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73화

마음속으로 크게 불만과 답답함을 발산한 진교교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화를 억눌렀다. 그녀는 이도현을 한 번 노려보았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이런 식으로 화를 낸 적이 없었다. 집을 나서자마자 이 나쁜 놈에게 화가 났고 진짜 화가 나서 가슴이 아프고 심지어 양쪽 가슴이 다 아팠다.

“너의 사모님의...”

진교교가 말을 시작하려 했으나 이도현이 그녀의 말을 끊었다.

“그만해... 스승님의 아내라고 하지 마. 내가 아는 바로는 우리 스승님은 너의 고모와 결혼하지 않았어. 그러니까 사모님이라고 할 수도 없고 그냥 애인이었을 뿐이야.”

“너... 너 혼란스러워! 너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너 알아? 내 고모는 너의 스승님 때문에 목숨을 잃었어. 우리 진씨 가문도 너의 스승님과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공격을 받아 거의 멸문당할 뻔했어. 너 알아?”

이번에는 진교교가 가슴 아픈 정도를 넘어 온몸이 아팠다. 이도현이 화나게 해서 말이다.

“계속 말해봐!”

이도현은 냉정하게 말하며 진교교와 더 이상 논쟁하지 않았다.

“흥!”

진교교는 화가 난 듯 콧방귀를 뀌며 자신의 불만을 표현했다. 그리고 나서야 계속 말했다.

“우리 할아버지가 말하기를, 20여 년 전 내 고모 진사랑이 갑자기 집으로 돌아와 할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남궁 가문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대.”

“원래 우리 할아버지는 승낙하지 않으려고 했어. 우리 진씨 가문은 제야의 가문으로서 외부 싸움에 절대 관여하지 않았어. 하지만 고모가 간절히 부탁하자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가 승낙하고 가문 내 고수들을 보내 남궁 가문을 구출하려고 했어.”

“하지만 가문 고수들이 출발 준비를 할 때, 같은 선진 시기부터 전해 내려온 가문인 조씨 가문이 여러 가문의 고수들을 데리고 와서 진씨 가문 사람들을 보이는 대로 죽였어.”

“그때 우리 진씨 가문은 거의 멸문당할 뻔했어. 우리 할아버지가 금술을 사용해서 간신히 가문을 지켰지만 할아버지도 금술의 역풍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가셨어. 진씨 가문은 겨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