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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9화

“1품 고급 단약이라니! 세상에, 제가 잘못 본 건 아니죠?”

블루는 손에 든 단약을 바라보며 너무 흥분한 나머지 두 손을 가늘게 떨었고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곧 블루는 정신을 차리고 단약을 조심스럽게 넣고는 이태호에게 허리 숙여 감사를 표했다.

이태호는 덤덤하게 웃으며 말했다.

“안 그래도 돼. 네가 날 호의당 앞까지 데려다주면 너의 임무는 완수된 셈이야.”

“알겠습니다, 주인님!”

블루는 곧 걸어가 이태호에게 차 문을 열어 주고는 차를 몰고 이태호를 별장 앞에 데려갔다.

“주인님, 바로 여기입니다. 여기가 바로 그 호의당의 본부입니다!”

“그래, 네 일 좀 보고 와, 여기는 나한테 맡기면 돼.”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에게 떠나도 된다고 말했다. 상대방이 떠난 후에야 이태호는 생각에 잠기다가 대문 앞에 와서 문을 지키는 두 사람에게 말했다.

“저기요, 당신들의 당주를 뵙고 싶으니 전해 주시오.”

한 남자가 이태호를 힐끗 보고 말했다.

“당신은 누구신데요? 예약했어요?”

이태호는 얼굴이 어두워지며 어색한 미소를 짓고 말했다.

“그런 건 아니지만... 당주가 저를 보면 기뻐하실 거라고 믿어요.”

“허허, 우리 당주와 친하지 않은 낯선 사람은 우리가 들어가서 통보하지 않겠으니 돌아가시오.”

그중 한 사람은 허허 웃으며 이태호에게 돌아가라고 했다.

“당신...”

이태호는 어이가 없었다. 자신이 문전박대를 당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이 모두 자기 수하의 세력들이라는 것을 생각하니 그는 직접 쳐들어갈 수도 없었다. 그리고 블루의 말에 따르면 이 호의당 쪽은 꽤 복잡한 것 같았다.

“됐어요!”

잠시 생각해 본 후, 이태호는 먼저 이 호의당의 상황을 이해한 후에 다시 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태호가 돌아서서 몇백 미터 떨어진 곳에 이르렀을 때, 길가에서 한 중년 남자가 전화하는 것을 보았다.

이태호와 십여 미터 떨어져 있지만, 내공이 깊은 그는 상대방의 말을 똑똑히 들었다.

“손 당주님, 제 말에 동의하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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