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은 무토 장가에게 손 쓸 기회도 주지 않고 바로 죽여버렸다.한편, 인무쌍 쪽에서는 더욱더 난리였다. 그녀의 몇 번 손짓에 의해 천랑과 몇몇 무사들도 바로 죽어버렸고 오직 한 명의 무사만 남았다. 그 무사는 겁에 질린 채 그 자리에서 도망치려고 했다.하지만 인무쌍은 굳이 쫓지 않았다. 그녀가 손을 휘두르자, 은빛 검이 그 무사를 향해 날아갔다.검은 쏜살같이 날아가 무인의 심장을 꿰뚫었다.무인은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서 쓰러지더니 더 이상 일어나지 못했다.그 자리에 있는 몇 명의 초강력 무인들 또한 모두 베테랑 제급 강자들인데, 2분도 안 되어 그 두 사람에 의해 손쉽게 해결되었다.그 옆에 있던 도광은 그 광경에 놀라서 멍해졌다.2분도 안 된 시간이라니, 이건 말도 안 되는 속도가 아닌가?이도현은 앞으로 나아가 그녀를 찬양했다.“선배, 너무 멋져요. 여덟 번째 선배보다 더 대단한 것 같은데요? 검기 한방에 제급 강자를 처치할 수 있다니, 진짜 믿어지지 않아요!”셋째 선배 인무쌍이 웃으며 말했다.“그런 말하지 마. 연주가 들으면 화나 미칠걸? 예전부터 강한 성격이라 너 그러다 자칫 잘못하면 걔한테 맞는다?”인무쌍은 신연주의 성격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나머지는 너한테 맡길게. 네가 알아서 처리해.”인무쌍이 부처 쪽을 바라보며 이도현에게 말했다.그 말에 이도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부처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한편 부처는 무서워 죽을 지경이였다. 그는 건드려서는 안 될 존재를 건드렸다는 걸 그제야 깨달았다.조금 전 이도현과 인무쌍의 그 실력으로 보았을 때, 그는 그들 앞의 개미만도 못한 실력이었다.이도현의 시선이 그에게로 향하자, 그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부처는 곧바로 이도현에게 무릎을 꿇어 보였다.“잘, 잘못 했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제가 이렇게 빌겠습니다!”부처는 끊임없이 바닥에 머리를 박으며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부처산의 마약 밀매자, 토 황제인 부처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개와 같았다. 그는 예전의
18개의 양침을 나타내는 빛은 어둡고 무광인데다가, 허영만 보일 뿐이지 잘하면 흩어질 것만 같은 느낌이다.이도현이 나중에 경매에서 양침을 얻었을 때는, 그의 몸에서 양침을 대표하는 헛된 그림자가 그중 하나와 대응되어 빛이 뜨겁게 변하며 밝혀졌다.그 후 문씨 가문 화봉산 속에서 두 번째 양침을 찾았다. 그때 역시 양침을 대표하는 광침이 하나 더 밝혀졌다.이도현은 그때 체내의 모든 광침이 선학신침의 실물과 대응되어 서로 보완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하여 선학신침이 이 근처에 있는 한, 몸 안의 선학신침의 광침을 재촉하기만 하면 선학신침을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이도현은 신의 의식으로 체내의 선학신침 빛을 재촉했다. 음양탑에 수납된 20개의 선학신침은 마치 감지라도 받은 듯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열여덟 개의 은침 위에서는 푸른 빛이 피어났고, 두 개의 양침에서는 붉은빛이 피어났다.그는 계속해서 신의 의식을 재촉했고, 그 의식을 천천히 협곡 전체에 퍼져나가게 했다.이도현의 의식이 방을 거쳐 나가는 순간, 갑자기 그의 몸 안에 있는 36개의 선학신침에서 어두운 그림자가 무언가를 감지한 듯 이도현의 몸에서 휙 날아와 방으로 날아들었다.