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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1화

“육도 단무늬 최상품 단약이라고요!”

황성현도 세상 물정을 많이 본 편이고, 많은 일에 대해서는 담담하다고 할 수 있었지만, 육도 단무늬 최상품 단약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자기도 모르게 숨을 들이마시며 놀란 기색을 감추기 어려웠다.

“그렇다면 이 군주님의 연단 수준이 아주 높다는 말이 아닌가요?”

황성현이 깜짝 놀라 이태호가 2급 고급 연단사나 3급 연단사라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2급 고급 연단사라면 2품 고급 단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고, 그런 단약은 9급 무왕의 내공을 지닌 강자라 해도 효과가 뛰어나고, 1급 무황의 수련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태호가 무슨 단약을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자 마음이 언짢은 양무진이 담담하게 말했다.

“황 주주님, 사실 육도 단무늬를 만들 수 있다는 거로 상대방의 단약 수준이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장기간 같은 단약을 만들어도 이런 단약을 만들 수 있고, 이런 수준을 갖출 수 있거든요.”

양무진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었다.

“더구나 이태호 씨가 만든 이 단약은 일품 저급 단약일 뿐이니 더더욱 설명할 수 없어요.”

황성현은 이 말을 듣고 난 후 표정이 약간 이상했다.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은 아마 이미 알아차렸을 것이다. 이 양무진이 이태호에게 질투심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항상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자신이 대단하다고 자부했던 그가 이런 말을 했을 리 없다.

“맞아요, 그건 설명이 안 돼요!”

어쨌거나 양무진은 천홍성 성주부의 사람이었기에 강정수가 황급히 나서서 말했다.

“양무진 님은 경험이 많아요.”

황성현도 이에 맞춰 웃으며 대꾸했다.

“그래요. 연단이란 이런 신선 같은 일은 우리 같은 일반인은 알 수 없는 거예요. 연단사들이 이런 걸 더 잘 알 거예요.”

그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자, 여러분, 안에 술자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입장하셔도 됩니다!”

“장씨 가문, 축의금 10억, 금팔찌 한 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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