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81화

웅나라의 북극곰 용사팀 병영 내부.

한 병사가 급히 장군의 캠프로 달려와 큰 소리로 외쳤다.

“충성!”

“들어와!”

장군은 우람하고 기세가 등등해 곰 같은 근육질 몸매로 순발력이 있어 보였다.

빨간 눈은 마치 사나운 늑대 같았고 그의 매서운 눈빛이 등골이 서늘해지게 했다.

그는 너무 무서운 느낌을 뿜어내, 사람이 아닌 한 마리 맹수 같았다.

“장군님, 천웅 부대의 신호가 전부 끊겨 버렸습니다. 전체 1950명의 병사가 모두 신호가 끊겼습니다!”

“위성지도로 찾아보니 천웅 부대가 임무를 수행하던 곳에서 방금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그의 말을 듣고 있던 북극곰 상장군은 얼굴이 굳어버렸다. 그는 벌떡 일어나 탁자 위의 버튼을 누르더니 위성지도가 벽에 걸린 커다란 스크린을 뒤덮었다.

“무슨 일이야! 천웅 부대는 우리 북극곰 용사팀에서 전투력이 강한 부대 중 하나인데 왜 사라져! 몸에 지니고 있는 설비에 문제 생긴 것 아니야?”

“그들이 염국 신용산에 임무 수행을 하러 갔지? 그곳은 염국의 금지구역이니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야.”

병사는 의문이 가득한 듯 말했다.

“장군님, 하지만 설비의 문제가 아닙니까?”

“지금 저희가 사용하는 설비는 최첨단 신호 칩을 사용했어. 아무리 지하 백 미터까지 내려가더라도 신호가 잡혀. 설비가 고장 나지 않는 한 이런 상황이 일어날 수 없어!”

“설비들을 동시에 파괴하지 않는 한, 2천 대의 설비가 동시에 고장 날 수는 없어!”

“장군님! 몇 대의 드론은 아직 신호가 잡힙니다!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병사는 격동되어 말했다.

“빨리! 드론의 CCTV와 연결해서 어떻게 된 일인지 봐!”

장군이 다급하게 명령했다.

“예!”

병사는 우왕좌왕 드론을 연결해 CCTV를 켰다.

병사들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드론으로 천천히 상황을 살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의 화면이 두 사람 앞에 비쳤다.

검게 그을린 시신들이 널브러져 있어 공포스럽고 피비린내 나는 장면을 연출했다.

북극곰 용사팀의 장비와 부품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