모두의 놀란 눈빛 속에 작은 은침이 뜨거운 빛을 머금으며 이도현의 손에 떨어졌다.새빨간 은침은 보기만 해도 뜨거운 느낌을 줬다. 이도현은 신의 의식을 거두고, 그 선학신침으로 자기 엄지손가락을 찔렀다. 그는 그 은침으로 찔러서 피를 흘린 후에야 은침을 거두었다.“이 짜식, 선학신침은 스승님의 부탁이기도 하고 우리 태허산의 대물림이니깐, 반드시 모든 선학신침을 찾아야 해, 알겠어?”“그나저나 스승님은 이런 큰일을 어떻게 우리한테 말씀해 주지 않으셨지? 네가 발견하지 않았다면, 우린 태허산의 선학신침이 음과 양으로 구분되는지도 몰랐을 거야.”“스승님이 선학신침을 반쯤 잃어버리고 죄책감 때문에 스스로 찾으려 하지는 못했을 거야. 하지만 스승님 본인의 후대들에 이 사실에 알려주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지.”인무쌍이 웃
“제발 저는 살려주세요. 저는 단지 부처의 꾀에 넘어가 이도현 씨에게 손을 댄 것입니다. 아니, 저는 손을 대지 않았어요. 이건 오해예요, 오해! 그러니 제발 저는 죽이지 말아주세요.”공수 천신은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다급히 무릎을 꿇어 보였다.“이도현 님, 제 목숨을 살려주신다면 저는 당신의 노예 혹은 개가 된다고 해도 달갑게 받을 것입니다. 앞으로 당신이 저의 주인이고, 저는 도현 님을 위한 개입니다. 그러니 주인님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이렇게 용서를 비는 능력도 대대로 전수된 것인가? 이것은 그가 전에 자기 집에 일흔 살의 노모가 있다고 했던 것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어떻게 곧바로 주인이라고 부를 수 있단 말인가?이 각오, 이 뻔뻔함은 그가 어딜 가나 똑같을 것이다.이도현은 그의 말에 짜증이 나서 더는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그러고는 다시 부처에게로 시선을 돌렸다.“부처님, 다들 이렇게 부르는 거 맞지?”이도현의 그 한마디에 부처는 깜짝 놀라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그는 바닥에 이미 박고 있던 머리를 더욱더 쾅쾅대며 박아댔다.“아…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저는 그냥 이도현 님의 개일 뿐입니다. 그냥 늙은 개라고 부르셔도 돼요. 부처님이라는 호칭은 다른 사람들이 마음대로 부르는 거니 무시하셔도 됩니다.”“저는 그냥 나쁜 놈일 뿐이지, 어마어마하게 영향이 있는 놈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하도 가난해서 이런 길을 선택해 돈을 벌게 된 것입니다. 처음부터 이도현 님을 해칠 생각은 없었습니다!”“게다가 그 선학신침이 저는 이도현 님 것인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만약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았겠죠. 그러니 제발 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제 모든 것을 드리겠습니다.”“만약 제가 쓸모가 있는 놈 같으면, 일하는 개로 남겨두어도 좋습니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공기 취급해 줘도 되고요.”실력으로 따지면, 솔직히 부처의 실력은 꽤 괜찮은 편이다. 그는 살기 위해서 자신을 깎아내리는 말도 스스럼없이 내뱉었다.한편 이도현은 아무
