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협곡 전체는 외부와 비교하면 하나의 별천지로 다양한 건축물들이 이곳을 궁전처럼 매우 호화롭게 만들고 있다.만약 이 협곡 산 정상에 몇 개의 포대가 없었다면 여기서 영원히 끝나지 않는 전쟁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을 것이다.협곡 전체는 단지 하나의 벽으로 구분되며 내부와 외부는 천국과 지옥의 차이를 보인다, 외부 사람들은 사병들에게 총과 채찍으로 맞으며 일을 한다.그러나 내부 사람들은 10대의 알몸인 미녀들을 끌어안고 술을 마시며 인생을 즐긴다! 하지만 그들이 마시는 술은 외부 사람들의 피로 바꾼 것이다.그들이 품고 있는 모든 미녀는 외부 사람들의 끊임없는 노동, 심지어는 그들의 생명과 신체 기관으로 교환된 것이다.그러나! 이 모든 것은 이 부처산에서 매일 발생하며 여기서는 합리적이고 정당한 일로 여겨진다, 아무도 이곳에서 이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그들의 의식 속에서는 이 모든 것이 옳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이 생명들은 그들에게 구매된 것이니 당연히 그들에게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들 눈에는 이 사람들이 단지 돼지 같은 노예일 뿐이다.이용 가치가 있을 때는 노예로 대하지만 이용 가치가 없어지면 돼지처럼 취급되어 몸의 모든 장기가 팔리고 피와 골수까지도 모두 돈이 될 수 있는 한 팔려나간다.심지어 마지막에는 이들의 살조각이 특별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맛있는 음식이 되기도 한다.이곳은 바로 부처산, 인성이 말소되고 살육과 변태만이 있는 곳, 일부 사람들에게는 천국이지만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지옥이다.협곡 전체는 방어가 철저하며 포대 외에도 탱크, 전투기, 레이더 방어 시스템과 자동 공격 무기 장비까지 갖추고 있다!웬만한 비행기는 이곳을 지나지 못한다, 허락 없이 이 협곡 상공을 지나가는 군용기, 여객기, 혹은 다른 비행기는 모두 격추된다.이 순간! 금빛으로 찬란하고 염국의 건축 양식을 지닌 궁전 안에서 한 중년의 노인이 노란색 두루마기를 입고 있다. 그의 옷은 염국 고대 황제 복장과 비슷하며 온통 금룡으로 수놓아
“물론 저희 드라큘라 가문과 부처님과의 협력은 언제나 계속될 것입니다. 두 가문이 서로 협력하여 사업을 더욱 크게 더욱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부처님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하하하! 네놈은 여전히 말을 잘하는구나, 이번에 몇몇 영국 여자들을 데려왔더라, 아주 좋았다. 특히 그중 가장 어린 십대 소녀, 정말 최고였다! 너무 자극적이고 기술도 훌륭하더군! 정말 좋았어!”“다음에도 꼭 이런 아이들을 더 데려오도록 해라. 네 일도 걱정하지 마라, 이도현 하나정도 너를 대신해 처리해주마, 그를 무력화시키고 너는 회복제를 가지고 아버지께 드려라. 그게 부처의 답례라고 생각해”라트는 몸을 굽히며 웃었다. “부처님이 좋아하신다면 다음번에는 더 많이 데려오겠습니다! 하지만 부처님, 이도현이라는 사람은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사람으로는 그를 죽일 수 없습니다. 부처님도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그 자는 정말로 간단하지 않습니다!”이 말을 듣고 부처님은 경멸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간단하지 않다니! 뭐 얼마나 간단하지 않겠어!”“나는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 신경 쓰지 않는다. 내 앞에 있는 한 그가 신이라도 나에게 무릎을 꿇게 될 것이다!”“여기에는 보통 사람이 없다! 세계 랭킹 1위인 고수들이 나에도 없는 것이 아니다! 제왕급이면 그를 죽이는 데 충분하지 않겠어? 하나로 부족하면 둘, 둘로 부족하면 열, 수십 명의 고수들이 이도현 하나를 못 죽일 리가 없다!”이 말을 듣고 라트의 심장은 강하게 떨렸다.제왕급 고수들, 십여 명!그의 말투를 들어보니 더 많을 것 같다.지금 그는 이 부처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세계 최강의 고수들을 끌어들였는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한 명의 제왕급! 한 가문에 한 명만 있어도 그 가문은 초월적인 가문이 된다.부처가 이 부처산에서 20년 동안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가 다 있다.그의 놀란 표정을 보며 부처는 다시 말했다. “놀랍지 않느냐!”“놀랍지 않느냐, 이렇게 많은 제왕급 강자들이 왜 나를 따르
