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무기들은 천지의 영력을 흡수하여 스스로 회복한다! 이 전설이 사실일 줄이야! 이 세상에 신병 무기가 실제로 존재한다니!”“신병 무기라니! 나, 문지해 전설적인 존재를 실제로 볼 수 있다니! 이생에 더 이상 후회는 없다!”“스승님! 도대체 이거 어디서 구한 거예요, 도대체 무슨 신병 무기에요!”문지해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이도현의 손에 들려 있는 이미 수선된 부채를 보고 있었다. 그는 지금 고도로 흥분이 된 상태였다!이도현 또한 그의 손에 들고 있는 음양 부채를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가 바라보고 있는 음양 부채는 더 이상 너덜너덜하고 찢어진 부채가 아닌 고대의 신비한 느낌이 있는 부채로 바뀌었다.너덜너덜했던 부채 표면은 완전히 복구된 상태였고 한쪽은 빨간색, 한쪽은 검은색으로 바뀐 음양 부채의 표면에는 기존의 붉은 태양이 금색 빛을 띠기 시작하였다.부채의 양면을 비교하자 빨간 면은 아주 뜨겁고 강렬한 느낌을 주지만 검은 면은 단순해 보였다. 은색 달빛은 광택이 없었고 기색이 없어 보였다.이도현은 깨달았다. 불은 양강을 상징하고 있다. 아까 금방 음양 부채가 화염 속의 기운을 흡수하고 음양 중의 한 면 양에게 힘을 보충했으니, 태양이 금빛을 띠고 있다. 그 말인즉 은색 달이 광택이 있어 보이려면 그만큼의 음의 기운을 흡수해야 한다는 것.그러나 이도현은 자신의 추측이 맞을 거라는 보장은 못했다. 음양 부채는 지금 그이한테는 매우 신비한 존재였고 그냥 빨리 쓰고 싶다는 생각만 들 뿐, 그 이상의 생각,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나도 모른다고 하면 믿을 거니?”이도현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어, 저는 스승님을 믿습니다.”문지해는 인지상정을 다 아는 듯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이윽고 이도현은 문지해를 뒤로한 채 직접 49 선학 신침을 찾기 위해 직접 지염의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지염의 엄청난 화력을 보고 이도현은 살짝 당황하였다! 무작정 뛰어들어 그 작은 신침을 찾을 수는 없었다.불에 타 죽는 것이 두렵지 않더라도
마치 주인을 찾은 것처럼 49 선학 신침은 이도현의 손에 딱 떨어졌고, 이도현 또한 놀랍도록 친밀한 느낌을 받았다!이도현은 황금색 빛을 띠는 침을 유심히 관찰하였다. 이것은 바로 열여덟 개의 49 선학 신침 중 잃어버린 하나, 양침과 음침은 똑같이 보였지만 같은 색은 아니었다.그의 손에 있던 열여덟 개의 음침은 모두 검은색이었지만 이 양침만은 빨간색이었다! 그리고 음침은 아무리 온도가 높은 뜨거운 곳에 있어도 항상 차가웠다. 하지만 이 양침은 미지근하게 열을 내고 있었다.그는 이 양침이 얼마나 특수한지 제대로 연구하고 싶었으나 이 동굴을 나가지 못한다는 사실에 할 수 없이 양침을 다시 넣어뒀다. 그는 나가서 제대로 연구할 생각이었다.그리고! 그의 생각과 함께 49 선학 신침은 바로 이도현의 몸속으로 들어갔다.사부의 손에 쥐어진 금침이 갑자기 허공으로 사라지자, 충격을 한 번 더 받은 문지해는 마치 귀신을 본 것처럼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스승님! 바늘이 저기로 갔어요!”이도현은 눈을 희번덕이며 답했다.“내가 먹었어!” 아직도 출구를 찾지 않고 뭐해! 만약 찾지 못한다면 이 배은망덕한 제자를 불길 속으로 확 던져버릴 테야!”“헤헤! 알았어요! 스승님, 화내지 마시고 진정하세요, 진정!” 문지해는 싱글 벌레 웃으며 말했다.그 후, 이도현과 문지해는 출구를 찾기 시작했다! 이 깊은 지하 동굴 한가운데서 그들은 쥐처럼 여기를 두드리고 저기를 두드리며 사방을 두드리고 있었다.같은 시각!화봉산의 바깥에는 이도현의 네 명의 선배님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다섯 번째 선배:기화영여덟 번째 선배:신연주열 번째 선배:연진이아홉 번째 선배:이추영네 여인의 얼굴에 두려움과 불안함이 넘쳐났다. 그렇게 그들은 화봉산 정상우에 있는 폐허에 서있었다.네 여인들은 하나같이 아름다웠으며 한 시대 한 나라를 대표하는 절세미인들이었다. 이 여인들을 보아야 지상낙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만큼 그들은 아름다웠다. 이추영은 얼굴이 창백해진 채 입을 열었다."둘째
