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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장

다행히도 신영성존의 조종 실력은 매우 뛰어났고 빠른 속도로 비행기를 안정시켰다.

비행기가 순조롭게 착륙한 뒤 기내 전체는 조용해졌다.

심지어 조종사는 고장 난 선풍기처럼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두 사람은 마치 유령을 본 것처럼 이도현의 뒷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거지?

너무 멋진데!

이도현이 부채 짓 한 번으로 미사일 두 발을 날려버리다니.

젠장! 꿈을 꾸는 건가?

이게 무슨 일이야! 도리에 어긋나잖아!

이게 과연 인간이 할 수 있는 행동인 건가?

사람이 아니잖아!

지금, 이 순간 조종사들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신영성존 또한 온몸이 굳어 있었고 크게 숨을 들이마신 뒤 서둘러 자신을 진정시키려 하였다. 그리고 다른 조종사가 비행기를 조종하게끔 하고 그는 이도현 곁으로 다가갔다.

“방금 미사일에 부채 짓에 날려간 거예요? 그게 미사일이었어요?”

신영성존의 물음에 이도현은 몇 마디 설명을 하기도 전에 비행기의 레이더에서 다시 한번 날카로운 경보음이 울리는 것을 들었다.

조종사는 레이더의 빨간 점을 보고 이미 겁에 질려있었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성존! 몇십 대의 미사일이 우리를 조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젠장! 이 개자식들, 내가 누군지 절대로 알려주지 마!”

충격을 받은 신영성존은 화를 내며 외쳤다.

“빨리! 최대한 빨리 강제 착륙해!”

이도현이 그들을 막지 않았다. 현재 상황에서 그들을 목표로 삼은 사람들이 이미 우리 비행기를 조준하고 있었고 설사 하나의 미사일을 날려버린다 해도 분명히 더 많은 미사일이 우리를 향해 날아올 것이 분명했다.

이도현이 지쳐 죽는다 해도 절대로 그 많은 미사일들을 모두 파괴할 수 없었다. 현재 최선의 방법은 빠른 속도로 착륙하는 것이였다.

조종사는 더 빨리 착륙하기 위해 엔진을 끊었고 순간 비행기는 일직선으로 내려갔다. 거의 땅에 닿을 무렵, 엔진을 열었고 덕분에 비행기는 안정적으로 착륙하였다.

이 모든 과정은 30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비행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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