라트는 부처의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처음으로 이런 도리를 들은 것이다. 지금까지 그들은 제왕급 강자들을 너무 높이 평가했다. 부처가 말한 것처럼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던 것이다. 사실 그들도 사람이다, 사람을 대하는 방식으로 대하면 제왕급 강자들도 그리 무섭지 않을 때가 있다.이때 부처가 다시 말했다. “사실, 너와 내가 통화한 이후로 나는 이미 사람을 배치했다! 마침 염국 사람들로부터 이도현이 백상국에 온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다! 그는 선학신침을 찾으러 온다!”“그가 선학신침을 찾으러 왔을 때 나는 그가 여기에 올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래서 내가 고수들을 미리 준비시켜 놨다. 우리가 이 얘기를 나누는 동안 나는 이도현이 이미 그들에 의해 처리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이 말을 듣고 라트는 또 한 번 놀랐다! 부처가 단순한 마약 밀매업자가 아니라 이렇게 큰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아무렇지 않게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니.이는 그가 이미 세계 각지에 인맥을 구축해놓았음을 의미한다, 최소한 염국의 고위층에도 그의 직접적인 인맥이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라트는 다시 생각해보니 부처가 인간의 탐욕을 이용하여 제왕급 고수들을 장악할 수 있다면 염국의 몇몇 관리인들을 나락시키는 것은 너무나도 간단한 일이었을 것이다.많은 것도 필요 없다, 돈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마약 밀매업자에게 돈이 부족할까? 아니다! 마약 밀매업자가 가장 부족하지 않은 것이 바로 돈이다. 특히 부처산에서 20년 동안 자리를 잡은 부처에게는 돈이 가장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지난 20년 동안 그는 인신매매, 마약 밀매, 장기 매매로 번 돈이 얼마나 되는지 자신도 모를 것이다.이 20년 동안 그는 단순히 돈만을 쫓는 무법자에서 이제는 황제가 되고자 하는 사람으로 변했다. 이제 그는 돈을 신경 쓰지 않는다.그러나! 그가 자만에 빠져 있을 때 그의 왼쪽 탁자 위에 있는 빨간 작은 전등이 깜빡이기 시작하며 삐삐삐 소리를 냈다.“음!” 부처가 눈살을
“한 대의 드론이 이 높이로 내 부처산에 들어왔다는 건 나에 대한 도발이다!”“어디서 온 드론인지 철저히 조사해라, 이 일은 끝나지 않았다!”“알겠습니다!"흑귀는 명령을 받고 곧바로 영상을 끊은 후 손에 든 통신 장비를 들어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이도현은 공수천신의 지시를 따라 부처의 영역으로 향하고 있었다.갑자기! 쌩 하는 소리와 함께 미사일 한 발이 추적해 왔다! 목표는 바로 이도현이었다.“미사일!”공수천신이 놀라 소리쳤고 온몸이 두려움에 떨렸다.“이봐! 우리 지금 포위 된 것 같은데 어떻게 할 거야? 먼저 내려가는 게 어때?”도광이 걱정스레 말했다. 그는 전에 한 제왕급 강자가 미사일에 맞아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을 직접 본 적이 있었다.이도현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도광을 한쪽으로 던지며 말했다. “꽉 잡아, 떨어지지 않게! 나머지는 신경 쓰지 마!”이도현은 말하면서 도광을 던졌다, 도광은 크게 놀랐다.급하게 공수천신을 붙잡았는데 어디를 잡았는지는 모르지만, 옷 사이로 한 손에 잡힐 정도로 긴 것을 잡았다.“젠장! 이 망할 놈아, 말이나 끝내고 던져! 날 놀라서 죽게 하려는 거냐? 젠장! 방금 떨어질 뻔했잖아, 알아?”도광은 발아래 몇 미터 거리를 보며 진정하지 못했다. 그는 비록 도광이라 불리지만 그건 지상에서의 이야기고 수백 미터 상공에서는 누구라도 두려울 수밖에 없다.이도현은 그를 무시하고 음양부채를 꺼내 미사일의 추적을 기다렸다.이때 공수천신은 얼굴을 찌푸리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저... 어르신... 제발... 손을 좀 놓아주세요, 아파요...”“젠장, 내가 손을 놓으면 떨어질 거야!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아프다니? 내가 널 잡은 게 뭐 얼마나 아프겠어, 젠장!”답답한 도광은 퉁명스럽게 욕설을 퍼부으며 소리쳤다.“아니... 아니요, 어르신... 다른 곳을 잡아주세요... 잘못 잡았어요... 너무 아파요... 제발... 손을 놓아주세요! 안 그러면... 끊어질 것 같아요...”공수천
이도현은 음양부채를 손에 들고 미사일이 날아오는 순간 망설임 없이 검결을 휘둘렀다.쾅!거대한 검기가 음양부채에서 폭발적으로 뿜어져 나왔다.콰앙!미사일은 검기에 맞아 공중에서 폭발하며 강력한 충격파가 사방으로 퍼졌다.거대한 버섯구름이 하늘로 솟아올랐다.도광과 공수천신은 이 장면을 보고 눈빛에는 깊은 충격이 가득했다!그들은 처음으로 이렇게 강력한 사람을 본 것이었다.한편, 로비 안에서는 부처의 부하들이 벽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흑귀가 부처에게 전황을 보고하고 있었다.“부처산, 목표는 이미 저지되었습니다. 안심하십시오!”부처는 손을 흔들며 가볍게 말했다. “알았다. 나가서 이 일을 철저히 조사해라!”“네!”대형 스크린은 천천히 어두워지며 마침내 벽에서 사라졌다.부처는 라트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보았느냐! 내 이곳은 철옹성과 같은 왕국이다. 누구든, 어떤 것이든 내 명령 없이 들어올 수 없다! 누군가 내 구역에 들어오면 나는 바로 알 수 있다.”“심지어 개미 한 마리, 파리 한 마리가 들어와도 내 감시를 피할 수 없다! 여기서 나는 황제이자 신이다. 모든 것이 내 의지에 따라 움직인다! 이것이 바로 최고의 권력이다!”부처는 점점 더 흥분하며 말을 이어갔고 얼굴에는 자신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존재라는 표정이 가득했다.갑자기, 탁자 위의 작은 빨간 불빛이 다시 깜빡이기 시작했다.벽에 있는 대형 스크린이 다시 켜졌고 여전히 전에 봤던 그 흑귀가 다급하게 말했다. “부처님! 목표를 격추하지 못했습니다. 아직 공중에 있습니다!”“그가 우리 쪽으로 날아오고 있습니다! 지시를 부탁드립니다!”“네 멋대로 하란 말이야! 격추할 때까지 계속 쏴! 무능한 놈, 꺼져! 쓸모없는 것들, 꺼져!”부처는 격분하여 고함을 질렀고 얼굴에는 살기가 가득했다.그는 방금 여기에서 허풍을 떨었다! 방금 모기와 파리라도 들어와도 그가 알 수 있다고 자랑을 부렸다. 이건 내 얼굴을 망신을 주는 거잖아, 그것도 엄청! 안목이 없는 놈! 예전에는 그는 흑귀가 매우 영리
