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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화

공포스러운 장면은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섬찟하게 했다.

그들의 눈에는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

"안돼... 혜자... 안돼..."

그 중 한 중년 남자가 여자의 잔인한 죽음 앞에서 분노하며 울부짖었다!

그는 모든 걸 잊은 채 그녀의 앞에 다가가 온 몸에 뚫려있는 구멍과 피로 물든 여자의 시신을 보고 손을 뻗어 안으려 했지만 또 여인을 아프게 할까 봐 선뜻 안지 못했다.

그는 떨면서 마치 짐승처럼 소리를 지르고 싶어 했으나 아무런 소리도 내지 못했다.

다른 사람은 남자가 이렇게까지 하는 것을 보고 급하게 소리치며 알려줬다.

"태랑, 조심해! 저놈 무서운 놈이야, 빨리 돌아와!"

그러나 이미 마음이 찢겨 분노로 가득 찬 태랑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그들 말이 들리지 않았다.

그는 분노하며 소리쳤다.

"아니! 난 저놈을 죽여야겠어. 저 나쁜 놈을 내가 죽여야겠어. 저놈은 혜자를 죽였다. 난 혜자의 복수로 저놈을 죽여야겠어! 아..."

"저놈의 사지를 자르고 뼛가루로 만들어서 혜자보다 백배는 더 잔인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할 것이야..."

태랑이 분노하며 소리치며 이도현을 바라봤다.

그의 눈에는 분노와 원한으로 가득 찼다.

혜자는 그의 여인이었다.

비록 혜자는 그를 받아준 적이 없었지만, 그의 마음에는 혜자 한 명뿐이었다.

혜자가 그를 찾아온 그날 밤, 그와 동침을 하고 남자의 즐거움을 느낀 후, 그는 이 여인을 자신의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여자로 여겼다.

이 여인이 어떻게 자신을 대하든, 그녀에 대한 마음은 한 번도 변한 적 없었다.

그는 그녀의 수호신이 되겠다고 다짐했었다.

다른 사람이 그가 그녀를 따라다닌다고 하고 그 자신마저도 그렇게 느꼈지만, 상대가 그녀라면 상관없었다.

그녀라면 평생 따라다니기만 해도 된다고 생각했었다.

"하하! 정 많은 남자구나. 근데 이런 여자도 그럴 가치가 있는 건가?"

"이런 건 중요하지 않지? 암튼 빨리 그녀를 보게 될 거야. 그녀가 방금 길에 나섰으니 네가 조금만 빨리 걷는다면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야. 내려가게 되면 염왕한테 다시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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