그는 이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도현이 그들을 죽이지 않고 오히려 부처산을 지키라고 했다는 것은 분명히 그들에게 또 다른 요구가 있어서일 것이다.“그런 건 일단 묻지 마. 너희들이 부처산을 장악하면 그때 가서 알려줄게. 그러니 할 수 있는지 없는지만 나한테 답해주면 돼.”이도현이 차갑게 말했다.“네, 가능하죠. 꼭 해낼게요.”부처가 가까스로 답했다.그에게는 지금 선택권이 없다.만약 해낼 수 없다고 답할 경우, 곧바로 죽음일 거라는 걸 그도 잘 알고 있다.“그래! 그러면 이 일은 너희들한테 맡길게.”이도현은 말을 하면서 손가락을 튕기며 은침 하나를 공수 천신의 몸에 찔렀다.“왜, 왜 이러시는 거죠?”깜짝 놀란 공수 천신은 미친 듯이 옷을 벗으며 몸에서 침을 찾았다.그러자 이도현이 담담하게 말했다.“그냥 널 믿지 못해서야. 네가 배신할 수도 있으니, 너에게 은침하나 놓은 거야. 앞으로 부처의 명령대로 일하기만 하면 돼. 부처가 너보다 머리는 좋거든.”“이 은침이 네 체내에 있는 동안, 네가 배신을 하지만 않는다면 아무 일도 없을 거야. 하지만 네가 배신을 하려는 생각이 있으면, 너의 오장육부는 곧바로 파멸될 것이야. 그때 가서는 아주 처참히 죽었을 거야.”“물론 믿지 않아도 좋아. 한번 시도해 봐도 되고 말이야.”공수 천신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그는 털썩 주저앉아 이미 해탈한 듯 말했다.“믿습니다. 하지만 저놈이 저보다 머리가 좋다는 말이 저는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보아하니 공수 천신도 알 수 없는 놈인 듯 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신경을 쓰는 부분이 고작 저런 것이라니!그는 목숨을 걸고 자신의 지혜에 대해 정의를 내리려는 듯한 모습이었다.이도현은 어처구니가 없었고 그에게 설명해 주기도 귀찮았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런 부분에서 그의 지혜가 보이니 말이다.‘저런 병신같은 놈이 어떻게 제급 경지까지 수련한 거야?’“이 단약 몇 알은너희들에게 줄게. 보상이라고 해두지. 이걸 먹으면 너희들의 수
인무쌍의 말에 이도현은 깜짝 놀랐다. 그는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두 눈을 크게 떠 보였다.“무, 무쌍 선배. 지금 대체 뭔 말을 하는 거예요? 저 놀라게 하지 말아요.”이도현이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그녀의 파격적인 이야기에 이도현은 겁이 났다.“놀라게 한다니? 이 자식아, 이게 어떻게 놀라게 하는 거야! 네 놈이 좋은 줄 모르는 거지. 우리가 너의 여자 되는 게 그렇게 무서워?”인무쌍이 이도현의 귀를 잡아당기며 분노했다. 그녀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었다.“아, 선배 살살요. 그런 뜻이 아니라… 저는 그냥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싶어서 그런 거예요.”이도현은 머리가 혼란스러웠다.“이놈아,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야? 한 달 전 스승님한테서 편지가 왔어. 편지에서 그러는데, 네 몸에 있는 교룡 척추의 마지막 융합이 아마 이 반년 안에 진행될 거래.”“그게 뭔 말이죠? 저 이미 융합된 거 아닌가요? 마지막 융합이라뇨?”이도현이 물었다.“흥! 이미 융합되었다고? 교룡 척추가 그렇게 쉽게 융합되는 줄 알아? 그것은 교룡이야. 수련을 하면 진짜가 되는 것이라고! 너 같은 평범한 인간이 용의 척추를 융합했다고? 꿈 깨, 네가 뭔데?”“그 당시 스승님이 널 구할 때, 교룡 척추를 스승님의 공력으로 한 번씩 연결해서 융합한 것이야.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천재 지물을 사용했는지 넌 아마 모를 거야.”“스승님이 그러시는데, 원래는 이 마지막이 너 자신에게 달렸다고 하셨어. 아마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네 놈이 괴물처럼 빠르게 내공을 습득할 줄 누가 알았겠어? 산에서 내려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내공이 이미 하늘을 거스르는 수준이잖아.”“네가 너무 빨리 수련한 탓에 교룡 척추도 자극을 받은 것이야. 마지막 융합 시간이 크게 단축됐거든. 그래서 스승님은 아마 이 반년 안에 융합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인무쌍이 그에게 설명해 주었다.“융합이 되면 어떻게 되는 건데요? 왜 선배들은 계속…”이도현은 더 이상 이어서 말할 수가 없
