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은 100살 된 영감이 그에게 절하는 것을 매우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였다.그의 말대로 앞으로 이런 상황이 더 많을 것이므로 더 많이 연습하고 익숙해져야 했다.“그래, 이제 일어나!”“감사합니다, 스승님!”문지해는 어린아이처럼 매우 신이나 했다.이도현은 이 영감을 아주 가까이에서 위아래로 쓱 훑어본 결과 영감의 호흡이 매우 불안정한 것이 조금 전 전투로 인해 내상을 입은 것 같았다.그는 단약 몇 알을 꺼내 영감에게 건네며 말했다.“이 단약을 먹으면 상처 치료에도 도움을 주고 수련도를 조금 올릴 수 있을 거야.”“단약이요?”문지해는 그 단약을 보며 정신이 반쯤 나가 있었다.그 단약을 자세히 보니 그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그가 여태껏 봤던 단약도 적지는 않았지만, 이도현의 단약과 비교할 수 있는 건 단 하나도 없었다. 깜짝 놀란 그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이도현이 도가의 도술을 연마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속으로 다시 한번 확신했다.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묘한 단약을 이도현이 가지고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그는 단약을 먹지 않고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단약 안에 뭔가 신비로운 강한 기운이 들어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이렇게 귀한 단약을 그는 누릴 복이 없다고 생각했다.“스승님…. 제가 어떻게 이런 귀한 약을…. 저는 못 받아요, 스승님!”이도현은 그 말을 듣고 피식 웃었다.‘이 늙은 제자가 효심이 아주 극진하네, 단약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스승을 먼저 생각한다니, 괜찮네!’“괜찮아, 가져가서 먹어! 나는 단약이 많아, 없으면 내가 또 만들면 돼!”이도현이 무심하게 말했다.“네? 스승님, 뭐라고요? 이 단약을 직접 만드셨다고요?”문지해는 놀란 토끼 눈으로 이도현을 바라보았다.“문제 있어?”이도현이 어이없다는 듯 물었다.‘이 늙은 제자가 왜 이렇게 깜짝깜짝 놀라기만 하고 진중하질 못해, 백 세 노인인데도 마음이 이렇게 들쑥날쑥해서야!’“아니…. 아니, 제가 놀란 건 이 단약을 스승님이 직접 만드셨어요?”이도현
이도현은 정말 미칠 것 같았다. 그는 이 영감이 무슨 생각으로 선학신침을 지화 속에 던져서 정제하려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아니, 그렇게 쪼끄마한 바늘로 뭘 정제한다고? 그리고 녹여서 정제한다고 쳐, 그걸로 얻을 게 뭐가 있다고, 완전히 녹아버리면 이제 찾기도 힘들겠다.’“네, 알겠습니다, 스승님! 지금 바로 모셔다드리죠! 화내지 마세요, 괜찮을 거예요, 진정하세요!”문지해가 이도현을 안심시키며 말했다.“진정하기는 개뿔, 네가 나이가 많다는 사실만 아니었다면 난 지금 당장 여기서 너를 패 죽였을지도 몰라! 그 물건이 지화 속에 그렇게 막 던져도 될 물건이야? 그건 태허산의 전승이라고, 알아? 이 배은망덕한 놈아! 선학신침이 정말 다 녹아서 없어지면 너도 살지 못해, 내가 안 죽여도 스승님이 너를 죽을 때까지 팰 거야! 젠장!”이도현은 말하면 할수록 화가 점점 치밀어 올랐다.그는 문지해의 안내를 받으며 재빨리 지염의 땅으로 향했다.