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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화

Penulis: 골든트리
지금 시간이 있을 때 그는 명상하면서 자기의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게 했다.

제일 좋은 상태로 3일 후에 열리는 경매회에 동방명우와 만날 날을 기다렸다.

신영성존의 말에 의하면 그는 간단한 인물이 아니었다.

그는 이미 임계점에 돌파하여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무도의 경지에 다다른다고 한다.

동방명우가 속한 동방씨 가문은 고전 무술 가문으로, 가문이 대대로 몇백 년은 이어져 왔다.

오랜 시간 내려왔기에 그 뿌리가 단단했다.

일반 무사와 비교했을 때 아주 강했다.

그들이야말로 신영성존이 말하는 그런 강자였다.

세계를 통제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다.

이도현이 동방명우를 찾는 것은 그들도 고전 무술 왕족으로 가문이 몇백 년 동안 내려왔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연히 다른 사람들보다 사실을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 허태산과 곤륜옥에 관한 것도 자연히 더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3일이라는 시간은 빨리 지나갔다.

3일 동안 이도현은 평온한 상태로 돌아왔다.

그 모든 불안한 것을 모두 잊었다.

마치 산에 있었던 때처럼 조용한 환경에서 지냈다.

그저 저녁때에 조금 힘들었을 뿐이다.

중독이 되었는지 아니면 한지음의 그 팬티때문인지 그의 물건은 가만히 있을 생각하지 않고 계속 일어나며 다시 풀어줘도 계속 일어났다.

그가 제일 골치가 아픈 것은 이것은 지금까지도 그가 잘 때 꿈에서 특히 그 몇 여자들 때문에 매일 오전마다 옷을 씻어야 했다.

마지막에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바로 은침을 꺼내 들었다.

계속 일어나는 이 물건에 침을 몇 방 놓자 많이 조용해졌다.

이 물건이 조용해지자, 그 여자들은 더 이상 꿈속에서 그를 괴롭히지 않았다.

이도현이 그제야 정신이 맑아졌다.

고수다.

그처럼 이렇게 냉정해야 한다.

마음에 여자가 없으면 자연히 평온해진다.

욕정이 없어야 강해지는 것이다!

여자는 그가 속옷을 씻는 빈도수에 영향을 줬다.

셋째 날 오후가 되자 이도현이 오민아 명함의 번호에 전화했다.