“우리 이 모든 자매가 네 놈을 신경 쓰고 있으니, 넌 좋은 줄 알아야 해!”인무쌍이 말했다.그러더니 또 이도현의 귀를 꽉 잡아 비틀었다. 이도현은 너무 아픈 나머지 이를 꽉 깨물었다. 하지만 차마 뭐라고 말하지는 못했다.“선, 선배. 스승님이 아마 과장해서 말했을 수도 있으니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그러니…”이도현이 조심스레 말했다.“네가 알긴 뭘 알아! 너 산에서 내려온 뒤로부터 점점 욕정과 충동을 억누르기 힘들지? 가끔 여자를 보기만 해도 반응이 오면서 이상한 충동이 생기고 말이야.”“특히 너 여자랑 가깝게 있을 때, 갑자기 체내에서 컨트롤 하기 힘든 그런 게 타오르는 것 같지 않아? 가끔 짐승처럼 충동적으로 달려들고 싶지?”“아… 그, 그거 어떻게 아셨어요?”이도현은 부끄러운 나머지 얼굴이 빨개졌다. 자신만의 짐승 같은 생각이 선배에 의해 간파될 줄이야!“그걸 굳이 알아낼 필요가 있겠어? 이게 다 스승님의 추측이야. 그리고 너의 견고한 의지력 때문에 융합하지 않았을 때는 너 스스로 컨트롤이 가능할 거라고 하셨어. 하지만 융합하는 그 순간은, 네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서 많이 걱정하고 계셔. 그러니…”인무쌍이 말을 하려다가 멈췄다.한편 이도현은 그녀의 말에 이런저런 죄책감에 휩싸였다. 왜냐하면 이미 스승님의 믿음을 깨버렸기 때문이다. 그는 오민아를 만진 것도 모자라 반 시간 정도나 그녀를 만졌었다.게다가 그날 저녁, 조혜영에 의해 남겨졌을 때도 사실 속마음은 이미 그곳에 남고 싶었었다. 이도현은 그 당시 조혜영을 안고 있는 틈을 타 그녀도 만졌었다.하여 스승님의 기대를 저버린 것 같아 이런저런 죄책감에 휩싸인 것이다.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그건 그가 의도한 건 아니었다. 조혜영 때 상황으로 말할 것 같으면, 그날 저녁 그녀의 발가벗은 몸에 수건 한 장으로 소중한 곳을 가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어떤 남자라도 충동적일 것이다.그는 충동심을 느꼈을 뿐이지 실질적으로 그런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었다. 하여 다시 생각
세번째 선배가 놀라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보며 이도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선배! 이건 비밀이에요!”인무쌍은 얼굴이 무거워지며 말했다. “후배! 이건 장난이 아니야! 반드시 신중해야 해, 알겠지?”“초급 비법은 전 세계의 무사들을 눈독 들이게 할 수 있어, 숨어 있는 늙은 괴물들도 탐낼 거야!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돼!”“이건 비밀이니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 선배들이나 네가 가장 가까운 여자에게도 말이야.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목숨을 잃게 될 거야, 알겠어!”이도현이 막 설명하려고 할 때 갑자기 그의 옷 속에서 전화가 울렸다.이도현이 휴대폰을 꺼내 보니 화면에 나타난 번호는 조혜영이었다. 이도현의 마음이 갑자기 떨리며 무슨 일이 생겼을지도 모른다고 직감했다.전화를 받고 말했다. “혜영 씨! 어디예요?”“이...이도현 오빠...위험해요...돌아오지 마세요...” 