 괜찮으세요? 조금 진정하세요!”

이도현은 얄밉게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진정은 무슨 진정이야, 정확히 누가 널 찾아왔다는 거야, 빨리 말해!”

태허노도는 점점 더 엄숙해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스승님! 선진 가문의 진씨 가문의 사람이 절 찾아왔어요! 정확히 말하면 우리 태허산에 도움을 요청하러 온 거죠!”

이도현은 대답했다.

“도움을 요청해! 하하하... 도움을 요청한다고! 하하하...”

태허노도는 갑자기 크게 웃기 시작했다! 그 소리는 거의 광기에 가까웠고 웃음 속에서 이도현은 많은 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

“스...스승님! 괜찮으세요?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죠? 놀라게 하지 마세요! 저 정말 겁 많거든요...”

이도현은 작은 목소리로 물으며 걱정했다.

그는 스승님과 함께 8년을 보냈고 그의 스승님의 성격은 대개 어린애 같았고 그를 이렇게 가르친 이유였다.

산에서 함께 있을 때, 농담도 하고 장난도 쳤다. 스승님이 화를 내는 것도, 웃기는 것도 봤지만 이렇게까지 흥분한 모습은 처음이었다.

순간, 그는 정말로 걱정되고 무서웠다. 이 죽일 놈의 스승님이 충격을 받은 건 아닌가 해서 말이다.

흔히들 사랑의 상처는 가장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라고 한다. 그와 진사랑 사이의 일에 대해 이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진사랑은 남궁 가문의 일로 인해 자책하며 자살했고 이는 스승님에게 큰 타격이 되었을 것이다.

스승님이 지금 이처럼 어린애 같은 성격이 된 것도 아마 감정적인 충격을 받아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의심되었다.

“이 개자식아! 내가 지금 명령한다. 진씨 가문 사람들을 당장 내쫓아라! 절대 진씨 가문 사람들을 돕지 마라, 알겠냐! 네가 진씨 가문 사람들과 어떤 관계라도 맺으면 내가 널 사문에서 제명할 거다. 당장 내쫓아라...”

태허노도는 소리쳤다! 그 “내쫓아라”라는 말 속에는 끝없는 증오가 담겨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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