전화는 바로 통하면서 오민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떻게 된 게 3일 동안 어디 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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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현은 전화를 끊고 아래에 내려가 오민아를 기다렸다.한 시간이 지났을까, 럭셔리 차가 빠른 속도로 그의 앞에 급정거하더니 창문이 열렸다."타!"운전석의 오민아가 온몸에 명품을 두르자 분위기가 무궁화호에서 만났을 때보다도 더 좋았다.당연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것이다.그러나 이도현이 그녀를 봤을 때 머릿속에는 꿈에서 작은 팬티만 입은 오민아가 생각나면서 갑자기 얼굴이 붉어졌다.그러고는 오민아를 더는 보지도 못하고 차 뒷문을 열어 뒷좌석에 앉았다.오민아는 이 모습을 보더니 웃었다."놀랐지 이놈아. 미녀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마. 안달하게 해주지!"오민아는 속으로 생각했다.이런 생각이 들자 그녀는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아니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안달 나게 한다니. 다 저 나쁜 놈 때문이야. 이상한 생각이 나 하고. 퉤! 아무것도 아닌 게!"차가 조금 가더니 오민아가 룸미러로 이도현을 계속 관찰했다.그녀는 그가 차에 탄 후에 그녀를 몰래라도 한 번도 보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그러자 그녀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아까까지 자기를 보고 얼굴을 붉히더니 이제는 정직한 척하는 나쁜 놈 같으니라고!결국 참지 못한 그녀가 조금 화난 말투로 물었다."야! 이름이 뭐야?"그녀는 3일 동안 저주했던 남자의 이름도 모른다는 것을 이제야 알아 차렸다."이름은 그저 별명 같은 거야. 그렇게 중요해?""흥! 그래. 아주 고고하다 그거지. 물어보지 않으면 되잖아!"오민아가 화나서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았다.그러자 차가 빠르게 달려 나갔다."나쁜 놈! 잘생기면 다야? 이 세계에서 잘생기기만 해서 뭐해? 예의도 없는 놈이 그 잘생긴 얼굴밖에 없어서 그저 모델이나 하고 늙은 여자들이랑 놀러 다니겠지! 장난감 주제에!"오민아는 속으로 그에게 욕을 퍼부었다.그러나 이도현이 이러면 이럴수록, 그녀의 마음이 더 간질 거리며 더 이상한 생각이 가득해졌다."이놈은 진짜 나를 꼬시려고 이러는 게 아니구나. 진짜 동방명우를 만나고 싶은 거야!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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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경매회의 웨이터는 웬만한 큰 세력의 강자 보유량 보다 많았다.이 경매회를 주최한 사람이 얼마나 큰 능력이 있는가를 가늠할 수 있다.완성에서 종사급 강자는 이미 대단한 인물이었다.완성의 무사마저도 이 천하에 종사급 강자가 몇 명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여기서는 종사급은 마치 돈이 필요 없는 것처럼, 지급은 개보다 많았고 천급은 발에 채일듯이 많았다.이게 바로 황도이다!염국의 오래된 도시 중의 하나 였다.또 염국의 수도와 같은 급의 도시 중의 하나였다.이 모든 것은 이도현을 경악하게 했다.과연 신영성존의 말이 맞았다.황도는 제야의 고수들이 있는 곳이었다.고전 무술 왕족들이 존재하고 얼마나 많은 고수들이 존재하는지 알 수 없는 곳이었다.그러나 그는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종사급이 다른 사람 눈에는 초월적인 존재로 생각되지만 그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만약 그가 하고 싶다면 이 종사급은 그가 손을 휘젓기만 하면 바로 없애버릴 수 있다.그러나 이때, 느끼하게 생긴 청년이 그를 향해 걸어왔다.이도현은 직감적으로 시비를 걸려고 왔다는 걸 알았다.드라마 안에서 모두 이렇게 연기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장항은 이미 이도현의 눈앞에 왔다.위에서 아래로 이도현을 맘에 안 든다는 듯이 보고 있었다."기생오라비야. 내가 3분 줄 테니까 혼나고 싶지 않으면 지금 당장 꺼져! ""꺼져!"이도현이 이 놈을 보지도 않고 차갑게 말했다.장항은 벙찌더니 다시 분노하며 말했다."야 이 새끼야! 너 방금 뭐랬어?""어머. 민아야 저기 좀 봐봐. 누가 네 남자 찾으러 왔는데."이도현을 계속 주시하던 여자가 말했다.오민아가 이도현 쪽을 보더니 말했다."말했잖아. 이상한 말 그만해. 저 사람이랑 아무런 사이 아니라고."오민아는 주호영 주위의 쫄따구 장항을 알고 있었다.그리고 장항이 이도현을 좋은 일로 찾은 게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녀는 중재할 생각이 없었다.그가 조금이나마 나대지 않게 그녀는 이도현이 당하길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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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소리가 경매회에 있던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모든 사람이 이도현 쪽으로 눈길을 끌었다."싸움났어?""무슨 일인데! 저 사람이 누군데!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 감히 여기서 손을 써? 죽고 싶은 건가?"주위 사람들이 이런 경매 장소에서도 손 쓰는 것을 보고 모두 경악했다.이도현은 처음으로 많은 강자의 기들이 그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바로 느꼈다.무사 웨이터와 종사급의 고수들이다.이 상황에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원래 아무 일 없이 그저 조용히 동방명우가 나오기를 기다리려고 했다.근데 바보가 찾아올 줄 누가 알았겠는가!그는 할 수 없이 손을 쓴 것이다.이 모든 걸 느낄 때, 이도현도 이미 전투 준비를 마쳤다."누구야. 누가 여기서 행패부려. 간이 부었구나!"이때 검은 옷을 입은 중년 남자가 빠르게 걸어왔다.그는 화내면서 뒤로 많은 무사를 데리고 왔다.그는 경매회의 질서를 지키는 책임자로 이름은 석이었다."석 선생님, 이 사람입니다!""장항은 그저 저 사람과 술을 마시면서 안면을 트려고 했을 뿐입니다. 이놈이 갑자기 때렸습니다. 너무 악합니다.""맞습니다. 이놈이 감히 여기서 손을 쓰다니. 아주 위아래도 없는 것이죠!""저놈을 밖에 내보내. 저놈 다리 2개를 끊어버리고!"어느 때든 일이 커지든 말든 무슨 일이 일어났나 보기 좋아하는 관중들이 많았다.그들은 심지어 일이 더 커지기를 바랬다.주호영의 주위에 있던 한 무리의 사람들이 큰 소리로 말하며 다음에는 뭐가 벌어질지 기대하고 있었다.주호영은 어두운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봤다.그러나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는 이 사람이 계산적인 사람인 것을 짐작할 수 있다.오민아가 석 선생이 나오는 것을 보자 일이 커진 것을 보고 이도현을 위해 해명했다."석 선생님! 죄송해요. 이분은 제 친구예요. 처음으로 여기에 와서 룰을 잘 몰라요. 방금은 작은 오해가 있어서 그런 것이니 석 선생님께서 이해해 주세요!""아가씨!"오민아를 보자 석 선생이 조금 벙찌더니 계속 말을 이어갔다