그 대학의 오만함에 대해 특히 불쾌해했다. 그들은 흑인을 과도하게 찬양하고 있으며 마치 그들을 위해 자존심을 버린 것처럼 보였다. 이것도 부처가 염국에 오지 않는 이유다, 만약 그가 중국에 온다면 그는 틀림없이 그 늙은 여인을 데려와서 그녀에게 10마리의 흑인을 찾아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매일 그 흑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했을 것이다.물론 최근 몇몇 대학들이 흑인 대학생 한 명을 두고 싸운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는 더욱 이해할 수 없었다. 결국 47만 위안을 주고 그 흑인 학생을 데려갔다는 소식은 그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흑인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면 왜 염국의 학교들이 그들을 그렇게 간절히 원할까? 특히 그 여교장은 마치 자신의 어머니를 무덤에서 파내어 흑인들에게 내어줄 것처럼 열성적이었다.만약 흑인이 그렇게 인기가 있다면 흑인이 매우 대단하다는 뜻일 것이다. 하지만 그의 흑인 장군은 지금 돼지처럼 행동하고 있었다!부처님이 답답해하는 사이 가 경보기가 다시 울렸고 대형 스크린에 흑귀가 또 나타났다.“부처님! 큰일 났습니다. 저건 드론이 아니에요, 사람입니다! 세 명의 사람입니다!”“제가 확실히 보았습니다. 저건 드론이 아니라 세 명의 사람들이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세 명?”“하늘을 날고 있는 세 사람!”부처님은 충격에 빠졌다. 그의 머릿속에는 몇 가지 이상한 이미지가 떠올랐다. 그러나 아무리 맞추어 봐도 세 사람이 하늘을 나는 모습은 이해할 수 없었다.사람이 하늘을 날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그는 그 여교장이 흑인의 후손이라는 것을 믿고 싶었다.“영상을 나에게 보여줘, 난 믿지 않아, 어떻게 사람이 날 수 있다고? 빨리!”“예, 부처님!” 벌거벗은 여성이 급하게 리모컨을 눌렀다.곧바로 벽에 걸린 스크린에 하늘의 모습이 나타났다.휙!화면 속에서 검은 그림자가 휙 하고 지나갔다.“젠장! 너무 빨라, 느리게! 제일 느리게 해서 도대체 무슨 물체인지 내가 확인할 수 있게 해! 느리게, 최대한 느리
충격에 빠진 불교신자는 이도현이 손에 들고 있는 공수천신을 보자 그제야 무언가를 깨달았다.“공수천신! 그가 왜 저기 있지, 내가 그를 이도현을 죽이러 보냈잖아. 그런데 왜 이도현과 함께 있는 거야! 그가 나를 배신했어, 이 자식…”“아니야! 뱀신은 어디 있지? 뱀신이 왜 보이지 않는 거야?” 부처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화면을 향해 소리쳤다.라트는 하늘을 나는 이도현을 보며 입가의 근육이 경련하듯 움찔거렸다. 충격 때문인지, 분노 때문인지 그의 입에서 두 개의 날카로운 송곳니가 드러났다.“부처님! 제 추측이 맞다면 뱀신은 아마도 이미 죽었을 겁니다!”그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이도현은 정말 무서운 존재야, 나는 그가 우리 혈족의 고수를 죽이는 것을 직접 봤어!”부처는 이 말을 듣지 못한 듯 이 말에 한번 더 놀랐다.“뭐라고? 뱀신이 죽었다고? 그가 어떻게 죽을 수 있지? 그럴 리 없어…”부처는 멍하니 있었다, 그의 기억 속에서 뱀신은 그의 많은 부하들 중에서도 최강의 존재였다. 특히 그의 공법은 사람을 보이지 않게 중독 시켜 방어할 수 없게 만들었다.그는 이도현을 죽이기 위해 뱀신을 보낸 것이었다! 뱀신의 독법이 있다면 이도현을 죽이지 못하더라도 싸움 중에 중독 시킬 수 있고 공수천신이 뒤에서 마무리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그의 치밀한 계획은 이제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었다. 이도현을 죽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 공수천신마저 이도현에게 붙잡혀 있었다.라트는 스크린 속 이도현이 미사일들을 파괴하는 것을 보며 얼굴을 다시 한 번 경련이 일으키면서 말했다. “부처님!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그는 이 말을 마치자마자 부처가 말할 틈도 주지 않고 빠르게 떠났다.그는 한 순간도 지체하고 싶지 않았고 지체할 수도 없었다.그는 이도현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었다.......“모든 미사일과 포탄을 그에게 겨냥해, 전부 쏴버려!”“그를 죽여! 그가 정말 신이라고는 믿을 수 없어, 죽여 버려, 박살 내버려, 젠장... 강하게 쏴!”
