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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화

이도현의 말은 이 지국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들은 당황해서 말을 이어갔다.

"아니... 아닙니다. 선생님. 이 모든 건 오해입니다! 저희 두 나라는 우호 관계입니다!"

"맞습니다. 선생님. 이 모든 건 오해입니다. 저희는 진짜 사람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여기에 온 것은 명을 받아서 입니다. 이런 일을 키우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저 선생님한테서 그 키를 받으려고 했을 뿐입니다!"

몇 사람은 말할 수록 감추지 못했다.

이도현을 아주 두려워했다.

그들에게 이 염국 사람은 너무 무서운 존재였다.

손을 쓰면 그가 어떤 술수를 쓰는지도 알아차리기 전에 한 번에 죽음으로 내몬다.

그들도 손에 꼽히는 강자였다.

그러나 이도현을 상대로 손을 쓸 용기조차 없었다.

"흥! 너희가 오해라고 하면 오해냐! 여기에 왔으면 돌아갈 생각하지 마!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아무 일도 없이 찾는 사람이야!"

이도현이 말이 떨어지자 손에 갑자기 몇 개의 은침이 나타나더니 그 사람들을 향해 날아갔다.

은침이 날아가자 그 사람들은 쓰러졌다.

아무런 기척이 없었다.

이도현이 라운지 안에 핏자국과 시체로 널브러진 것을 보자 머리가 아팠다.

그리고 대문 앞의 그 몇십구의 시체도 그의 골머리를 아프게 했다.

여기는 야외도 아니고 다른 곳도 아닌 그의 집이었다.

만약 두 선배가 돌아온다면 그들이 그를 혼낼 것이다.

그리고 한지음, 열 몇 명의 여자 고용인이 이 모든 걸 본다면 저녁에 여기에서 자려고 하겠는가.

그러나 그와 함께 여기 뒤처리를 한다면 언제까지 여기를 처리해야 하는가.

핏자국은 그렇다고 치고 시체는 어쩐단 말인가.

이도현은 자연스럽게 신영성존을 떠올렸다.

지금 그는 제자가 있는 사람이다.

제자를 이때 써먹어야지!

그는 바로 신영성존에게 전화했다.

전화가 통하자 바로 본론을 말했다.

"몇십 명을 데려와. 여기에 일이 좀 생겨서 네가 처리해 줘야겠어!"

신영성존이 명령을 듣자, 생각지도 않고 5분 내로 도착하겠다고 했다.

이도현의 명령을 받은 신영성존은 영광스럽게 생각했다.

이도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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