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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8화

장보영은 그제야 이태호를 보고 말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요. 남군 군주께서 이렇게 젊으신데 이렇게 대단한 단약을 만들다니, 정말 대단해요! 남군 군주님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어요.”

이태호도 그 말을 듣고 빙긋 웃으며 말했다.

“보영 군주께서 농담도 잘하십니다. 저도 전에 보영 씨라는 미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아름다울 줄은 몰랐습니다!”

“허허, 이 군주께서 이렇게 달콤한 말을 할 줄이야.”

장보영은 웃었지만 속으로는 기분이 매우 좋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생일 잔치에 참석하러 온 집안이나 성주들도 점점 더 많이 몰려오고 있었다.

“운백호 군신께서 오셨습니다!”

이때, 한 하인이 감격에 겨워 소리를 질렀다. 운백호 군신은 뜻밖에도 대문을 지나 대기실 쪽으로 걸어왔다.

4대 군신들은 공무로 바빠서 이번 생신 잔치에 참석할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은데, 지금 이렇게 찾아오셨으니 주주부의 사람들은 당연히 매우 들떴다. 적어도 상대방이 그들에게 천홍주 주주부의 체면을 세워줬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운백호 씨는 여기서 가깝고, 게다가 주주 어르신과의 친분이 좋으니 그분이 생일잔치에 올 수 있다는 것도 예상했던 일이예요.”

어느 성주가 싱겁게 웃으며 말했다.

모두 고개를 끄덕였고, 강정수는 생각 끝에 낮은 소리로 말했다.

“이 군신과 다른 여러 주의 주주가 한두 명 와도 잘 온 거예요. 천용주의 주주와 천홍주의 주주도 사이가 좋은데 그분이 올지 모르겠네요.”

강정수가 입을 열었다.

“맞아요, 우리 두 주는 가까워서 친하지만 다른 주와의 관계는 그리 좋지 않을 거예요.”

“운백호 군신님을 뵙습니다!”

이때 운백호는 이미 대기실에 도착했고, 모두가 함께 손을 올려 절을 했다.

“운백호 군신님, 오랜만이에요!”

소지민은 자신이 잘난 척할 기회가 온 것을 보고 바로 앞으로 나가 웃으며 말했다.

많은 사람이 이상한 표정으로 소지민을 쳐다보며 이 여자는 이태호의 가족일 뿐이지, 남군 군주 이태호 본인도 아닌데, 이렇게 다가가서 운백호 군신에게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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