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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6화

자기 나라에서는 남자가 결혼하려면 수만 위안의 예물을 내야 한다.

그런데 외국 남자에게는 돈까지 주면서 몸을 맡기고 그 1인치를 위해 조상까지 부정하면서 비굴하고 저열하게 굴어댄다.

스스로 비굴한 건 그렇다 치더라도, 나라의 얼굴까지 다 망쳐놓고 국내 여성들의 명성까지 더럽히다니. 그래서 외국 남자들이 어디서나 중국 여자는 가장 쉬운 상대라며, 손가락만 까딱하면 넘어온다고 떠들어댄다.

정말 조상 대대로 부끄러운 짓이다.

이도현의 대답을 들은 대선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선배는 이도현이 영강국 국왕을 죽이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그가 고집을 피운다면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고맙다, 이 놈아. 대선배가 네게 큰 빚을 졌구나.”

“대선배님, 우리 사이에 그런 말은 사양합니다!”

이도현이 웃으며 대답했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고맙구나, 이 놈아. 네가 영강국 국왕을 죽이지 않는다면 나머지 일은 네 마음대로 해도 된다. 영강국 국왕을 때리기만 하고 죽이지 않으면 문제없어.”

“알겠습니다!”

이도현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영강국 국왕을 바라본 후 전화를 끊었다.

영강국 국왕은 음산한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이도현이 자신을 죽이지 않을 거라는 대화 내용을 듣고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는 이도현이 자신을 죽이지 못하는 이유가 영강국의 강대함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제야 내 위력을 알았나, 지금 당장 무릎 꿇고...”

“무릎 꿇으라니, 네 엄마나 무릎 꿇어! 널 죽이지 않는 건 대선배님께 면목을 주기 위해서지, 네가 대단해서가 아니다!”

이도현은 비웃으며 한쪽 손으로 영강국 국왕에게 뺨을 갈겼다.

짝!

선명한 소리와 함께 영강국 국왕은 이도현에게 맞아 왕좌에서 떨어져 나가 바닥에 나뒹굴었다. 그는 입에서 피를 쏟아내며 노랗게 변색된 치아 몇 개를 뱉었다.

“아...”

영강국 국왕은 고통과 분노에 찬 비명을 질렀고 그의 눈에는 공포가 가득했다.

이도현은 그에게 관심도 두지 않고 한 발로 영강국 권력의 상징인 왕좌를 산산조각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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