기관총의 불꽃과 포화 소리 속에서 비명 소리가 뒤섞이며 방금 전까지 천국 같던 곳이 완전히 전쟁터로 변해버렸다.수영장, 잔디밭, 가짜 산에서 즐겁게 놀고, 몇몇 남자들과 함께 운동을 하던 아름다운 소녀들이 비명 속에서 포화에 휘말려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졌다!애교 있는 몸매, 당당한 몸집, 남자에게 무한한 유혹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여성들이 이제는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어 두려움과 혐오를 자아내는 시체가 되었다.이전의 모든 유혹은 이제 쓸모없게 되였고 더 이상 아무도 좋아하지 않았다.그러니까! 사람들은 여전히 영혼이 깃든 육체를 좋아하는 것이다. 만약 영혼이 없다면 아무리 피와 살이 있는 몸이라도 그저 썩은 고기일 뿐이다.그래서 남자는 단지 여자의 몸만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합리적이지 않다.포화는 계속되었고 대형 스크린에서는 많은 고수들이 하늘로 치솟아 이도현과 싸우는 장면이 보였다.하지만 이 무인들은 이도현의 음양선 검법 앞에서 단 한 사람도 세 번의 회합을 버티지 못하고 이도현에게 맞아 쓰러졌거나 몸이 산산조각 나 피구름이 되었다.반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모든 것이 고요해졌다.바깥의 포화는 멈추었고 수많은 시체들이 탄피와 포탄 조각들 사이에 쓰러져 있었다. 방금 전까지 천국이었던 곳은 단지 반시간 만에 지옥으로 변해버렸다.이도현은 두 사람을 손에 쥐고 하늘에서 내려왔다! 마치 살신이 강림한 듯 끝없는 피와 살기를 품고 부처가 만든 왕국에 도착했다.“부처! 나와라! 네 졸개들은 모두 죽었다!”부처는 이 말을 듣고 온몸이 갑자기 떨리며 공포에 휩싸였다. 그의 곁에 있던 벌거벗은 미녀는 이제 겁에 질려 구석에 웅크리고 떨고 있었다.방금 전 밖에서 벌어진 학살을 그녀는 화면을 통해 똑똑히 보았다. 잔인한 장면을 보고 그녀의 영혼이 날아갈 것 같았다. 너무도 무서운 광경이었다.“쿵!”큰 폭발음과 함께 부처의 궁전의 견고한 벽이 거대한 돌에 맞아 뚫렸고 이어서 몇 개의 사람 머리가 날아들
만약 진왕이 성공적으로 아바마마가 힘들어하는 심경 문제를 해결해 드린다면 기필코 아바마마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 계승자를 선정할 때 그는 남들보다 기회를 조금 더 얻을 수 있었다.하지만 공작사가 이토록 무능할 줄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공작사가 자기의 보물을 잘 지키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빼앗긴 것 때문에 진왕은 화가 잔뜩 났다.그건 마치 자신이 사랑하는 물건을 남한테 뺏긴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찾아와. 당장 가서 찾아와... 젠장. 가서 이도현을 찾아내. 찾아서 내 앞으로 데려와...”진왕은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진왕님,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이도현은 아직 고무계에 있으니 그를 찾기는 쉽습니다. 칠색동백꽃도 그의 몸에 있으니 그놈을 찾아내기만 하면 쉽게 가져오실 수 있습니다. 조급해하지 마세요...”자미각 각주 지유권은 얼른 진왕을 달래며 말했다.진왕은 마치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는 아이처럼 소리를 지르며 자기의 불만을 표출하였다.“닥쳐! 당장 가서 그 이도현이라는 놈을 내 앞으로 잡아 와. 칠색동백꽃을 못 보면 마음이 놓이지 않아. 얼른 가. 자미각의 사람들 다 같이 가.”“가봐. 가서 사람을 잡아 와. 만약 칠색동백꽃이 없으면 자네 자미각도 살아남을 생각하지 마. 얼른...”진왕은 크게 소리 지르며 지유권의 코트 멱살을 확 잡아당겼다. 그는 자미각의 각주를 치켜들어 자기 앞으로 끌어오고는 침을 지유권의 얼굴에 막 튀기며 욕설을 퍼부었다.지유권은 안색이 확 어두워졌지만 그런 취급을 당하면서도 감히 화를 내지도 못한 채 그저 눈 뜨고 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살가운 미소까지 지으면서 얼굴의 침을 닦지도 못했다.“진왕님 노여움을 가라앉히십시오. 노여움을 가라앉히십시오. 저희가 최대한 빨리 이도현을 찾아내서 진왕님 앞에 데려오겠습니다!”“얼른 가...”진왕은 지유권을 세게 밀쳐내면서 크게 소리 질렀다.“네! 네! 당장 가보겠습니다.”지유권은 급하게 대답하고는 아직 어안이 벙벙해 있는 장로 호법들에게 눈치를
