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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4화

“다 말했어?”

이도현이 웃으며 말했다.

“너... 너 무슨 뜻이야! 우리 진씨 가문이 멸문하는 게 그렇게 웃기냐?”

진교교가 분노했다.

“웃기지 않아. 하지만 네가 한 말을 내가 무슨 근거로 믿어야 해?”

이도현이 계속 웃으며 말했다.

“네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결국 우리 태허산이 나서서 너희를 도와주길 원해서잖아!”

“걱정 마. 네 말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도와줄 거야. 하지만 먼저 우리 스승님께 물어봐야겠어.”

이 말을 들은 진교교는 속으로 안 좋은 예감을 느끼며 안색이 조금 변했다.

이도현은 이 모든 것을 보고 있었고 속으로 무언가를 짐작했지만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방을 나와 자신의 방으로 가서 스승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벨 소리가 계속 울리는 동안, 이도현은 조금 가슴이 뭉클해졌다. 이것은 그가 산을 내려온 후 처음으로 스승님과 연락하는 순간이었다.

“누구야, 누군데 이시간에 전화하냐, 죽고 싶냐!”

전화기 너머로 불친절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영감, 무슨 상황이에요? 숨소리가 이상한데 또 그 동현자 삼십육 비술 책 보고 있어요?”

이도현이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이 망할 놈아, 넌 정말 불효자식이구나! 네가 밖에서 죽은 줄 알았어!”

태허노도가 바로 욕을 퍼부었다.

“당신이 아직 안 죽었는데 내가 어떻게 죽겠어요. 내가 죽으면 누가 당신을 모시고 살겠어요? 누가 우리 태허산의 유산을 이어받겠어요!”

이도현이 웃으며 맞받아쳤다.

“꺼져, 이 망할 놈아! 네 몇몇 선배들이 말하길, 너 꽤나 날뛰고 다닌다며. 좋아, 역시 내 제자야. 잘 날뛰어라. 얼굴 없는 놈들은 그냥 죽여 버려. 걱정하지 마! 내 제자를 건드리다니, 죽어도 싸다!”

“스승님!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스승님이 잃어버린 선학신침 중 네 개를 찾았는데 많은 비밀을 발견했어요......”

“닥쳐! 네가 발견한 건 네 일이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 누구에게도. 선학신침의 비밀은 각 세대의 전인이 발견한 것이고, 개인의 인연이다. 네가 발견한 것은 네 것일 뿐 보고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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