네 명의 여자들은 미치광이처럼 땅을 파고 있었다. 이추영은 아예 삼천 명의 수라 대군을 소환하였고 기화영도 용팀 전체를 소환하였다.게다가 모두 반드시 따라야 하는 명령이었기에 임무를 수행하든 각 지역에서 대기하든 명령을 받는 즉시 제일 짧은 시간 내에 향진성에 도착해야 한다.기화영의 명령이 떨어지자 염경과 황성도 모두 놀랐다.용팀을 건설해서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런 상황을 마주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용팀의 구성원들은 모두 고수여서 매번 임무를 수행할 때마다 많아야 한 번에 수백 명도 출동하지 않았는데 지금 기화영이 용팀 전체를 출동시킨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용팀은 사람이 많지 않은 데다 밑에 있는 일반 병사마저도 삼천 명 미만이었다. 하지만 이 삼천 명은 수십만 명의 대군을 압도할 수 있었다.한 번에 용팀 전체를 동원한다는 것은 천하를 놀라게 할 만한 일이다.'이게 무슨 일이야, 용팀 전체를 출동시키다니…기화영이 미친 거 아니야? 게다가 향진성으로 간다니… 이 여자 대체 뭐 하려고 하는 거지?''설마 염황의 명령 없이는 대군이 마음대로 향진성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건가?'기화영이 제멋대로 명령을 내린 것은 규정을 어긴 것이기에 당연히 누군가는 이 기회를 틈타 염황에게 그녀를 고소할 수도 있었다.그것은 바로 백호당의 백호섭이다.백호섭은 이도현과 큰 원한이 있다고 말할 순 없지만 백호섭은 자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이도현 때문에 그의 전령관을 때려 더더욱 그를 볼 면목이 없었다.게다가 그 일이 있고 난 뒤, 기화영이 백호당에 침입해 백호섭 전령관의 뺨을 세차게 후려친 것도 백호섭을 때린 셈이었다.그리고 백호섭이 자신의 밑에서 일했던 고수이자 서씨 가문의 장로인 서문길을 이도현을 죽이라고 명령했지만 이도현에 의해 살해되었다.이런 사사건건 때문에 백호섭은 이도현을 뼈저리게 미워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기화영의 용팀만 없었더라면 백호섭의 백호당은 일찍 사람을 대량으로 보내 이도현을 죽였을 것이다. 이제 드디어 기
'염황의 명령 없이는 그 누구도 움직일 수 없는데 용팀 전체가 향진성으로 가다니… 이젠 염황이 이유를 설명해야 하지 않는가?'……불과 몇 시간 만에 향진성의 하봉산에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서로 다른 복장을 한 수많은 사람들이 미친 듯이 돌을 캐고 있었다. 용팀의 구성원, 봉황팀의 구성원, 나찰, 그리고 서북완성 신영성존의 수십만 명의 신영대군이 있었다.뿔뿔이 흩어진 사람들을 다 합쳐보면 거의 사오십만 명이 산에서 미친 듯이 돌을 파고 있었다.……눈 깜짝할 사이에 벌써 다섯 날이 지나갔다. 이 다섯 날 동안 사 오십만 명의 대군이 화봉산 앞 문씨 가문 광장에 땅을 거의 석 자나 파 놓았다. 그러나 이도현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이도현은 뒷산의 지하 깊은 곳에서 옛 제자와 함께 손에 든 병기를 계속 휘두르고 있었다.음양부채는 그의 손안에서 미친 듯이 펄럭이고 있었고 그가 펄럭일 때마다 앞의 용암은 수 미터 깊이로 나타났다.다섯 날 동안 밤낮으로 부채질을 얼마나 했는지도 모른다.원래 이도현의 오랜 제자인 문지해가 그를 돕고 싶어 했지만 이도현이 음양부채를 던졌을 때, 하마터면 문지해를 골로 보낼 뻔했다.문지해가 손을 뻗어 음양부채를 받는 순간, 마치 감지된 듯 안에서 강한 힘이 뿜어져 나와 그대로 날아가 버려 암벽에 심하게 부딪혀 피를 토했다.이도현은 단약 몇 알을 써서야 겨우 문지해를 구할 수 있었다.그래서 앞으로 5일 동안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사부인 이도현밖에 없었기에 제자는 옆에 서서 그를 응원하고 먹을 것을 준비해 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이도현은 화가 나 이가 근질근질했다.그러나 이 5일 동안 이도현도 얻은 것이 있다. 매번 음양부채를 펄럭일 때마다 깨닫는 것이 있었다.이도현은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음양부채를 통제할 수 있었고 특히 음양부채의 힘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매번 음양부채를 흔들 때마다 이도현은 힘을 다스릴 수 있었고 예전에 수련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그래서 이 5일 동안 이도