두 사람이 막 산 뒤편으로 들어섰을 때, 조금 전, 전투했던 광장이 갑자기 요란한 굉음과 함께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이도현과 문지해가 어리둥절해하는 가운데 곧 원뿔 모양의 물체가 꽁무니에서 불길을 내뿜더니 느닷없이 광장에 충돌한 다음 폭발해 버리는 것을 보았다.“이게 무슨 일이야? 포탄…. 대체 어떤 놈이야, 감히 우리 문씨 가문의 산에 대포를 쏘고…. 감히 이 문지해를 쏴….”지금, 이 순간, 화봉산 아래는 이미 수많은 대군에 둘러싸여 있었다. 수천 명의 대군이 완전히 무장하고 전투기 로켓으로 무장한 군단이 전력을 다하고 있었다.“공격 개시, 저 문씨 가문 산장의 광장을 집중 공격하고 조 도련님을 죽인 자를 찌꺼기로 날려버려라!”“손장천! 뭐 하는 짓이야? 감히 우리 문씨 가문을 공격하다니? 여긴 우리 문씨 가문의 영역이다! 당신 지금 우리 문씨 가문 산장을 파괴하려는 거냐? 그만 멈추지 못해!” “난 공무 집행 중이니 저리 꺼져, 안 그러면 너까지 날려 버리겠다!”문씨 가문의 큰아들은 얼굴이 붉으락푸
“당신….”손장천의 말에 조혜빈의 아리따운 얼굴이 순간 분노로 홍당무처럼 새빨갛게 달아올랐다.그녀는 분노에 찬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결국 병사들에게 포격을 당하고 말았다.“어서 포탄을 쏴라!”손장천이 큰 소리로 지휘하자, 그의 명령에 따라 포탄 알이 파도처럼 화봉산에 쏟아졌다.포탄이 쏟아지자, 화봉산 전체가 불바다가 되어 수천 년 된 산은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연기로 가득 뒤덮인 화봉산을 바라보며 손장천은 흥분으로 얼굴마저 새빨갛게 상기되어 있었다.이번 기회로 그는 그동안 그의 머리를 짓누르던 존재를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진 가문인 조씨 가문과도 친분을 쌓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의 선택이었다.하지만 손장천이 흥분에 겨워 포효하고 있을 때 갑자기 그의 뒤에서 굉음과 비명이 들렸다.“무슨 일이야?”손장천의 안색이 급격히 변하며 큰 소리로 물었다.하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고 대신 들려오는 것은 무지막지한 살육의 소리뿐이었다.그때, 그의 대군 뒤에서 갑자기 한 무리의 사람이 튀어나와 끊임없이 병사들을 베고 칼로 난도질하며 공중에 떠다니는데 그 모습만 보아도 그들이 평범한 사람들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그의 평범한 병사들은 전혀 그들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순식간에 그의 대군 절반이 참살당했다.손장천이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 순간, 그는 장창을 들고 갑옷을 입은 한 여인이 천천히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그 뒤에도 마찬가지로 갑옷을 입은 수백 명의 사람이 그녀를 뒤따랐다.그는 멀리서도 그 여인의 몸에서 싸늘한 살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꼈다. “누가 감히 내 후배한테 손을 대? 그게 누구든 간에, 오늘 모조리 다 죽여 버릴 거다!”한 여인의 외침에 천군만마가 그 뒤를 따랐다.그 여자는 경국지색의 미모에 약간의 퇴폐미까지 있었고 부드럽고 우아한 외모와는 달리 살인적인 분위기를 풍겼는데 그 모습이 여 수라처럼 매우 용맹하고 사나워서 사람들로 하여금 몸을 벌벌 떨게 만들었다.현장에
