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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7화

충격에 빠진 불교신자는 이도현이 손에 들고 있는 공수천신을 보자 그제야 무언가를 깨달았다.

“공수천신! 그가 왜 저기 있지, 내가 그를 이도현을 죽이러 보냈잖아. 그런데 왜 이도현과 함께 있는 거야! 그가 나를 배신했어, 이 자식…”

“아니야! 뱀신은 어디 있지? 뱀신이 왜 보이지 않는 거야?” 부처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화면을 향해 소리쳤다.

라트는 하늘을 나는 이도현을 보며 입가의 근육이 경련하듯 움찔거렸다. 충격 때문인지, 분노 때문인지 그의 입에서 두 개의 날카로운 송곳니가 드러났다.

“부처님! 제 추측이 맞다면 뱀신은 아마도 이미 죽었을 겁니다!”

그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이도현은 정말 무서운 존재야, 나는 그가 우리 혈족의 고수를 죽이는 것을 직접 봤어!”

부처는 이 말을 듣지 못한 듯 이 말에 한번 더 놀랐다.

“뭐라고? 뱀신이 죽었다고? 그가 어떻게 죽을 수 있지? 그럴 리 없어…”

부처는 멍하니 있었다, 그의 기억 속에서 뱀신은 그의 많은 부하들 중에서도 최강의 존재였다. 특히 그의 공법은 사람을 보이지 않게 중독 시켜 방어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는 이도현을 죽이기 위해 뱀신을 보낸 것이었다! 뱀신의 독법이 있다면 이도현을 죽이지 못하더라도 싸움 중에 중독 시킬 수 있고 공수천신이 뒤에서 마무리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의 치밀한 계획은 이제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었다. 이도현을 죽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 공수천신마저 이도현에게 붙잡혀 있었다.

라트는 스크린 속 이도현이 미사일들을 파괴하는 것을 보며 얼굴을 다시 한 번 경련이 일으키면서 말했다. “부처님!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그는 이 말을 마치자마자 부처가 말할 틈도 주지 않고 빠르게 떠났다.

그는 한 순간도 지체하고 싶지 않았고 지체할 수도 없었다.

그는 이도현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었다.

......

“모든 미사일과 포탄을 그에게 겨냥해, 전부 쏴버려!”

“그를 죽여! 그가 정말 신이라고는 믿을 수 없어, 죽여 버려, 박살 내버려, 젠장... 강하게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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