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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4화

육명준은 강선욱과 차주원을 본 뒤 두 사람에게 물었다.

바로 그때 차주원이 앞으로 나섰다.

“예전에 그놈이 복수할 거면 내일 주주부로 찾아오라고 했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정희주 씨는 그 쓰레기 같은 놈이 태성시에서 왔다고 했어요.”

“태성시라고요?”

강선욱과 육명준 등 사람들은 그 말을 듣더니 헛숨을 들이키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럴 리가요. 그렇게 작은 곳에 내공이 이렇게 높은 사람이 있다고요?”

대장로 도준경도 경악했다.

“내공이 이렇게 높은데 태성시 같은 곳에 있으면 너무 낭비 아닌가요?”

“하하, 그가 무슨 생각인지 누가 알겠어요? 일단 그런 디테일은 제쳐두고 정희주 씨 말로는 태성시에서 왔다고 했어요.”

차주원은 조롱의 의미가 다분하게 웃어 보였다.

강정수는 고개를 저었다.

“단순히 태성시에서 온 사람은 아닐 거야. 만약 태성시처럼 작은 성지에서 왔다면 그가 일류 세가든 아니면 성주부든 초대를 받고 주주님의 환갑잔치에 참석할 수는 없었을 거야.”

강선욱은 곧바로 강정수의 말뜻을 이해하고 그에게 물었다.

“아버지, 아버지 말씀은 그가 그렇게 만만한 사람은 아니라는 뜻인가요? 사람을 시켜 조사해볼까요?”

강정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경호원에게 조사해 보라고 해. 만약 그가 9급 무왕이라면 분명 범상치 않은 사람일 거야.”

“흥, 전 그가 범상치 않은 놈이든 아니든 상관없어요. 조사할 필요도 없어요. 그놈은 우리 풍월종 사람을 죽였으니 제가 죽여버릴 거예요.”

육명준은 주먹을 움켜쥐며 노기등등하게 말했다.

강정수는 속으로 기뻐하며 곧바로 웃으며 말했다.

“네, 선배님께서 나서서 그놈을 죽인다면 식은 죽 먹기죠. 그놈은 종문 제자도 아닐 거예요. 저놈처럼 개인으로 활동하는 수련자들은 죽여도 후환이 없어요.”

육명준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당연하죠. 상대가 누군지 알았으니 사람을 시켜 조사해봐 주세요. 그놈이 어디에 사는지 말이에요. 그놈에게 후회가 뭔지 가르쳐줘야겠어요.”

차주원은 웃으며 말했다.

“선배님, 그놈을 찾아갈 필요 없어요. 그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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