“뭐라고?”장천 전신은 순간 자기가 잘못 들은듯 멈칫하였다. “어서! 손장천이 여기 있다, 모두 죽여라! 한 명도 남겨서는 안 된다!” 라크라샤가 포효했다. “네! 명령을 따르겠습니다.”그는 전투 갑옷을 입고 나찰가면을 쓴채 큰 소리로 명령을 내렸다. 일종 강렬한 살기가 그들의 몸으로 모여들어 순식간에 주변 전체를 감쌌다. 수백 번 아니 수만번의 전투를 치르며 수많은 사람을 죽인 이 살기는 손장천의 병사들, 아직 전쟁의 세례를 경험하지 못한 그들은 도저히 맞서서 저항할수 없었다.강렬한 살기에 손장천의 병사들은 전투를 시작하기도 전에 얼굴이 창백해져 이미 전투 능력을 상실했으며, 그들을 자신에게 닥칠 운명 학살을 기다리고있을뿐이었다.순간 비참한 비명 소리가 여기저기 울러퍼지며 산 전체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장천전신의 군대는 눈 깜짝할 사이에 절반 이상이 죽거나 부상을 입었다. 처참한 광경을 마주하게 된 장천전신 손장천은 포효하며 일렀다.“이추영, 미쳤느냐! 나는 장천 전신이고, 이 장천군은 염국의 군대인데 감히 이런 식으로 학살을 할수있다니 너 무섭지도 않으냐!""이추영의 살의는 강렬했다. 그의 몸에서 강력한 힘이 솟구쳤으며, 순간 그 힘이 폭발하며 이추영은 한순간에 손장천 앞에 도착했다. “팍!”가느다란 손이 그의 뺨을 내리쳤다. 선명하게 울리는 소리, 그 소리는 미친듯이 포효하며 학살을 즐기는 악마의 웃음소리를 뒤덮었다. 이추영은 또 한 번 주먹을 날려 손장천의 머리를 무자비하게 내리쳤다. “쾅!” 둔탁한 소리과 함께 충격적인 광경이 모든 사람들의 눈앞에 펼쳐졌다. 손장천의 머리가 물러터진 수박마냥 사방으로 피를 날리며 터지고말았다.향진성의 최고의 인물이자 전쟁의 신, 지방 장관 손장천이 이추영의 주먹에 이렇게 죽임을 맞이하고말다니. 온 장내는 적막에 휩싸였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모두 깜짝 놀랐다. 향진성의 지방 장관이자 80만 대군을 지휘하던 장천 전신이 목숨을 잃고말다니.언제부터 염국의 전쟁신이 말만 하면 죽임을
이도현이 장천 전신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은 순식간에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완성! 완성 무술협회 본부 회장 섭인혁은 한밤중에 이 소식을 접하자 참지 못하고 웃으면서 잠에서 깼다. “하하하! 이도현이 죽었다고, 그 짐승이 마침내 죽었다니.”“하늘은 공평하다고, 마침내 그 짐승이 처리되었다니, 속이 다 시원하네!”“너의 죽음이 바로 고전 무술협회를 모욕한 대가야. 이게 바로 천벌을 받았다는 거야!”"하하하! 이도현, 이 몹쓸 자식, 너에게도 이런 날이 올 줄 생각도 못 했어, 흔적도 없이 죽임을 당했다며. 이 늙은이가 말했지, 시체도 없는 죽임을 당할 거라고, 그것이 뭐겠니, 바로 너 같은 죽음을 말하는 거겠지, 하하하.”완성 무술 협회 본부 회장 섭인혁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마치 자기가 죽인 것처럼 들떠서 말을 이어갔다.이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하기 위해 그는 아리따운 소녀들을 찾아오고 맛난 것들을 들고 와 연회를 준비하라고 연회를 준비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고전 무술 협회 본부 전체가 노래와 춤으로 가득 차 이 위대한 순간을 기념하자며 신나있었다.모두 마음껏 마시고, 마음껏 즐깁시다. 술맛은 어찌 이리 다나 싶고 음식과 여자들 또한 넘쳐나니, 자 오늘밤 모두 함께 춤을 춥시다! 오늘 밤! 자금산 전체가 이도현의 죽음을 축하하는 이 장면은 결혼식 못지않게 흥겨운 분위기였다, 이것이 바로 축제가 아닐까 싶었다.같은 시각 황성의 배씨 가문, 그리고 선우 가문들도 연이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배씨 가문의 어르신들은 들뜬 나머지 눈물까지 훔치고 말았다. 울다가 웃고 웃다가 우는 그들의 모습은 소름이 끼칠 따름이었다.“하하하! 이도현! 이 짐승 같은 인간이 드디어 죽었어!”“그렇게 주제를 파악 못 하더니 결국은 죽는구나, 아무리 내공이 강하다 한들 뭔 쓸모가 있느냐, 어차피 죽임을 당할 것인데!”“몹쓸 인간! 내 아들 그리고 손자까지, 드디어 너한테 복수를 하고 말았구나!”물론 흥분해서 주체를 못 하는 사람도 있는 동시 냉정하게 분석하