조혜영의 허약한 목소리가 들렸다.조혜영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뺨 소리와 함께 조혜영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곧이어 한 남자의 분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년!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너 이도현이지?”“우리 서씨 가문 사람들, 네가 죽인 거 맞지?”“네 놈에게 반나절의 시간을 줄게! 당장 우리 조씨 집안으로 기어오지 않으면 네 여자를 죽여 버릴 거야!”“빨리 와야 해, 그렇지 않으면 나도 못 참아. 이 년이 비록 입이 무겁지만 나는 그런 게 더 재밌어! 그래야 더 즐겁게 놀 수 있지!”“지금부터 시간을 세겠다! 반나절이 지나고 네가 1분이라도 늦으면 남자 한 명을 불러 네 여자를 한번 놀게 할 거야. 10분 늦으면 남자 열 명을 불러서 같이 돌려가며 놀아줄 거야...”“하하하! 이도현! 네 여자가 수많은 남자들에게 농락당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겠지? 시간 잘 지켜라, 안녕...”상대방은 이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었다.......이 시각, 향진성의 조씨 집안 섬 위 로비 안에는 몇 사람이 오만한 자세로 앉아 있었다. 조혜영의 몇몇 내쫓긴 삼촌들, 조건안
“이제 됐어! 못생긴 괴물로 변했으니, 네가 앞으로 어떻게 남자들을 유혹할지 보자! 퉤, 역겨운 년!”그녀의 오만한 모습을 보며 한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 “동생! 왜 네가 그녀의 얼굴을 망가뜨렸어? 이렇게 예쁜 여자를 오빠가 좀 즐기는 게 낫지 않니? 이건 좋은 도구잖아, 우리 서씨 가문의 무공을 수련하기에 딱 맞아!”남자의 이름은 서씨 경국, 서씨 가문의 적계 제자였고 여자 아이는 서씨 소연이었다. 두 사람은 서씨 이건과 사촌 관계였다.서씨 이건과 서씨 이연이 살해된 후, 서씨 가문은 이 소식을 듣고 크게 분노하여 이 형제자매와 몇몇 고수를 조씨 가문으로 보냈다.서씨 이건 남매가 서씨 이건이 조혜영을 강간하려다 조혜영의 연인 이도현에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조혜영을 직접 잡아 사지를 부러뜨렸다.조 어르신은 이를 구하려 나섰지만 직접 고문당해 죽었다.서씨 가문은 자신들과 맞서는 자는 반드시 전 가문이 죽어야 한다고 선언하며 조씨 가문의 모든 사람을 잡아들였다. 조혜영의 몇몇 내쫓긴 삼촌들까지 모두 잡아왔다.그리고 나서 이도현에게 전화를 걸어 그가 오도록 했다.“흥! 오빠! 이 년이 아무리 예뻐도 그냥 평범한 인간일 뿐이야. 이 년이 오빠에게 도구가 되다니 꿈도 꾸지 마. 오빠가 잠깐 즐기고 욕망을 풀어주는 정도가 적당해, 도구로 삼기엔 부족해!”서씨 소연은 경멸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의 눈빛과 말투에는 경멸과 우월감이 가득했다.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래에서 무릎을 꿇고 있던 조건희가 갑자기 큰 소리로 말했다.“서씨 아가씨 말씀이 맞습니다! 조혜영은 그냥 염치없는 년일 뿐입니다! 서씨 가문 공자와 서씨 가문 아가씨를 죽게 한 범인은 바로 이 더러운 년입니다!”그의 갑작스러운 말에 모든 사람의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서씨 경국은 냉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네게 말하라고 했느냐?”서씨 경국의 날카로운 눈빛은 강한 살기를 띠며 조건희를 압도했다.“아...아닙니다...”조건희는 그 자리에서 바로 오줌을 지렸다, 강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