진왕의 말을 듣자 자미각의 장로들은 순식간에 입이 떡 벌어졌다.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일이 너무 일치하게 딱 맞아떨어졌다.이도현이 공작사에서 칠색동백꽃을 가져가자마자 진정이 동백꽃을 얻으러 공작사로 가겠다고 했다. 게다가 장로들에게 말을 대신 전해달라고 했다.조금 전 진왕이 이도현을 상대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으면 안 되었다.장로들은 세상에 이렇게 우연인 일이 있을 거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다.“왜? 무슨 문제라도 있어?”진왕은 지유권이 미간을 찌푸리는 것을 보더니 물었다.지유권이 깜짝 놀라는 것을 본 진왕은 상대방이 자신을 거절하려고 하는 줄 알았다.“진왕님. 아직 소식을 못 들었나 본데 공작사의 칠색 동백꽃은 이미... 이미 공작사 안에 없습니다.”지유권이 말했다.“뭐? 공작사 안에 없다고? 왜?”진왕은 안색이 확 바뀌더니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진왕님. 얼마 전에 이도현이 공작제국에서 한바탕 난리를 피운 적이 있습니다. 그때 공작상제의 목숨을 부지하고 조용히 넘어가려는 차원에서 공작사의 스님께서 칠색동백꽃을 이도현에게 선물로 줬습니다. 그래서 칠색동백꽃은 이미 이도현의 손안에 들어갔지 더는 공작사 안에 없습니다.”“뭐라고? 젠장... 어떻게 이럴 수가.”진왕의 안색은 순식간에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는 자리에서 툭 일어서더니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젠장... 무능하기는. 공작사의 빤대머리들이 어떻게 이렇게 무능할 수가 있어. 자기네 보물을 다른 사람에게 뺏기다니. 무능하다. 무능해...”진왕은 노발대발하며 자기 앞에 놓여있는 걸상을 세게 찼다. 그는 마치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맹수처럼 분노를 터뜨리고 있었다.칠색동백꽃은 그에게 무척 중요한 것이다. 이건 그가 앞으로 대진제국의 주인이 될 수 있는지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그의 아바마마, 지금의 대진황제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는 황위에서 물러나 전심 성의껏 무도를 수련하고 싶었다. 그래서 근 2년 동안 그는
“하지만 그 사람의 후세가 태허산의 사람이랑 인연을 맺었다니. 재밌네. 참 재밌어.”지유권은 진왕의 말을 들으면서 의견을 한 마디도 내뱉지 못했다. 그는 옆에서 고분고분 말을 들으면서 진왕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린 뒤에야 입을 열었다.“진왕님. 이도현이라는 놈 실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상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상대하기 쉽지 않다고? 하하하...:진왕은 갑자기 대소하였으며 말투 속에는 대수롭지 않음이 가득 찼다.“상대하기 쉽지 않다니. 이 천하에 우리 진씨 가문 사람이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은 없다.”“그건 자네들이 너무 약해서 그래. 그러니까 그자가 무서운 거야. 세속계에서 온 자식이 무서우면 얼마나 무섭겠어? 아무리 태허산의 제자라고 한들 어쩌겠어?”“태허산이 아무리 세다고 해도 그건 세속계에서나 그렇지. 고전 시대 태허산에 남겨진 그 대전이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깊고 풀 수 없는 게 아니었다면 태허산이라는 곳은 진작에 사라졌을 거다.”“무도가 몰락한 곳은 아무리 강자가 나타나봤자 얼마나 강하겠어?”“자네들은 고무계의 사람이면서 세속계의 사람 때문에 이토록 겁을 먹다니. 그러고 보면 자네들도 몰락했네.”“당신들은 우물 안의 개구리야. 볼 수 있는 곳이라고는 그저 손바닥만 한 하늘이지. 당신들이 지금 생각하는, 인식 속에 있는 강대함이 그저 작디작은 시발점이라는 생각은 안 해봤어?”진왕의 말에 자미각의 장로들은 눈빛이 저도 모르게 초롱초롱해 졌다. 그들은 마치 전에 접하지 못했던 얘기를 듣는 것만 같았다.진왕의 말에 의하면 그들이 생각하는 수련 경지는 장로들의 인식한 것과 차이가 있었다. 마치 장로들이 알고 있는 수련 경지 뒤에 더욱 높은 경지들이 있는 것만 같은 말투였다. 수련의 공법 또한 지금의 레벨을 훨씬 능가하는 수련공법이 존재했다.“됐고 난 이 일에 별 관심이 없다. 세속계에서 온 자식한테는 더더욱 관심이 없다. 옥새의 일은 자네들이 최대한 빨리 해결해. 만약 이도현을 잡았으면 나한테도 알려 줘. 난 곤윤옥에