황성!용팀총부!기화영의 방안에는 기화영 신연주 그리고 연진이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세 사람은 손에 쥔 정보를 보며 곧 하늘이 무너질 것만 같았다. “불가능해!”“그럴 리 없어, 사제는 아무 일 없을 거야!”“믿을 수 없어, 악당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죽을 수 있어! 불가능해.”신연주는 너무 불안한 나머지 입에서 피를 토하고 말았다. 안색이 굳을 만큼 굳은 기화영은 전용 전화기를 통해 명령을 내렸다.“비행기를 준비해! 지금 당장 향진성로 간다!”곧바로 세 여자는 좌용용조의 특수비행기를 타고 향진성으로 향했다. 비행기 안에서 기화영은 전화기를 꺼내 나머지 자매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셋째 언니.”"넷째 언니. 첫째 오빠.”이도현은 하나로 염국 온 나라가 들썩였다. 각 세력 사이 아마 모든 가문 사이 축제가 일어나고 있었다. 특히 이도현에게 원한을 품고 있던 가문들은 난리가 난 상태였다. 이도현의 죽음은 그들한테는 하나의 큰 문제 덩어리가 없어진 것과 같았다. 마찬가지로 이도현의 죽음으로 인해 많은 세력이 어둠 속에서 솟구치기 시작하였다. 이도현은 태허산의 후계자였고 그의 몸에는 곤륜옥에 대한 비밀이 있었으니 그 말인 즉 열쇠가 이도현의 몸에 있다는 것이었다. 이제 이도현이 죽었으니 그 열쇠는 누구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 걸까! 순식간에 염국 전체는 어둠에 휩싸이기 시작했고, 모든 주요 가문은 전설의 열쇠를 얻기 위해 향진성으로 사람들을 보냈다. 염국 외에도 곤륜옥의 비밀을 탐내는 나라들도 움직이기 시작했고, 지국, 로마 국,영강국,보스턴 국,동남아 원인 국 등 여러 나라들도 모두 전설적인 열쇠를 얻기 위해 비밀리에 사람들을 보내기 시작했다.같은 시각, 화봉산 뒤쪽의 깊은 협곡, 지면에서 약 5백 미터 떨어진 곳에는 지하가 있었다. 스승과 제자 사이인 이도현과 문지해는 화력이 난무하는 사이 제일 빠른 속도로 지하에 내려갔다. 온갖 폭격 덕에 입구는 이미 평평하게 날려버렸고 나가는 길은 없어진 상태였다. 폭격이 잠잠해지자 두 사람
”진정하세요! 스승님, 진정, 지금, 이 상황에서 아무리 급해도 나갈 수 없는데 왜 쓸데없는 불평만 늘어놓으세요?”“스승님! 이곳에서는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도술을 수련할 수 있어요. 수련이 다 되어갈 때쯤이면 우리 함께 날아갈 수 있을 겁니다!”문지해는 흥분하며 말했다.이도현은 경멸하는 눈빛으로 노인네를 쳐다보았다. 정말 쓸데가 없는 노인네라고는. 이 나이를 먹고 무슨 수련을 한다고, 남은 삶을 행복하게 보내면 될 것을.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이도현은 문지해 이 노인네가 수련에 미쳐있는 집착 광이 되었다는 것을 느꼈다.하긴, 그 나이에 누릴 수 있는 행복과 즐거움은 다 누렸으니 이제 와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들을 찾아서 한다, 뭐 충분히 이해할 만하였다.여기까지 생각하다 보니 이도현은 더 이상 화가 나지 않았다. 문지해가 말한 것처럼 급해한다 한들 뭔 소용이 없었기 때문이다.“49 선학 신침, 여기에서 잃어버린 거야?" 이도현은 조롱하듯 물었다.“네!”