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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0화

집행장로는 냉정하게 말했다.

“이것이 너희들이 신경 쓸 일인가? 명령 없이 너희가 멋대로 행동하다니! 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거냐! 신경 쓰지 말아야 할 일에 참견하지 말고 다들 가서 연습이나 해라! 파벌의 일에 신경 쓰고 싶다면 제대로 연습해서 실력을 키워라. 그래야만 파벌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지, 지금처럼 실력도 부족한 상태로 나섰다가는 죽으러 가는 것밖에 안 된다! 이 자가 조성문에 와서 이렇게 떠들어대는 걸 보면 그만큼 무공 실력이 대단하다는 증거다. 너희가 나가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헛되이 목숨만 버리게 될 것이다.”

집행장로의 분노 섞인 목소리는 압도적인 위엄을 담고 있었고 제자들은 그 말을 듣고 장로의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어 더 이상 말하지 못했다.

그들은 모두 물러가 더욱 열심히 수련을 시작했고 다른 제자들 역시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에는 신경 쓰지 않고 수련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

조성문 산 정상의 대문 앞에서 순찰 중이던 한 무리의 제자들이 이도현의 목소리에 이끌려 그에게 다가오며 분노에 차서 외쳤다.

“이 자식, 네 간도 크구나! 감히 우리 조성문에서 난동을 부리다니, 네 목숨이 아까운 줄 모르느냐!”

“공격해! 이 자식을 없애버려라!”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수십 명의 제자들이 무기를 휘두르며 이도현에게 달려들었다. 이 제자들은 모두 최소한 황급계 경지에 도달한 이들이었다. 그들의 무기에서 강력한 힘이 뿜어져 나와 이도현을 향해 내리쳤다.

펑! 펑! 펑!

소리가 울리면서 그들의 공격이 모두 이도현의 몸에 꽂혔지만 이도현은 그 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그들의 공격을 모두 받아냈다.

이는 그가 고통을 즐기거나 그런 취향이 있어서가 아니라 교룡의 척추와 융합한 이후 자신의 신체 방어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시험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교룡의 척추는 이도현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황급계 강자의 공격이 그의 몸에 아무런 상처도 입히지 않았다.

모든 공격이 마치 철벽에 부딪힌 것처럼 이도현에게 아무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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