사람들이 아직 어안이 벙벙해 하고 있을 때 노각주는 빠른 걸음으로 청년 앞에 걸어와서는 몹시 공손한 태도로 말했다.“진왕님, 여긴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노각주는 아주 많이 황송해하며 말했다.“진왕?”이건 아주 기묘한 호칭이었다. 이것은 강후에서 흔히 부르는 존칭인 데다가 한 제국의 왕후를 부를 때 쓰는 말이었다.진씨 성을 가진 것에서 뭇사람들은 어느 정도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진왕이라고 불린 도련님은 담담한 미소를 지었다.“내가 나와서 돌아다니는 것에 지각주의 동의까지 받아야 하나?”“아닙니다! 송황합니다.”노각주는 깜짝 놀라더니 얼른 허리를 굽신거리며 대답했다.자미각 각주의 성함은 지유권이고 자미각의 제96대 계승자이며 내공 경지가 이미 영급 중기에 도달한 강자였다.고무계를 통틀어 보아도 꽤 손에 꼽히는 강자였다. 하지만 지금 도련님 앞에서 노각주가 이토록 신중하게 처신하는 것은 참 신기한 광경이었다, 게다가 아첨을 떠는 것도 조금 보였다.“진왕님이 이렇게 오시다니 제 영광입니다. 진왕님, 이쪽으로 앉으세요.”“여봐라. 차를 내오거라. 귀한 차를 진왕에게 내오거라.”지유권은 마치 여관의 심부름꾼처럼 소리치며 주문을 했다.진왕은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고 노각주가 전에 앉아있던 자리에 덜컥 앉았다. 그러고는 아래에 있는 자미각의 장로와 호법들을 훑어보았다.진왕의 눈길 때문에 자미각의 장로 호법들은 숨을 꾹 참게 되고 말을 한마디로 하지 못했다. 심지어 눈을 마주칠 용기도 없었다.그들은 이 진왕이라는 사람이 아마도 성역 안에 있는 진씨 가문의 사람이라는 것을 대충 짐작했다.진씨 가문은 아주 큰 가문이었다. 그들은 성역 안에서 마찬가지로 강대한 나라를 일구었고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넓은 천만 강역을 통어하고 있다.자미각의 사람들은 이 진왕이라는 사람은 자신들이 절대 건드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진왕에게는 강대한 진씨 가문뿐만 아니라 대제국이라는 백도 있었다. 아무리 성역 안이라도 감히 그들을 건드릴 수 있는
“각주님. 그 말이 참말입니까? 정말 그런 말을 했습니까?”어떤 이는 조금 전의 말이 믿어지지 않아 각주에게 물었다.말하는 목소리마저 떨려있는 것을 봐서 그가 지금 얼마나 격동스러운지 알 수 있었다.“가짜일 리가. 정말이라네!”노각주는 웃으면서 대답했다.만약 이 일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그는 자미각 역대 각주 중에서 제일 으뜸가는, 또한 공로가 제일 큰 각주가 될 것이다.자미각은 예로부터 수몇 년이래, 매 세대의 각주는 모두 자미각을 조금 더 발전시켜 성역과 관계를 맺고 싶어 했지만 단 한 명도 성공한 사람이 없었다.하지만 지금, 그는 소원을 이룰지도 모른다. 그는 자미각과 성역 안의 사람을 연결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자미각을 성역에 안착하고 안정시키기까지 하려 했다.이것을 이뤄낸다면 그는 기필코 당당하게 자미각의 제일가는 각주가 될 것이다. 자미각의 모든 사람은 그를 신성하게 받들어야 할 뿐만 아니라 그는 자미각의 신화가 될 것이다.노각주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저도 모르게 흥분되었고 얼굴의 미소는 점점 더 찬란해졌다.그리고 또 이어서 말했다.“게다가 난 이미 사람을 시켜서 정보를 좀 알아봤다. 진씨 가문의 그 옥새는 이도현 그놈과 일말의 관계가 있는데 너무 크지는 않다.”“그래서 우리는 이도현을 상대하러 무조건 가야 해. 그냥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독촉 자의 신분으로 가야 해.”“자고로 세상 어디를 가나 다 도리를 따져야 한다는 말이 있잖아. 비록 이 말은 약육강식의 고무계에서 쓰기는 좀 억지지만 어찌 됐든 헛된 말은 아니잖아.”“그래서 각주인 나는 여러분을 데리고 같이 산을 내려서 이도현을 찾고 진씨 가문의 옥새를 되찾을 거다. 이도현을 해치울 수만 있다면 곤륜옥의 비밀도 자연스럽게 우리 손으로 들어오는 거지.”“지각주의 말이 맞아요. 명분은 아주 좋네요. 근데 백전백승할 자신이 있어요?”자미각 각주가 명령을 내리고 있을 때, 갑자기 자미대전 밖에서 시원시원한 소리가 들렸다.갑작스럽게 울린 소리는 자미대전에 있는 장로
