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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3화

영강국의 국왕은 이미 눈치 챘다. 이 대담한 남자는 바로 그 농담 속 주인공, 아이젠 장군의 정예 부대를 전멸시키고 영강국의 수많은 최신 전투기와 첨단 무기를 파괴한 염국 남자, 이도현이었다.

국왕은 침을 삼키며 분노에 찬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네가 바로 이도현이냐?”

“그렇다.”

이도현이 차갑게 대답했다.

“너는 어떻게 왕궁에 들어왔느냐? 여기에는 수많은 신영 경비가 지키고 있다. 네가 어떻게 아무 소리 없이 들어올 수 있지? 그리고, 아이젠 장군이 전화에서 말한 일이 사실인지 알고 싶다.”

영강국 국왕은 여전히 확신하고 싶었다. 한 사람이 아이젠 장군의 정예 부대를 전멸시키고 수많은 첨단 무기를 파괴했다는 말을 믿기 힘들었고 그 말은 정말로 농담처럼 들렸다.

이도현은 비웃으며 말했다.

“문 앞에 있던 쓰레기들 말인가? 이미 전부 저승에 갔다. 아이젠이 말한 것도 전부 사실이다. 더 묻고 싶은 게 있나?”

이도현의 말에 모두가 잠시 멍해졌다. 그리고 이내 표정이 더욱 이상해졌다.

이도현?

이곳에 있는 많은 사람이 이 이름을 처음 들어보았다.

한 사람이 몇만 명의 정예 부대를 전멸시켰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 사람이 신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영강국 국왕이 멍하니 있을 때, 토마스 장군이 군중 속에서 나와 이도현을 경멸하는 듯 한 표정으로 말했다.

“염국인, 이 더러운 땅다람쥐, 네가 어떤 비열한 방법을 써서 왕궁에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나가라! 그리고 밖에서 무릎 꿇고 재판을 기다려라. 알겠느냐?”

이 토마스 장군은 정말 술에 취한 모양이었다. 상황 파악을 못 했는지 아니면 바닥에 쓰러진 아이젠 장군의 시체를 못 본 것인지 모른다.

이도현은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바로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팟!

맑은 소리와 함께 토마스 장군의 머리는 360도 회전하며 폭발했다.

피가 사방에 튀었다. 가까이 있던 사람들은 피를 뒤집어썼다.

와...

토마스 장군이... 폭발했다.

맙소사, 이게...

군중들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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