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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3화

몇 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신수희는 이태호의 모습이 거짓말처럼 보이지 않자 그제야 이태호를 떠보며 물었다.

“이 군주님, 농담 아니죠? 정말 완쾌될 수 있다고요?”

이태호가 웃으며 대답했다.

“제가 농담하는 사람처럼 보이나요? 더구나 여기 이렇게 많은 성주, 군주, 그리고 세가의 가주들이 다 보고 있는데 제가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망신당할 필요가 있겠어요?”

이태호의 말에 신명식은 더는 참지 못하고 흥분한 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 이군주님, 정말이에요? 정말 할 수 있겠어요?”

이태호가 웃으며 말했다.

“물론 정말이죠. 제가 지금 침을 놓아 드리고, 제가 말한 단약 두 알을 만들어 드릴 수 있어요. 어차피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거예요.”

“아빠, 제 생각엔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겠어요. 희망이 커질수록 실망이 커질 거예요!”

신수희는 생각 끝에 쓴웃음을 지으며 주의를 시키었고 신명식도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 말이 맞다. 전에 만났던 의사들도 처음에는 치료해 준다고 했는데 결국 돈만 많이 들고 아무 소용이 없었잖아.”

차주원은 그 말을 들은 후 옆에서 한마디 했다.

“신 군주님, 이런 일은 믿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가 치료하지 못하고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신명식은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괜찮아요, 나도 이젠 포기했어요. 그래도 시도는 해보고 싶어요.”

이태호는 싱긋 웃고 나서 말했다.

“신 군주님, 충분히 희망을 품어도 돼요. 왜냐하면, 제가 침을 놓은 후에, 제가 준 단약을 복용하면, 10분도 안 되어 당신의 다리는 완치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히 감각이 있을 거예요. 이 효과는 분명해요, 다만 앞으로 네 번 더 침을 맞아야 완치될 수 있어요.”

이태호의 확신에 찬 말을 들은 신수희 역시 흥분하며 말했다.

“이 군주님, 그렇게 자신 있으세요? 정말 고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완쾌될 수 있을까요?”

이태호가 웃으며 대답했다.

“물론이죠. 참, 제 아내도 신씨입니다. 당신들은 저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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