쾅…외부에서 큰 소리가 들려왔다! 거대한 돌덩이가 굴러떨어지면서 시커먼 구멍 하나를 남겼다."뒷산에서 통로를 발견했다고 합니다!""뭐? 통로?""선배, 얼른 같이 가봅시다. 후배가 안에 숨어있을지도 모릅니다.""가자! 이 나쁜 놈, 무조건 안에 숨어있을 거야!""당연하죠, 얼른 가봅시다!"이 5일 동안, 기화영 등 네 명의 여자들은 밤낮 가리지 않고 이도현을 찾아다니다가 마음이 이젠 극도로 긴장해졌고 찾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그녀들의 마음도 점점 더 두려워져 갔다.그러던 중 갑자기 희망이 보이자 그녀들의 마음은 다시 한번 격동되기 시작하였다. 네 명의 여자들은 모든 것을 무릅쓰고 뒷산을 향해 어두운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그녀들은 눈앞의 위험을 무릅쓰고 재빨리 동굴 속으로 들어갔고 속도도 엄청나게 빨라 곧바로 깊게 들어갔다.그녀들은 놀랍게도 아래로 내려갈수록 지하 온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또 현재 공간의 온도가 이미 50도 이상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밑으로 내려갔다.30분 정도가 지났을 때 그녀들은 갑자기 앞에 앉아 있는 한 노인이 눈을 부릅뜨고 화를 내는 것을 발견했다.그리고 노인 뒤편의 멀지 않은 곳에서 이도현이 부채를 흔들고 있었다.네 명의 여자들은 이도현을 보고 소리치며 돌진하려 했다. 하지만 수련에 한창 빠진 이도현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이도현은 듣지 못했지만, 그녀들의 목소리는 울적해 있는 문지해를 놀라게 했다. 문지해는 고개를 들어 네 명의 여자를 보더니 몸을 날려 일어서며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거기 서, 너희들은 누구냐!""스승님…""오."문지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기화영은 몸을 날려 튼튼한 다리로 바로 그를 날려 보냈다."헐…이 계집애가 감히…내가 황급계인데…"문지해는 그대로 거꾸로 날아가 벽에 세게 부딪히고 말았다.아직 욕설도 채 뱉지 못했는데 시뻘건 피가 철철 뿜어져 나와 늙은 몸이 곧 무너질 것 같았다.제법 큰 인기척 때문인지 이도현
"에헴… 계속하세요, 우린 아무것도 못 봤어요…""주인님, 계속하세요. 저희는 밖에서 기다리겠습니다…"몇 명의 남자들은 웃음을 참으며 재빨리 자리를 비켜주었다.이도현은 이마를 두드리며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선배님… 이 상황을 책임지고 수습해주세요, 안 그러면 저 사람들 볼 면목이 없어요…""앞으로는 툭하면 바지를 벗기지 말아 주세요! 저도 어른이에요…""크긴 개뿔! 깍두기 만한 주제에 뭐가 커!"신연주는 그런 이도현을 비웃었다."헐… 선배님! 이렇게 모욕감을 주면 안 돼요, 거기가 작다니요…""흥, 그냥 작은 거야! 왜 무슨 의견이라도 있어?"네 명의 여자들은 얼굴을 붉히며 이도현을 향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네…맞아요… 저 작아요…"이도현도 더는 반박 할 수 없었다."화영 선배님! 도현이 이젠 괜찮으니까 다른 선배님은 부르지 말죠!"신연주가 기화영에게 말했다."그래, 네가 다른 선배한테 전화해서 도현이가 괜찮다고 전해 줘."이도현이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한 네 명의 여자들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이도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볼 수가 있었다."너 대체 무슨 일이 있어서 지하까지 내려온 거야? 너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놀랬는지 알아?"기화영은 이도현을 빤히 쳐다보며 물었다.이도현은 미안한 마음을 안고 그녀들을 쳐다보며 그간의 일을 해명했다.이도현이 스승의 전승 물건을 찾기 위해 이곳에 왔다는 말을 들은 네 명의 여자들은 별말을 하지 않았다.하지만 놀랍게도 이도현은 문지해를 제자로 삼았다. 네 명의 여자들은 하마터면 어떻게 반응할 지 몰랐다.이추영도 놀라 하며 물었다."이도현, 문지해를 제자로 삼다니, 너 정말 대단하구나!""아, 그리고 소개가 늦었네. 난 너의 아홉 번째 선배인 이추영이라고 해.""추영 선배님 안녕하세요! 한번 뵌 적이 있어요."이도현도 건성건성 하지 않고 깍듯이 인사를 했다."얼른 일어나! 다 내 탓이야. 내가 줄곧 일이 있어서 널 보러 못 왔어. 나 때문에 네가 하마터면 다칠뻔했구