  • 마왕귀환   제17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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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귀환   제17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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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귀환   제17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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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귀환   제145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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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으로 더 들어가서 백골로 만들어진 정자를 지나자, 이도현은 빛의 광장처럼 넓은 곳에 들어섰다.사실 광장이라고 하기보다 수라지에 더 가까웠다. 왜냐하면, 이곳도 전부 백골로 만들어진 섬뜩한 곳이었다.각종 백골에 동물의 백골도 있지만, 대다수가 사람의 백골이었다. 그리고 광장의 주위에 해골이 장식처럼 한 바퀴 둘러있었다.‘어이가 없어서... 사람의 두개골을 장식용으로 쓰다니...’광장의 뒤쪽에 똑같이 백골로 만든 높은 단지 하나가 있었고 그 위에 사람의 골격으로 만든 의자가 놓여 있었다. 의자의 맨 중앙에 흰 수염이 성성한 노자 한 명이 앉아 있었고 그의 뒤에 한 무리의 사람이 서 있었다.딱 봐도 이 노자가 바로 그들이 말하던 지옥 조상이었다.“이도현, 어디 감히 지옥 조상 앞에서 꼿꼿이 서 있어. 당장 무릎을 꿇지 못해?”지옥 조상 곁의 한 노자가 큰소리로 호통쳤다.“무릎 꿇어...”뒤이어 사람들이 떼를 지어 소리쳤다.소리는 천지가 뒤흔들리고 광장의 백골이 윙윙 진동할 정도로 컸다.이도현 뒤에 서 있던 손가람은 이 기세에 눌려 저도 모르게 쿵 하고 무릎을 꿇었다. 그는 무엇에 홀린 것처럼 온몸을 부르르 떨었고 머리를 땅에 박은 채 고개를 쳐들지 못했다.그러나 그의 앞에 있는 이도현은 아무렇지 않은 듯 그 자리에 서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지옥 조상에게 제대로 된 눈길조차 한번 주지 않았다.이도현의 건방진 태도에 지옥 조상은 안색이 싸늘해지더니 입을 열고 냉랭하게 물었다.“네가 바로 이도현이야?”이도현은 지옥 조상의 질문을 무시하고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계속 주위를 살폈다.“거만한 놈. 죽으려고 환장했어?”지옥 조상이 화를 버럭 냈다. 그는 이렇게 건방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그러자 이도현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는 고개를 돌려 경멸에 찬 눈빛으로 지옥 조상을 바라보며 말했다.“죽으려는 사람은 당신들이야. 난 원래 당신 같은 쓰레기를 상대할 생각이 없었어. 그런데 당신들이 하도 찾아서 어쩔 수 없이 온 거

