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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9화

이도현은 정말 미칠 것 같았다. 그는 이 영감이 무슨 생각으로 선학신침을 지화 속에 던져서 정제하려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그렇게 쪼끄마한 바늘로 뭘 정제한다고? 그리고 녹여서 정제한다고 쳐, 그걸로 얻을 게 뭐가 있다고, 완전히 녹아버리면 이제 찾기도 힘들겠다.’

“네, 알겠습니다, 스승님! 지금 바로 모셔다드리죠! 화내지 마세요, 괜찮을 거예요, 진정하세요!”

문지해가 이도현을 안심시키며 말했다.

“진정하기는 개뿔, 네가 나이가 많다는 사실만 아니었다면 난 지금 당장 여기서 너를 패 죽였을지도 몰라! 그 물건이 지화 속에 그렇게 막 던져도 될 물건이야? 그건 태허산의 전승이라고, 알아? 이 배은망덕한 놈아! 선학신침이 정말 다 녹아서 없어지면 너도 살지 못해, 내가 안 죽여도 스승님이 너를 죽을 때까지 팰 거야! 젠장!”

이도현은 말하면 할수록 화가 점점 치밀어 올랐다.

그는 문지해의 안내를 받으며 재빨리 지염의 땅으로 향했다.

두 사람이 막 산 뒤편으로 들어섰을 때, 조금 전, 전투했던 광장이 갑자기 요란한 굉음과 함께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도현과 문지해가 어리둥절해하는 가운데 곧 원뿔 모양의 물체가 꽁무니에서 불길을 내뿜더니 느닷없이 광장에 충돌한 다음 폭발해 버리는 것을 보았다.

“이게 무슨 일이야? 포탄…. 대체 어떤 놈이야, 감히 우리 문씨 가문의 산에 대포를 쏘고…. 감히 이 문지해를 쏴….”

지금, 이 순간, 화봉산 아래는 이미 수많은 대군에 둘러싸여 있었다.

수천 명의 대군이 완전히 무장하고 전투기 로켓으로 무장한 군단이 전력을 다하고 있었다.

“공격 개시, 저 문씨 가문 산장의 광장을 집중 공격하고 조 도련님을 죽인 자를 찌꺼기로 날려버려라!”

“손장천! 뭐 하는 짓이야? 감히 우리 문씨 가문을 공격하다니? 여긴 우리 문씨 가문의 영역이다! 당신 지금 우리 문씨 가문 산장을 파괴하려는 거냐? 그만 멈추지 못해!”

“난 공무 집행 중이니 저리 꺼져, 안 그러면 너까지 날려 버리겠다!”

문씨 가문의 큰아들은 얼굴이 붉으락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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