자미각 내의 사람들은 시시콜콜 다투기 시작하였다. 어떤 이들은 이도현을 상대해 그의 손에서 곤륜옥을 뺏어와야 한다고 제기했지만 어떤 이들은 이도현의 실력에 겁을 먹어 자미각에게 안 좋은 피해를 가져올까 봐 걱정이 앞섰다.의견이 서로 갈린 사람들은 이도현을 상대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를 두고 다툼이 일어났다. 자미대전 안은 순간 동네 시장처럼 시끌벅적해졌다.“그만!”노각주는 차가운 눈빛으로 싸우는 두 무리의 사람을 힐끗 쳐다보고는 호통을 쳤다.그의 말에 왁자지껄한 소리가 뚝 그쳤고 자미각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노각주는 고아한 눈빛으로 사람들은 쓱 흘겨보고는 차갑게 말했다.“봐봐! 당신들이 지금 어떤 모습인지 봐봐! 시끌벅적한 것이 너무나도 무례해 보이는구나! 꼴이 이게 뭔가?”“여긴 자미각이다! 자미대전이라고! 이곳은 우리 자미각이 의사를 나누는 곳이지 당신들더러 막 소란피우는 동네시장이 아니다! 왁자지껄 떠드는 게 말이 돼?”“당신들은 자미각의 장로, 호법이면서 제자들이 이 꼴을 보기라도 한다면 어떻게 생각할지, 어떻게 여길지 생각은 한 해봤어? 당신들의 우스운 꼴을 보고 장로들도 아줌마처럼 떠들기나 하는 사람들이구나 생각할 거다.”노각주는 장로와 호법들을 보면서 한바탕 훈수를 두었다. 이에 아래에 있던 장로들은 하나같이 얼굴색이 새빨개지고 고개를 숙인 채 말이 없었다.한바탕 욕설을 퍼부은 노각주의 얼굴은 차근차근 온화해졌다. 그리고 이어서 말했다.“작디작은 이도현 한 명 때문에 당신들이 이렇게 나온다는 게 말이 돼? 아니면 우리 자미각이 이미 그 정도로 몰락되었다는 말인가? 고작 한 명을 상대로 이렇게 바들바들 떨다니?”“우리 자미각은 수천 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그리고 난 여태까지 누군가를 두려워한 적이 없다.”“그걸 기억해 둬! 성역 안에는 우리 자미각을 밀어줄 믿을 만한 세력이 있다. 오래된 가문인 진씨 가문에서 얼마 전에 소식을 전해왔지. 우리더러 세속계로 와서 먼 옛날 진씨 가문 사람이 들고 나간 옥새를 되찾아달라고 했지.”
귀령문의 태상 장로는 이도현의 한방에 시체도 남지 않게 되었다.그때 그가 맞서 싸워야 했던 상대는 원력을 다루는 강자였고 그의 내공보다 더 높은 내공을 소유하고 있는 강자였다. 그런 강자를 제대로 상대해도 그는 손쉽게 죽을 것이 뻔했다.그가 나선다는 건 그야말로 목숨을 내놓는 꼴이었다.그 상황에서 그는 절대 이도현을 이길 수 없었다.도망쳐 돌아온 후 아무리 사람들에게 해명하려 해도 그들은 그를 믿지 않았다.이미 그들에게 찌질하게 도망친 사람으로 낙인찍혀버렸던지라 그에 대한 인식은 바뀌지 않았다.하지만 지금은 괜찮았다. 소문이 돌면서 그가 했던 말도 신빙성이 있게 되었고 이도현이 막강한 실력을 소유한 강자라는 것도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공작사 스님들마저도 굴복할 정도이지 않은가. 어쩌면 당연하기도 했다.호법 장로가 속으로 억울함을 풀게 되어 기뻐하고 있을 때 자미각의 각주가 말을 꺼냈다.“정말로 놀랍군! 믿을 수가 없어! 새파랗게 어린놈이 그렇게나 대단하다고?”“소문에 그 새파랗게 어린놈이 전설 속에만 존재하던 곤륜옥의 비밀을 손에 넣게 되었다고 하더군. 곤륜옥에 신비한 힘이 있다는 것을 예전에 믿지 않았지만 이제 보니 그 전설이 진짜일지도 모르겠군.”“그 외에는 정말 설명할 방법이 없는 것 같네. 도대체 어떤 천재가 세속계라는 자원이 부족해도 한참 부족하고 혼잡한 환경 속에서 겨우 삼십도 되지 않은 나이에 이렇듯 끔찍할 정도로 강해질 수 있단 말인가!”“세속계를 떠나 우리 고무계에서도 지금까지 들어본 적도 없는 것을 그 새파랗게 어린놈이 해냈군.”“정말 놀라워! 곤륜옥의 힘이 이렇게나 대단했다니! 그렇게나 신비로운 것이었던가. 전설에 따르면 곤륜옥은 어느 수련자가 남긴 것이라고 했지. 신선이 될 수 있을 정도의 대단한 물건이라고 했으니 아마 가짜는 아닌가 보군!”각주는 말하면서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수련자를 신선으로 만들어 주는 곤륜옥이라. 이것은 고무계의 무사들이 오랫동안 추구하던 것이었다.이때 다른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그
