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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2화

“아버지를 해친 염국 새끼를 이 아이가 죽였습니다. 그는 이미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아버지, 제가 아버지의 복수를 했습니다!”

“황제 폐하! 너무 비참하네요! 자식이 복수를 했으니 이젠 편히 쉬십시오!”

“아버지, 걱정 마세요, 제가 반드시 평소 가르치신 대로 훌륭한 황제가 되어 지국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 거예요! 아버지, 이제 편히 쉬세요! 하늘에서 부디 저를 보호하고 좋은 황제가 되십시오! 아버지….”

끝까지 울부짖던 희메즈 모토카즈는 비명을 멈추고 곧바로 입을 열기 시작했다.

그의 말을 들은 주변의 문무 대신들은 서로를 쳐다보더니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았다.

그 후, 그들은 마치 전에 짠 것처럼 한 명씩 퍽퍽! 퍽!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그리고 누군가가 곧바로 외쳤다.

“황태자님, 나라가 하루라도 통치자 없이는 있을 수 없습니다, 폐하께서는 이미 돌아가셨으니 황태자 폐하께서는 즉시 왕위에 오르셔서 상황을 주재하십시오!”

한 사람이 앞장서기 시작하더니 두 번째, 세 번째, 그리고 갑자기 자리에 있던 모든 문무 대신이 모두 충성을 표명하기 시작했습니다.

“폐하, 왕위에 오르셔서 큰 그림을 주재해 주십시오!"

“폐하께서 부디 슬픔을 딛고 황제의 자리에 오르시기를 간청합니다!”

….

“너…. 너…. 너희들 뭐 하는 거야! 아버지의 시신이 아직 차갑지 않은데 내가 어떻게 왕위를 차지할 수 있느냐, 불효자식이 아니지 않은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없다, 아니! 절대 안 돼! 동의할 수 없다!”

희메즈 모토카즈는 마음속의 흥분과 황홀함을 억지로 억누르며 어렵고 꺼리는 척하며 큰 소리로 거절했다.

“황태자님! 나라는 하루라도 통치자가 없으면 안 됩니다. 모든 것은 나라를 기반으로 하니 황제로 즉위하여 즉시 내란을 막아 주십시오!”

“네, 전하! 이것은 현재 임시방편이며, 늙은 장관은 고인이 된 황제가 폐하를 비난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폐하, 부디 더 멀리 생각하여 황위에 오르시길 바랍니다!”

“폐하, 큰 그림을 생각하셔서라도 부디 황제로 즉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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