  • 마왕귀환   제1451화

    사실 이도현은 다른 곳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지만 지금 보아하니 사탄 지옥을 가지 않으면 안 되었다.사탄 지옥 사람들이 이도현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은 걸 보아서 경고 삼아 그들의 문주만 폐인으로 만들고 나머지 사람들을 살려둘 생각이었다.그러나 이 사람들은 팔자에 명이 없는 건지 기어코 죽으려고 제 발로 찾아왔다.‘어쩌겠어. 그냥 죽이자.’“앞에서 안내해라.”기왕 가야 하는 거면 시간을 지체할 이유가 없었다.지옥 사람들은 이도현의 명령 어린 말투가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이도현이 순순히 따라가 주면 그들도 순조롭게 조상이 내린 임무를 완수할 수 있으니 입을 꾹 다물고 참았다.‘태도가 안 좋아도 뭐 어쩌겠어. 임무를 완수하지 못해서 죽는 것보다는 낫지.’사람들은 말없이 몸을 돌려 사탄 지옥 조직의 본거지로 향했다.지옥 조직의 본거지는 음침하고 스산한 산속에 세워져 있었는데 그 산은 마치 저주받은 산맥처럼 잔혹한 살기와 사악한 기운이 득실거렸다.이 산은 지옥이라는 단어와 딱 맞아떨어졌다.산 앞에 도착하자마자 이도현은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그곳이 기운이 싫었다. 마치 그때 귀령문에서 느꼈던 기운과 비슷했다.‘정말 귀신이 머무는 곳 아니야? 사람이 어떻게 이런 곳에 살아? 아무리 소신 있는 사람이라도 이곳에 며칠 머무르면 악인이 되거나 죽은 사람이 되겠어.’“갑시다. 무서운 게 아니면.”이도현이 발길을 멈춘 것을 보고 지옥 사람은 그가 겁먹은 줄 알고 시큰둥하게 물었다.“무서워해? 호호호... 이제 곧 알게 될 거야. 내가 무서워하는지 안 하는지.”이도현이 냉소했다. 그는 선배들을 제외하고 누구를 두려워한 적이 없다.“정말 토 나올 것 같아. 여기 정말 사람 사는 곳이 맞아? 귀신도 이런 곳에 안 살 것 같은데.”이도현은 잊지 않고 조롱했다.“두려운 게 아니면 잔말 말고 따라와요.”“이도현 씨, 지금의 그 건방진 태도를 이따가 우리 지옥 조상을 만나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래요. 가요...”이도현은 대꾸하지 않고 산속으로 따

  • 마왕귀환   제1450화

    지옥 조상은 이를 갈며 말했다.“네, 조상님. 우리 몇 명이 바로 가겠습니다.”아무도 지옥 조상의 말을 거역하지 못했다. 몇몇 장로는 급히 일어나서 빠르게 움직였다.그리고 같은 시각 이도현은 손가람의 안내에 따라 천사국으로 가는 전송진을 향해갔다.두 사람이 앞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을 때 갑자기 대여섯 명의 사람이 그들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손가람과 이도현이 눈여겨보니, 다름 아닌 사탄 지옥의 사람들이었다.“죽으려고 다시 찾아온 거야?”이도현이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흥. 이도현, 너무 건방지게 굴지 마. 우리 조상님이 너를 만나고 싶어 하니까 지금 당장 우리와 함께 가줘야겠어.”검은 옷을 입은 한 노자가 말했다.“너희들의 조상이 뭔데 날 오라 가라야?”이도현이 귀찮다는 듯이 말했다.“어디 감히. 이도현, 함부로 날뛰지 마. 네가 감히 우리 사탄 지옥의 조상님을 무시해? 배짱도 커. 너... 너 죽었어.”몇몇 사람들은 크게 분노했다. 그들은 이도현이 여전히 건방지게 나올 줄 몰랐다.‘감히 우리의 조상님을 함부로 들먹여?’“감히? 허허허. 내가 무슨 배짱인지는 너희들도 두 눈으로 봐서 알잖아. 내가 선심을 써서 너희들을 한번 살려줬건만 주제도 모르고 다시 찾아오다니.”“지금 당장 꺼져. 그렇지 않으면 당신들도 모두 죽일 거야.”이도현이 냉랭하게 말했다.“흥. 이도현, 잘 들어. 오늘 네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않으면 너도 이 성지를 떠날 생각하지 마. 우리 조상님은 너를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믿지 못하겠으면 어디 한 번 해봐.”다른 노자가 화를 내며 말했다.“당신들 지금 나를 협박하는 거야?”이도현은 눈빛이 차가워졌고 몸에서 순간 살기가 폭발했다.지옥 조직의 대여섯 명의 장로는 이도현의 강렬한 살기에 몸을 떨었고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치며 이도현의 시선을 피했다.“이... 이건 협박이 아니라... 사실을 전하는 거야.”“우리 조상님께서 그러셨어. 네가 가지 않으면 조상... 조상님이 널 찾으러 오겠다고...”한 장로는

