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59화

“참, 강 성주님. 두 선배님은 왜 보이지 않죠?”

차주원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강정수에게 물었다.

강정수는 그제야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 잠시 뒤에 올 거야. 아직 시간이 일러. 식사가 끝난다면 그들은 맞은편에 있는 카페 혹은 레스토랑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야.”

“좋네요, 좋아요!”

차주원은 고개를 끄덕인 뒤 대문 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강 성주님, 이태호 일행은 대문 쪽에 있어요. 아직 들어가지 않았어요.”

“응, 알고 있어! 저 젊은이 그러는 거지? 흥, 9급 무왕이면 재능이 뛰어나네.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에게 밉보였을 뿐만 아니라 풍월종 같은 거물에게 밉보였으니 이젠 명이 다한 거지.”

강정수는 고개를 끄덕인 뒤 먼 곳에 있는 이태호를 힐끗 보더니 감개했다.

“저렇게 젊은 나이에 9급 무왕이 되었다니, 대단해. 아쉽네. 저 재능이라면 앞으로 무황도 될 수 있을 텐데 말이야.”

양무진도 따라와서 한숨을 쉬며 말했다.

“확실히 아쉽네요. 저놈은 아마 연단사일 거예요. 정신력이 무척 강하고 내공도 높은 데다가 연단사이기도 하죠. 조금 겸손했다면 몰라도,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렸죠. 이렇게 죽을 거라고 생각하니 좀 애석하네요.”

“참, 저놈 신분이 예사롭지 않아요. 군주부의 군주라던데요.”

차주원은 잠깐 생각한 뒤 말했다.

“풍월종에게 밉보이지 않았다면 아마 아무도 그의 심기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예요. 소문에 의하면 남군의 새로운 군주는 운백호 군신이 적극적으로 밀어줘서 군주가 되었대요. 그렇지 않았으면 군주의 자리는 윤석준 씨나 연세준 씨 손에 들어갔을 거예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요. 저 녀석이 군신과 가까운 사이일 줄은.”

양무진은 다시 한번 감개했다.

“안타깝게도 그는 풍월종을 건드렸어요. 풍월종에는 무황 내공의 강자가 적지 않다고 해요. 특히 장로 같은 사람들은 급이 아주 높은 무황 강자라고 해요. 그냥 재수가 없는 거죠.”

강정수가 말했다.

“그렇죠. 만약 저놈이 풍월종의 네명의 제자를 죽이지 않았더라면 죽지는 않겠죠. 심지어 제멋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