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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5화

“여봐라! 얼른 와서 호위하라…”

분노한 지국인 대신들은 목청껏 호위를 외쳤다. 그들의 소리와 함께 얼마 지나지 않아 대전 밖에서 거대한 기운이 전해졌다.

곧이어! 몇 명의 무인들이 걸어 들어왔다.

그중에는 두 명의 황급 경지의 무사, 한 명의 황급 절정의 닌자, 그리고 몇 명의 왕급 경지가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황제가 한 염국 사람의 발아래 밟힌 것을 보더니 이도현을 향해 크게 소리쳤다.

“이 염국인 주제에 죽고 싶어 환장했냐! 어서 폐하를 놓아주거라!”

몇몇 사람들은 험상궂은 얼굴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온몸에 살기가 가득했다.

그들은 황궁의 수호자이며, 지국을 보호하기 위해 황실에서 키운 지국의 강자들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황궁에 침입하여 지 황제를 밟고 있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다.

이러면 그들더러 앞으로 어떻게 하라는 거란 말인가?

그 시각, 이도현의 발밑에 깔린 지 황제는 자신의 무사들이 온 것을 보고 더 이상 겁을 먹지 않고 말했다.

“이도현, 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기나 해? 넌 지금 죽으려고 환장을 하는 거라고. 네가 너희 염국의 일을 더 키우는 거란 말이야!”

“난 지국의 황제야. 네가 나를 이렇게 대하면 전 세계가 당신들의 염국을 비난할 거라고. 그때 가서 너나 너희 가족 모두 살 생각도 하지 마. 당신까지 포함한 당신 가족 모두 묻을 곳 없이 죽게 할 것이니까!”

지 황제는 이를 갈며 그 말들을 내뱉었다.

“지금 나 협박하는 건가!”

이윽고 이도현이 웃어 보이며 말했다.

“보아하니 내가 아직도 겁먹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봐? 지금 내 발아래서도 감히 날 협박해? 오늘 매운맛 좀 보여주지 않으면 정신을 차리지 못하겠네!”

이도현은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발을 들어 지황제의 얼굴을 호되게 걷어찼다.

펑!

이도현의 발에 의해 지황제의 어금니와 앞니가 총 네 개 빠져나갔다.

어릴 적부터 작은 상처도 느껴보지 못했던 지 황제는 너무 아픈 나머지 자신의 삶을 의심했다.

“아…아파…”

지 황제는 입을 틀어막으며 소리를 질렀다.

“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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