  • 마왕귀환   제1449화

    지옥 조직의 한 장로는 사건의 자초지종을 조상에게 얘기했다.“쓸모없는 놈들... 모두 쓸모없는 놈들이야...”지옥 조상은 화를 내며 욕설을 퍼부었다.“사탄 지옥은 이 성지에서 으뜸이라고 말할 수 없어도 손꼽히는 존재야. 우리 첫 번째 세대의 지옥주님이 사탄 지옥을 창립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수백 년 동안 지금처럼 무능했던 적이 없어.”“당당한 지옥주가 한 외부인에게 맞아 폐인이 되다니. 쓸모없는 놈... 너희도 전부 무능해 빠졌어...”지옥 조상은 차가운 눈빛으로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을 훑어보았다. 지옥 조직의 나머지 사람들은 조상과 눈빛이 마주칠 때 모두 두피가 저리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조상님, 노여움을 푸십시오. 화를 가라앉히십시오. 제자들이 무능한 것이 아니라 그 동양인이 무서울 정도로 강했습니다.”“맞습니다, 조상님. 조상님께서 그 동양인이 얼마나 무서운지 직접 겪어보지 못해서 모르십니다. 성급 경지에 이른 흑백쌍살도 이도현의 곁에 가까이 가보지도 못하고 살해당했습니다.”“저희와 실력이 막상막하였던 태양신전은 태양대전을 작동했는데도 태양왕이 살해당했고 태양대전이 파괴당했습니다.”“조상님, 알아주십시오. 정말 제자들이 무능한 것이 아니라 그 동양인이 너무 강했습니다.”“닥쳐.”지옥 조상이 갑자기 화를 버럭 냈다.“너희들이 지금 우리 사탄 지옥의 실력을 의심하는 거야? 스스로 봐. 지금 너희들이 무슨 꼴인지.”“너희 지금 그 동양인의 겁을 먹은 거야. 사탄 지옥 조직에 너희들이 있다는 게 정말 수치스럽구나.”조상의 꾸지람을 듣게 된 지옥 사람들은 더는 변명하지 않고 입을 다문 채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그들은 마음속으로 내키지 않았다. 이어서 지옥 조상은 숨이 간들간들한 지옥주에게 시선을 돌리고는 냉랭하게 말했다.“원칙대로라면 네가 사탄 지옥의 얼굴에 먹칠했으니 너를 산산조각내야 하는데 난 지금 널 죽이지 않겠다.”이 말을 듣자 지옥주는 안간힘을 다해 발버둥 쳤고 고개를 들어 지옥 조상을 바라보며 말했다.“