문지해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습니다. “아래로 쭉 내려가면 지염에 도착할 수 있어요.”“가자! 가서 보러 가자고!”어차피 나갈 수 없는 상황에 이도현은 나가는 방법은 나중에 생각해 보자며 먼저 49선학 신침부터 손에 넣으려고 하였다.문지해가 앞장서서 길을 안내하고 둘은 계속 지하로 더 깊숙이 내려갔다.지하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주변의 온도는 점점 더 높아졌다. 주변의 돌들은 모두 고온으로 인해 붉은색을 띄고있었다.지금 이곳의 온도는 매우 뜨거웠다!이도현은 마치 커다란 용광로 안에 있는 것 같았고, 언제라도 뜨거운 불에 의해 태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다행인 것은 이도현과 문지해의 내공이 높았기에 그런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만약 다른 사람이었다면 그들은 이미 불에 태워 죽임을 당하기 마련이었다.이도현은 계속하여 걷는 것 같았고 드디어 목적지에 도달하였다.그의 눈앞에는 아주 큰 동굴이 있었고 그 안에서는 끊임없이 화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으며 암용이 끊임없이 굴러가며 뜨거
“신병 무기들은 천지의 영력을 흡수하여 스스로 회복한다! 이 전설이 사실일 줄이야! 이 세상에 신병 무기가 실제로 존재한다니!”“신병 무기라니! 나, 문지해 전설적인 존재를 실제로 볼 수 있다니! 이생에 더 이상 후회는 없다!”“스승님! 도대체 이거 어디서 구한 거예요, 도대체 무슨 신병 무기에요!”문지해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이도현의 손에 들려 있는 이미 수선된 부채를 보고 있었다. 그는 지금 고도로 흥분이 된 상태였다!이도현 또한 그의 손에 들고 있는 음양 부채를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가 바라보고 있는 음양 부채는 더 이상 너덜너덜하고 찢어진 부채가 아닌 고대의 신비한 느낌이 있는 부채로 바뀌었다.너덜너덜했던 부채 표면은 완전히 복구된 상태였고 한쪽은 빨간색, 한쪽은 검은색으로 바뀐 음양 부채의 표면에는 기존의 붉은 태양이 금색 빛을 띠기 시작하였다.부채의 양면을 비교하자 빨간 면은 아주 뜨겁고 강렬한 느낌을 주지만 검은 면은 단순해 보였다. 은색 달빛은 광택이 없었고 기색이 없어 보였다.이도현은 깨달았다. 불은 양강을 상징하고 있다. 아까 금방 음양 부채가 화염 속의 기운을 흡수하고 음양 중의 한 면 양에게 힘을 보충했으니, 태양이 금빛을 띠고 있다. 그 말인즉 은색 달이 광택이 있어 보이려면 그만큼의 음의 기운을 흡수해야 한다는 것.그러나 이도현은 자신의 추측이 맞을 거라는 보장은 못했다. 음양 부채는 지금 그이한테는 매우 신비한 존재였고 그냥 빨리 쓰고 싶다는 생각만 들 뿐, 그 이상의 생각,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나도 모른다고 하면 믿을 거니?”이도현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어, 저는 스승님을 믿습니다.”문지해는 인지상정을 다 아는 듯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이윽고 이도현은 문지해를 뒤로한 채 직접 49 선학 신침을 찾기 위해 직접 지염의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지염의 엄청난 화력을 보고 이도현은 살짝 당황하였다! 무작정 뛰어들어 그 작은 신침을 찾을 수는 없었다.불에 타 죽는 것이 두렵지 않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