"일어나 얼른! 아까는 우리가 오해했어. 네가 도현이의 제자인지를 몰라서 때린 거야. 이 단약들을 가져가서 복용하면 너의 상처가 금방 아물 거야."문지해가 이도현의 제자이니 그녀들도 당연히 문지해의 스승으로 되는 셈이다.그래서 문지해도 그녀들의 체면을 세워줘야 했다.기화영은 단약 몇 알을 꺼내 문지해에게 주었다.단약을 본 문지해는 좋은 물건인 것을 알아챘다.그리고 이 단약들이 이도현이 준 것보다 조금 더 좋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문지해는 이로써 네 명의 여자들이 하나같이 무섭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다른 사람들은 괜찮은데 유독 라크라샤 이추영이 무섭다는 걸 알고 있었던 문지해는 쉽게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무서워하고 있었다.방금 몇 사람끼리 한 말을 들은 문지해는 이추영이 이도현의 여러 선배 중에서 아홉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홉째가 이렇게 무서운데, 앞에 있는 첫째부터 여덟째까지는 얼마나 무서운 걸까?하지만 이제는 괜찮았다. 이 무서운 여자들이 앞으로 모두 문지해의 후원자가 될 것이고 이도현의 제자로서의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행운스럽게 사부님을 뵈러 갔다가 이렇게 많은 후원을 받을 줄은 몰랐다. 역시 개똥 같은 운 이였다.문지해는 격한 흥분과 격동을 가라앉히고 그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급히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에야 단약을 안고 멀리 갔다.문지해는 곧 백 살이 되는데 세상 물정을 모른다.'생이별 후, 이때야말로 서로 만나서 그동안의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해야 되는 거 아닌가? 아니면 어떻게 푸는데!'큰 포옹이나 꽉 껴안은 다음에 숨이 멎는 듯한 뜨거운 키스 그리고 느낌이 오면 자연스레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마치 드라마에서처럼 침대 위에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동굴 속, 잔디밭, 심지어 물속, 나무 위에서도 할 수 있다.그래서 이 동굴 안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수가 없다.문지해는 자신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 이따가 발생할 일은 제일 중요한 단계로 넘어가는 부분이라 방해하지 않고 빨리 자리를
"너무 갑작스럽네요…""달콤하네…"'이 선배들, 대체 무슨 뜻이지? 날 책임지는 건지 아닌건지… 볼걸 다 보고 만질걸 다 만졌는데도 책임 지지 않는다면 차라리 죽고 싶어…"이도현은 속으로 창피해했다.그는 바지를 뚫고나오는 듯한 소중이를 한대 때렸다."너 아주 나대네, 나도 못 만졌는데 짐승같은 네가 흥분을 하다니… 선배앞에서 가만히 있어야지, 정말 창피하구나. "자신의 소중이를 보고 한바탕 욕하고 부러움과 질투심을 호되게 쏟아낸 이도현은 그제야 마음이 편해졌다.마음을 진정시킨 뒤 이도현은 곧 수련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예전에는 자신이 매우 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사람을 점점 더 많이 접할수록 고수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마련이였기에 그동안 천하를 우습게 여겨온 것이였다.다른 사람은 몰라도 다섯 째 기화영이 강하다고 생각해 왔던 이도현은 생각보다 상대할 수 있었다.하지만 방금 전에 네 명의 여자들이 뛰여들어 왔을 때 기화영이 다리를 날려 황급의 문지해를 피 토할 때까지 때린 것을 보면 기화영도 참 쉽지 않은 여자 인것 같았다.황급 고수를 한 번에 피를 토할 때까지 때릴 수 있다는 것은 기화영의 실력이 적어도 황급 정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하지만 그가 선배들과 가까이서 지낼때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로부터도 그의 선배들 중 어느 누구도 쉬운 사람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심지어는 천급 고수로만 보였던 열째 연진이가 무도의 문에도 발을 못 딛었다는 것은 실력을 본 게 아닐지도 모른다.게다가 그들은 단지 뒤에 있는 몇 명의 선배들뿐이였다. 첫째, 둘째, 셋째 선배 등 아직 만나지 못한 선배들도 있는데 그들의 힘이 얼마나 큰지는 이도현도 감히 생각할 수 없었다.이도현은 여기까지만 생각하고 남은 단약 몇알을 꺼내 입에 넣더니 며칠 동안 수련한 보람을 거두기 시작했다.단약이 들어가자마자 갑자기 뜨거운 물줄기가 배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곧이어 강력한 힘이 그의 단전에서 올라와 맥박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그의 팔다리에 전파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