  • 마왕귀환   제1448화

    자신보다 강한 사람 앞에서는 온갖 아부를 떨고 자신보다 약한 사람 앞에서는 도도한 척하며 골탕만 잔뜩 먹였다.“예. 예. 이 어르신의 말씀이 맞습니다. 저 같은 개를 죽이면 이 어르신의 손만 더럽힐 뿐입니다. 그러니 제발 저를 당장 놓아주십시오.”손가람은 이렇게 말하면서 쾅쾅 절하기 시작했다.그의 이런 행동에서 전혀 성급 강자의 모습을 보아낼 수 없었다. ‘어떻게 강자가 되어서 기개가 하나도 없을까.’‘무릎 꿇는 것도 집안 도우미보다 가벼워. 어쩜 무릎을 꿇으라면 꿇고 절하라면 절하는지.’솔직히 조금이라도 기개 있는 일반인도 이렇게 하지 않았다. 게다가 오히려 대부분 일반인은 뛰어난 실력이 없지만, 기개가 누구보다 강했다.그들은 국가의 기둥이기에 그들이 허리를 굽히지 않아야 나라와 민족이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고금동서, 외적이 침입했을 때 가장 빨리 항복하는 사람은 종종 권세가 있는 강자들이었다.외적을 상대하면서 그들은 도망치지 않으면 무릎을 꿇곤 했다. 말이 좋아서 형세를 잘 파악하는 것이지 기개가 없는 사람일 뿐이었다.반대로 일반인들은 허리를 바짝 펴고 끝까지 싸우며 죽을지언정 항복하지 않았다.이도현은 앞에서 연신 절하는 손가람을 보며 말문이 막혔다. 그는 역겨운 눈빛으로 손가람을 바라보며 말했다.“됐어. 이제 나를 천사국의 전송진으로 데려가 줘.”“경고하는데 더 이상 수작 부리지 마. 그렇지 않으면 무슨 후과가 있는지... 알지?”이도현이 냉랭하게 말했다.“네. 이 어르신, 이쪽으로 오세요. 제가 지금 모시겠습니다. 저를 따라오십시오.”손가람은 당장 목숨을 지킬 수 있어서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한숨이 놓였다.‘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족해. 살 수 있는 게 어디야. 살아있어야 존엄이든 체면이든 따지지. 목숨보다 중요한 건 없어.’이도현은 대꾸하지 않고 손가람의 뒤를 따라 천사국의 전송진으로 향했다....같은 시각 사탄 지옥 조직의 사람들은 숨이 간들간들한 지옥주를 들고 그들의 본거지로 돌아갔다.“어서... 어서 조상님을

  • 마왕귀환   제1447화

    태양신전의 장로들은 바로 후회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그들은 오직 빨리 도망쳐서 목숨을 살릴 생각만 했다.그러나 모든 것은 이미 늦었다. 그들이 밀실 밖에서 이도현을 어떻게 죽일지 생각하고 있을 때 그들의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도망? 당신들이 내 손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아? 마침 내공이 제고된 걸 확인해 봐야겠다. 죽어라...”이도현은 이렇게 말하면서 파란색 은바늘 한 줌을 내던졌다.천리안의 도움을 받아서인지 은바늘은 눈이 달린 것처럼 제각기 자신의 목표를 확정하고 쫓아갔다.슛. 슛. 슛.하늘을 지르는 듯한 소리와 은바늘이 체내에 파고드는 소리가 함께 전해져 몹시 귀에 거슬렸다.“아...”“살려주십시오...”“제발...”곧이어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오더니 그들 몸의 매 혈자리에서 피가 왈칵왈칵 뿜어져 나왔다.태양신전의 수십 명 장로와 강자는 이렇게 비명 속에서 점차 숨을 거두었다.그들은 죽기 직전까지 자신이 이렇게 죽을 거로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었다.이도현은 이 장면을 더는 쳐다보지 않고 밀실에 있던 모든 약재, 보물, 서적 등 물건을 모조리 음양탑에 집어넣고 그곳을 걸어 나왔다.이도현은 태양신전 장로들의 시체를 밟고 한 걸음 한 걸음 밀실을 걸어 나왔다.밀실 밖에 한 사람이 온몸을 부르르 떨며 서 있었다. 그는 두려움의 극치에 도달해서인지 몸을 심하게 떨었고 이도현이 나오는 것을 본 순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땅바닥에 털썩 무릎을 꿇었다.“이... 이 무사님... 이 어르신... 저를... 저를 살려주십시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의 이 비천한 목숨을 제발 한 번만 살려주십시오. 같은 염국인인 걸 봐서 제발 이번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그렇다. 바닥에 무릎을 꿇은 사람은 다름 아닌 바로 이도현을 이 태양신전에 데려온 손가람 장로였다.전에 이도현 참살 계획을 제안했던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었다.한 사람의 약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왕왕 그의 측근이라는 말이 있다.손가람은 동양 무사의 수련