공작사 스님이 불효를 저지른 손자를 어떻게 훈계할지에 관해 이도현은 딱히 관심이 없었다. 설령 공작제국이 망해버린다고 해도 그는 동정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다만 공작제국에서 벌어진 일은 빠르게 소문으로 퍼지고 말았다.이도현은 공작제국의 도성에서 고무계를 대표하는 강자들을 열 명 처단했다. 귀수선비와 마도, 주육 스님이 이도현을 둘러싸며 공격을 펼쳤지만, 이도현이 전부 죽여버렸다.열 명의 고수들은 결국 머리를 조아리며 용서를 구했지만, 이도현은 공작사 스님들이 보는 앞에서 그들의 머리를 따버렸고 스님들의 존엄마저 꺾어버렸다.그러고 난 뒤 이도현은 공작제국으로 쳐들어가 청용문 밖에서 공작사 스님들과 대치했고 공작사 스님이 항복하면서 공작사의 보물 중의 보물인 칠색동백꽃을 이도현에게 넘기고 말았다.심지어 공작상제는 이도현에게 허리를 굽히며 사과했고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잘못을 인정하며 이도현의 용서를 구했다. 이도현은 그제야 만족한 듯 공작제국을 떠났다고 소문이 돌았다.이 소문이 돌기 시작하자 고무계는 다시 한번 뒤집혔다. 귀령문이 이도현에게 멸문당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고무계를 대표하는 강자를 처단해 버렸고 공작사 스님들이 머리를 조아리며 사과하게 했다.이건 아주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고무계의 노련한 고수들에 대해 말하자면 아무리 그들이 고수라고 불린다고 해도 새로운 세대가 기존의 강자를 처단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었다.고수들이 처단당하는 건 흔히 있는 일이었으니 모두 놀라긴 해도 어느 정도 수긍하고 있었다.하지만 공작사 스님들을 굴복시켰다는 소식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공작사는 고무계에서 천 년간 이어져 온 종파로 그 실력은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했고 공작제국을 지킬 수 있는 정도였다. 실력이 없었다면 천 년간 이어져 내려올 리가 없지 않겠는가. 그런데 그런 종파가 이도현에게 굴복했을 뿐 아니라 공작사가 지켜오던 보물도 넘겨주었다고 하니 사람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소문이 퍼지고 나서 사람들의 반응은 같았다. 다
스님은 하마터면 자신의 큰손자 때문에 화병으로 죽을 것 같았다. 피를 토해낸 그는 이도현의 뻔뻔한 말에 다시 혈압이 올라가면서 피가 역류하는 기분이 들었다.커헉!결국 참지 못하고 피를 또 토해내게 되었다.“세상에, 스님. 왜 자꾸 피를 토하고 계시는 거예요. 그러면 몸에 안 좋아요. 나이도 많으신데 몸 생각도 하셔야죠!”'이도현은 여전히 그들을 약 올리고 있었다.“시주님, 원하시는 물건을 드렸고 요구도 들어주었으니 이젠 서로 원한이 없는 거 맞지요.”스님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는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했다.“당연하죠! 스님도 참, 저희한테 어떤 원한이 있었다고 그런 말씀을 하세요! 전부 오해잖아요, 오해!”이도현은 조금 전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계속 그들을 약 올리며 그들이 인내심을 잃고 자신을 향해 욕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결국 참지 못한 스님들은 불쾌한 목소리로 말했다.“그런 거라면 시주님께선 이만 가주시지요!”피를 토한 스님이 속에서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참으로 말했다.“네, 네. 스님께 처리해야 할 집안일이 있다는 걸 알았으니 저희도 더는 방해하지 않을게요. 하지만 충고하나 해드리죠. 자식을 교육하든 손자를 교육할 때든 절대 마음 약해져서는 안 됩니다. 혼낼 때는 혼내고 죽여야 할 때는 죽여야 하는 거죠. 이미 망한 자식 농사 다시 하면 그만이잖습니까. 스님들도 아직 젊은 것 같은데 더 늦기 전에 자식을 낳으면 되지요. 굳이 이미 망한 자식한테 기대를 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 스님들 힘내세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이른 때거든요!”“이도현 시주님, 제발 이만... 가주시지요...”스님은 이를 빠득 갈며 말했다. 안색이 파리해지다 못해 보라색이 되었다. 그는 잔뜩 화가 난 얼굴로 이도현을 보며 소리를 질렀다.“저런, 지금 화를 내시는 거예요? 갈게요, 가면 되잖아요. 스님께서 아직 화를 낼 기운이 있으신 거 보니 자식을 열 정도 더 낳을 수 있겠네요. 안 그래요, 누님들?”이도현은 선배들 옆으로 다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