  • 마왕귀환   제1446화

    “톰. 당신 지금 뭐라고 했어요? 죽고 싶어요?”...이도현의 말 한마디에 이 사람들은 서로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수십 명의 사람이 서로를 비난하기 시작했다.“그만... 난 이미 명령을 내렸어. 누가 능력이 뛰어나고 누가 뒤처지는지는 이제 지켜보면 그만이야. 지금 너희들이 해야 할 것은, 각자 무기를 들고 다른 사람을 다 죽이는 거야. 그렇게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사람이 제일 강할 거고.”이도현은 악마 같은 웃음을 드러내고 익살스럽게 말했다.태양신전의 사람들은 너도나도 잘못 들은 줄 알고 두 눈을 부릅뜨고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이... 이 어르신. 뭐...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나 아주 명확하게 말한 것 같은데. 당신들이 충성심을 선보이겠다고 해서 기회를 주는 거잖아. 지금 다른 사람을 다 죽이고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자가 제일 충성심이 있다고 봐줄게. 그리고 앞으로 이 태양신전도 그 사람의 것이 될 거야.”이도현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이... 이 어르신... 그... 장난하지 마세요... 이런... 이런 농담은 치는 게 아닙니다. 저희는 모두 어르신께 충성합니다.”“맞아요, 이 어르신. 우리는 모두 진심으로 이 어르신을 위해 일을 하려고 합니다. 제발 이런 장난을 치지 마세요...”“이 어르신,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이런 장난은 삼가십시오.”이제 막 놓인 마음이 또 목구멍까지 차올라 사람들은 벌벌 떨리는 목소리로 용서를 빌었다.“내가 지금 장난하는 것 같아?”이도현은 얼굴색이 확 싸늘해졌다.“내가 정말 당신들이 밀실 밖에서 한 말을 듣지 못했을 것 같아? 당신들은 내가 명상하는 틈을 타서 죽이려고 했던 거 아니야?”태양신전의 사람들은 이도현의 말을 듣고 순간 살얼음판처럼 꽁꽁 얼어붙었다.그들은 그제야 이도현이 그들을 놀리기 위해 방금의 말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젠장. 빌어먹을 놈. 감히 우리를 가지고 놀아? 죽어라...”이도현과 가장 가까이 있던 한 노자가 갑자기 이도현을 향해 돌진했다.“네 주제에.”말하는

  • 마왕귀환   제1445화

    그러나 조명이 켜지는 순간, 그들은 눈앞의 장면을 보고 다리가 훅 풀렸다.“너... 너... 너...”“너... 너 왜 명상을...”“아... 어떻게...”맨 앞의 몇 사람이 바로 비명을 질렀다.이도현은 비실비실 웃으며 서서 그들을 지켜보았다.그들은 눈빛에 비웃음과 싸늘함이 담겨 있는 이도현이 저승사자보다 무섭게 느껴졌다.“아주 치밀한 작전을 세우던데... 어디 한번 해 봐...”이도현의 차가운 목소리는 지옥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같이 그들의 마음을 덜컹 내려앉게 했고 최명부처럼 그들의 영혼을 떨게 했다.“이... 이 어르신... 오해... 모두 오해입니다. 저희... 저희는... 저희는 그저 확인 차 들른 것입니다. 이 어르신께서 필요한 물건이 있나 확인하러 왔습니다.”“네... 저희는 이 어르신께 필요한 물건이 있나 챙겨드리러 온 것입니다. 이 안에 보물이 하도 많아서 다 챙겨갈 수 있나 보러 왔습니다. 만약 챙기지 못한다면... 저희가... 저희가 옮겨드리겠습니다...”“네. 맞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이도현 씨를 죽일 생각이 없습니다... 어... 그게 아니라... 제 말은 우리는 기습하러 온 것이... 아니... 죽이러 온 것이 아니... 아... 이 어르신, 용서해 주십시오. 정말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저...”한 멍청이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말실수를 해버려 마음속의 말을 곧이곧대로 털어놓고 말았다. 그는 죽음의 기운을 느끼고는 급하게 설명을 늘려 놓았지만 설명하면 할수록 말실수가 늘어났다.동료의 원망스러운 눈빛을 눈치채더니 그는 바로 이도현에게 무릎을 꿇었다. 두 다리의 힘이 훅 풀린 것처럼 이도현 앞에 털썩 무릎을 꿇었다.“이 어르신... 어르신... 저자가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거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우리는 정말 어르신께 도움이 필요한지 보러 온 거예요. 별일 없으면 우리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맞습니다. 이 어르신께서 더 필요하신 것이 없다면 저희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수십 명의 태양신전 장로는 전전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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